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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보고싶어

쓰니 |2020.05.22 15:46
조회 497 |추천 1

오빠랑 떨어진지 이제 3일이야 나 잘 견딜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안돼 3일 내내 울고 아무것도 못 먹었어 서로의 꿈 때문에 잠시 떨어져 있는 것 뿐인데 난 왜이렇게 무너지고 있을까

시간이 약이라는 말도 맞겠지만 매일 밤이 고통스러워 일상에 녹아있던 오빠가 없어지니까 내 일상도 무너지는 기분이야 연락도 못하고 만나지도 못하는데 이런게 앞으로 몇년 더 남았다는게 너무 아파

우리가 다시 만났을 때 서로의 옆에 다른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어 우리가 떨어져 있는 시간이 서로에게 달려오는 시간이면 좋겠어 근데 내가 제일 두려운 건 나만 이렇게 아파하면 어쩌지 라는 생각 때문에 밤새 잠이 안 와 오빠도 나처럼 날 그리워 하고 있었으면 해 가끔은 오빠가 나한테 펑펑 울면서 나 없이 못 살겠다고 전화해줬으면 좋겠어 그래도 내가 먼저 연락 안 할게 오빠 꿈에 내가 방해 되버리면 평생 죄책감에 살 거 같거든 ...

오빠가 나한테 엄청 다정했던 사람도 아닌데 왜이렇게 좋아하는걸까 난 ? 어쩌면 나한테 가장 안 좋은 기억 심어준 사람인데 .. 난 항상 인간관계에서 정을 너무 깊게 주다보니까 그 관계가 끊어져도 비참하게 남아있는건 나더라고 근데 평생 이렇게 나 혼자 남겨질까봐 눈물만 나고 너무 무서워
이랬던 나한테 돌아올거란 약속 하나 하고 가버린 오빠가 밉긴해도 싫진 않아 난 그 약속 하나 붙들고 매일 밤 마다 고통스러워 하며 살아가고 있을게 내가 기다리는 시간이, 고통스러워 하고 눈물 흘리고 있는 그 시간이 헛되지 않게 꼭 와줘

내가 오빠를 위해 할 수 있는 건 기다리는거 , 그거 하나야 그니까 오빠 꼭 꿈 이뤄서 나한테 달려와줘 마지막 약속 꼭 지켜줘 기다릴게, 돌아와서 나 좀 꽉 안아줘 너무 사랑해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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