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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동갑 연애

ㅇㅂ |2020.05.21 17:20
조회 650 |추천 0

안녕하세요, 20대 초반 여자에요

 

저는 12살 연상 남친을 만났어요 (어플 이런거 아님)

 

처음엔 그냥 그분이 나를 먼저 좋아했고 저한테 진심으로 조심히 대하는 모습에 반해서 사귀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나이 차라는 큰 벽이 있어서 사귀는 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1년하고 2개월 정도 만났는데 그동안 서로가 많이 지쳐있었어요,

 

제일 큰 이유가 금전적 여유가 많지 않아서였어요.

 

남자친구 가족분이 갑자기 아프셔서 병원비가 좀 많이 들었는데 조금씩 저한테 빌리다보니 조금 큰 돈이 되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저희가 즐길 여유는 되지 않아 바깥 데이트는 꿈도 못 꿨고요..

 

집 데이트만 했습니다. 솔직히 남친은 결혼 적령기인데 저는 결혼하기엔 이르다고 생각이 되어요.

 

남친이 3n살 넘으면 결혼 안하고 혼자 살거라고 했거든요..

 

(남친도 일하고 글쓴이도 일하는데, 수입보다 지출이 커져서 힘든 상황, 결혼 자금은 이직하면서 모을 예정)

 

그래서 놓아줘야 하는건가하는 스트레스와

 

제대로 된 데이트도 못 해본 설움도 있었지요. 그런데 진짜 서로를 좋아하고 아껴줬어요.

 

남자친구는 같이 힘든 상황에서도 저를 먼저 생각해주고 미안해했어요.

 

내가 힘들면 말하라고 너를 놓아주겠다 그런 얘기도 몇 번 나왔고요..

 

얼마 전에 직접보고 힘들다고 얘기를 하러 갔는데 막상 보니 말이 안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우리 좀만 더 힘내서 잘 해보자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돈도 계속 빌려주고 하니깐 너무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울면서 전화를 했습니다. 남친은 눈치를 채고 많이 힘드냐고 묻더군요, 할 말 있으면 하라길래

 

고민을 하다가 장문의 카톡을 보냈습니다. 돈은 이제 꼬박꼬박 생길 때 마다 보내준다고 


많이 못해줘서 미안하다 하더라고요

 

저는 그래도 사랑했고 사랑하는 사람이니까 너무 힘이 듭니다.

 

다시 잡아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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