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누가 나한테 헤어졌냐고 묻더라 그러더니 둘이 잘어울렸었어 라고 말했어
그냥 그 말을 듣고 그때의 행복하고 잘어울렸던 우리가 그리워졌어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다 써보고 싶지만 서로 그동안의 우리 일들은 얘기하지 말자고 약속했으니까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자세한 이야기는 하지 않을게
우리에게 큰 사건이 일어난 후에 너가 그때 이렇게 말했지 ‘여자친구가 졸려서 잘못한 저를 용서해줬습니다 ?’ 이렇게 판에 올리면 레전드 글이 될 거라고
나도 똑같이 생각해 근데 차마 올리진 못하겠어
사실 그때는 내가 이런 글을 쓸 거라고 생각조차 못하기도 했지
그래도 가끔 너가 들르던 곳이니까 나도 너가 봐주길 바라면서 끄적여본다
아직 많이 좋아하고 잊으려고 노력은 해보는데 첫눈에 반할 수 있다는 걸 알려준 너였어서 그런지 역시 쉽지 않더라
아프다 그러면 어디가 왜 아픈지 알 수 없는 게 속상하고 누군가와 가까워진 거 같으면 그 사람이 좋은 사람인 건지 괜히 걱정되고 평소에도 잘 먹지 않던 밥은 잘 챙겨 먹을지 걱정이 많이 되더라
고기를 거의 먹지 못하는 너였고 고기를 너무 좋아하는 나였던 거처럼 우리는 다른 점도 많았지만 그만큼 비슷한 점도 많았고
나는 너를 처음 본 순간부터 가까워지고 우리가 만났던 그 시간 동안 너무나 행복했어
언젠가 시간이 많이 지나서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같이 얘기했었는데 사실 그냥 나는 지금 너무 보고싶다
진짜 많이 보고싶고 아직 용서할 수 없겠지만 반성 많이 하고있고 아무래도 평생 내 마음속에 너의 자리가 남아 있을거 같아
혹시나 남들처럼 이 글도 널리 퍼져서 너가 보게 된다면 좋겠다
그럼 봤다는 티 내줘 실수 인척이라도 전화해서 한마디라도 얘기하고싶어
꼭 행복해야해 사랑하는 사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