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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하기로 했습니다..

|2020.05.21 13:56
조회 18,136 |추천 44

퇴사하기로 했습니다.

 

어제 회사 남직원 카톡방 성희롱이라는 제목으로 글 올렸던 사람입니다. 글이 계속 삭제되는 바람에 많은 분의 의견을 들을 수 는 없었지만 몇몇분이 진심으로 위로해주시고 조언해주셔서 고민끝에 퇴사하기로 했습니다.

 

회사 단톡방에 올려버릴까, 사장님한테 말씀드릴까도 고민해봤지만 혹시나 보복을 할까 두려워서 그냥 조용히 퇴사하기로 했습니다.

 

퇴사를 결정하고 왜 피해자인 내가 퇴사를 해야하나 정말 억울하고 화가나지만 똥이 무서워서 피하는게아니라 더러워서 피하는거라고 위로하고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퇴사하게되면 사무실 직원 중 남은 여직원이 한 명뿐이라 그 언니에게 이 얘기를 해줘야 할 지 고민입니다. 그 카톡채팅에서 제 이름뿐만아니라 그 언니에 관한 성희롱도 있었거든요. 혹시나 제가 관둔뒤에 그 언니에게 무서운일이 생길까 걱정됩니다..

 

또, 고민이 있는데 제가 가진 증거사진들을 그 남자 직원의 가족에게 보내고싶습니다..평소에 굉장히 효자인냥 어머니와도 통화를 자주하고 아기를 좋아하는 척 다정하고 좋은 남자인척 하는데 앞으로도 가면쓰고 착한척하며 살아갈걸 생각하니 정말 화가납니다.

 

그런데 증거사진이 제가 컴퓨터에 카톡채팅방 화면을 띄워놓은 것을 남자직원이 외근 간 사이에 몰래 찍어놓은거라 사생활침해나 이 사진들을 가족들한테 보냈을 때 명예훼손죄로 고소당할까봐 망설이고있습니다.

 

제가 성폭력 상담센터나 사이버 성폭력 상담센터에 연락했을때는 대화를 나눈 두사람이 둘 다 직원이 아니라(한 명만 직원입니다.)직장내 성희롱으로 처벌이 어렵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그 카톡을 본 이후로 잠도 제대로 못자고 이렇게 힘든데 명확한 처벌도 어려운데 회사를 더 다닐자신도 없어서 퇴사까지하게 됬는데 말이죠...

 

 

 

 

 

 

참고로 이 전 글을 못보신 분들은 뭘 퇴사까지 하냐라고 하실수도 있는데 카톡내용에는 X간 하고싶다. 약을 먹이겠다, 화장실 갈 때 따라가서 하겠다. 뺨 때리면서 X하고 싶다. 이 외에도 정말 수위높은 성희롱을 친구와 나누고 있었습니다. 제 글이 자꾸 삭제되서 이 정도밖에 못올리지만 저는 정신과상담이라도 받아야될까 고민할 정도로 충격적이었습니다. 그래서 퇴사 결정한거구요. 제가 조용히 넘어가면 끝날일 일까요? 작은 복수라도 할 수 없는 건가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조언부탁드립니다..

 


 

추천수44
반대수2
베플ㅇㅇ|2020.05.21 15:03
퇴사는 본인 선택이지만, 사장과 다른 여직원에겐 알려주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사장에겐 우연히 이런 걸 보게되어서 무서워서 못 다니겠다고 정확하게 말하세요. 보복당할까 무섭고, 진짜 저런 일을 당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너무 불안하다고요. 다른 여직원도 인지는 해야 조심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평소엔 티를 안 낼 거고, 회사 동료니까 마음 놓고 있다가 언제 해코지를 당할지 모르는 일이잖아요. 사장에게 말하면서 그 직원이 해고당하는 걸 기대하라는 건 아닙니다. 다만, 쓰니가 무책임하거나 회사가 싫어서 퇴직하는 게 아니라는 것 정도는 알려놓는 게 낫습니다. 그냥 담담하게 알려드리는 게 회사를 위해서 나을 것 같다. 오해받기 싫은 마음도 있다. 뭐 이런 식으로 '난 바라는 거 없습니다.' 조로 나가면 오히려 사장이 더 심각하게 받아들일 수도 있습니다. '처벌해 주세요!'라고 길길이 날뛰는 것보다 '무서워서 그만두는 겁니다.' 의 태도가 오너로써의 방어 기제를 약화시키고 '문제의 남직원을 그냥 두었다간 내가 손해볼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끌어낼 수 있습니다.
베플남자ㅇㅇ|2020.05.21 14:34
아니다. 그냥 경찰신고하자 이게 낫다.
베플남자ㅋㅋ|2020.05.21 16:05
저는 개인적으로 이해가 안 되네요. 아무리 더러워도 그렇지 저는 피해서 좋을 거 하나도 없다고 봅니다 저는 만약 저의지인, 가족들이 이런 일을 당했다면 정말 가만있지 않았을 겁니다. 이런새끼는 사회밖으로 나오면 안 됩니다. 이렇게 어영부영 넘어가면 또다시 똑같이 행동 할 겁니다. 생각 정말 잘해야해요 요즘이 어떤세상인데 보복한다고 무서워합니까 ? 보복이 두려워 그냥 넘어가지 않으셨으면합니다 저런사람들은 정말 정신차려야해요 고소나 신고하기 귀찮고 해도 그냥 넘어가는 건 그 사람을 용서하는 거밖에 안 됩니다 생각 다시 하시고 그쪽이 피하실 필요는 없어요 이런 개만도 못한 샘끼 앞날을 다 망쳐버려요 정상적이게 살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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