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부터 할께.
내가 독서실에 있다가 바로 학원으로 가는 날이었어. 그래서 독서실에 있다가 가방 싸서 학원으로 걸어가고 있는데 진짜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는 거야. 너무 갑자기 온 거라 난 우산도 없고 해서 일단 근처 건물 쪽으로 가서 서 있었지. 근데 비는 안 그치고 천둥까지 치는거야 그래서 이건 바로 못 가겠다 싶어서 학원 쌤한테 톡을 보냈지. 쌤....저 죄송한데 조금 늦을 것 같아요 ㅜㅜ 라고. 근데 톡을 보내고 진짜 몇초 안돼서 쌤한테 전화가 왔어. "00야 왜 늦어? 무슨 일 있어?" 라고 해서 내가 지금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못가고 있다고 비 조금만 멈추면 바로 뛰어 가겠다고 했지. 근데 쌤이 지금 어디냐고 물어보시는거야 그래서 난 00 쯤에 있어요 라고 했지. 그랬더니 바로 알겠다고 자기가 지금 간다고 하고는 끊었어. 그래서 순간 에? 이러고 있었어. 근데 진짜로 몇분 뒤에 쌤이 우산 쓰고 뛰어 오시더라고. 근데 이 쌤이 대학생이여서 나랑 3살?4살? 밖에 차이가 안났어. 그리고 잘생기고 키도 커서 학원 애들한테 엄청 인기 많으시고.....암튼. 그래서 쌤이 나한테 오셔서는 왜 바로 연락 안했냐고. 하면서 내가 비를 맞아서 옷이 좀 젖어있는걸 보셨는지 입고 있던 후드 집업? 벗어서 나한테 입으라고 주시고는 "00아 미안한데 우산이 하나밖에 없어서 같이 쓰고 가야 해" 그래서 난 괜찮다고 했지 당연히. 그래서 같이 우산 쓰고 학원까지 갔다? 학원 건물 안으로 들어가서 쌤이 우산 접고 엘베 쪽으로 가시는데 진짜 드라마에서만 나오듯이 쌤 반대쪽 어깨가 조금 젖어 있는거야. 암튼 그렇게 해서 수업까지 다 하고 난 집 가려고 하는데 쌤이 다음에도 이런 일 있으면 바로 자기한테 전화하라고 하는거 ㅜㅜㅜ 그리고 감기 걸리면 안된다고 자기 잠바 입고 가라고 하심 ㅜㅜㅜ 그때 쫌 설렘
이 뒤로도 에피소드 더 있는데 궁굼하면 댓글로 알려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