밥 한 숟갈 남겨놓고 갑자기 배가 아파오기 시작하길래 한 숟갈 간신히 밀어넣고 그릇 물에 담궈놓자마자 배가 더 높은 강도로 아파오기 시작함
그래서 페북 보면서 화장실 가서 힘주는데 처음엔 잘나오는 듯 싶더니 안나옴 배는 여전히 아픈데 안나와서 계속 앉아있었음 한 5분? 6분? 지났나 갑자기 ㅅㅂ 왼쪽 아랫배 단 살짝 윗쪽이 개씨ㅣㅣㅣㅣㅣㅣㅣㅣ발 jot같이 아픔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기분임 그래서 폰 끄고 허억허억 댄 다음에 고통이 점점 가시길래 허 죽을 뻔 했다하고 다시 폰 봄 근데 다시 또 서서히 똑같은 고통으로 쪼여옴... 그러다가 또 괜찮아짐...
그게 한 서너번 반복됨...
이제 이건 변의 문제가 아니라 누워서 좀 쉬어야될 거 같아서 일어나서 닦고 처리를 한 다음에 올리려하니까 걸음도 못뗄 정도로 갑자기 심각하게 아픔
오래 앉아있어서 다리는 미친듯이 저리고 감각도 없는 수준에 서서 걷질 못하겠고 배는 뒤지게 아파서 다시 변기에 주저 앉았음
갑자기 가슴도 답답하고 눈도 핑 도는게 시야도 갑갑하고 토하고 싶은데 토가 전혀 안나올 거 같은 목구멍이 막힌 그 느낌에 배는 배대로 아까부터 ㅈㄴ 아프고 아 사람이 죽기 직전이면 이런 느낌인가 이러다가 사람이 죽는 건가? 싶을 정도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아팠음
도저히 상체를 못가누고 있을 거 같아서 상체 숙여서 소라게 자세하고 있다가 이제 걸을 순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자마자 아 여기 계속 앉아있으면 진짜 죽겠다 싶어서 정신 좀 들자마자 바지 올리고 뚜껑 닫고 물 내리고 화장실에서 뛰쳐나감
거실 바닥에 거의 쓰러지듯이 누웠는데 등부터 팔다리가 다 싸~하게 차가워지는 느낌..? 그런 느낌도 처음 느껴봄 기분 되게 이상했음
숨도 안쉬어지고 온몸이 차가워지는게 실감이 나고 눈감고 숨 허억허억 쉬는데 아까처럼 괜찮다가 아프다가 괜찮다가 아프다가 반복임 잠시 괜찮아졌을 때 손 닿는 위치에 거울이 있길래 거울 봤는데 코에는 땀 맺혀있고 얼굴은 허엏게 떠있고 입술은 걍 색이 없었음
그렇게 계속 누워있었는데 이제 머리도 안아프고 안어지럽고한데 배는 다시 아프길래 두 발로 걸어서 화장실 감
남은 거 마저 비우니까 아무렇지도 않더라
배까지 다 나아짐...
진심 뒤지는 줄 알았음 다시 겪기도 싫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