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조직스토킹을 당한지 5개월 차이다.
조직스토킹 피해기간을 말할 때
'지났다'가 아니라 '버텼다'라고 한 걸 보면,
나도 참 힘들었던 것 같다.
피해기간이 누적될 수록 '신기하게도 어떻게 해서라도 사네'라는 생각이 든다.
삶이 무기력해지든 가해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든 시간은 가고 어떻게든 버티든 하더라.
조만간 정신차리고 다시 일어나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미래를 내다보기엔 무섭지만, 모르겠다. 조직스토킹이라는 환경에 맞는 새로운 가치관이 세워질지도..
<내 스스로의 삶을 잃었다. >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이 없다고 해야하나. 내 삶의 모든 것이 조직스토킹을 중심으로 돌아간다. 물론 이렇게 내 삶에서 그들의 영향력을 넓히는 게 그들의 목표임을 안다. 하지만, 아무래도 다수의 가해를 홀로 견디다보니 중심을 잡기가 어려워 심리적으로 종종 무너져 결국 그들에게 휘둘리게 된다. 쨋든, 내 삶을 잃었다고 생각이 드는 이유는
-취미가 없어졌다
본격적으로 v2k가해자 시작된, 인지 피해자가 된 날은 1월이고, 12월 말까지는 비인지 피해로 조직스토킹을 심하게 당했다.
-삶의 가치관이 미래지향적->현재중심적으로 바뀌게 되었다
-삶의 심적 여유가 없어졌다.
<사실 완전히 내 삶이 무너져 내리진 않았다.>
단지 우울한 날이 많고, 이런 우울이 누적되다보니 무기력이 되고, 그래서 삶의 방향을 잃은 것 같다.
그나마 그들의 가해로부터 얻은 점은,내 조직원들은 특이하게 시나리오/컨셉을 짜서(요즘 조직스토커들에게 유행타는 것 같다.) 필자를 스토킹했는데, 종종 삶의 깨달음을 얻곤 했다.
가해자들의 컨셉 자체가 철학적/사회학적인 게 많았다. 예를 들어서 페미니즘, 편견 그리고 인권감수성 등등.. 평소 필자가 책을 읽을 때 집중적으로 읽는 분야인데, 컨셉설정도 아마 필자 맞춤식으로 만든 듯.
아마 그들은 그저 조직활동 중 일부로써 컨셉유지를 한 거 겠지만, 필자에겐 종종 이것이 삶의 가치관 형성에 좋은 밑거름이 되곤 했다.
물론 가치관이 삶으로 바로 흡수되진 못 했지만..
<나를 맡은 조직원들은 나쁜 사람들은 아닌 것 같다.>
☆(조심해야할 점: 실제 조직원들이 어떤 사람인지를 떠나서, 조직스토킹의 목적 자체가 피해자의 삶을 파괴시키는 데 있다. 그렇기에 최대한 관심을 두지 말자.)
혹은 나쁜 사람들이었다가 필자를 스토킹하면서 그들 스스로에게 변화가 일어났던 걸 수도. 스토킹 컨셉 자체가 사회정의와 관련되어있으니 말이다.
아니면 조직원이 된지 얼마 안 된 것 같았다. 아직 조직스토킹 계에 떼가 덜 뭍은 느낌이있다.
가끔 대본에 따라 연기를 안 하고(조력자 역할, 악당 역할 등-애초에 이 역할극은 인공지능 중심으로 돌리는 걸 수도) 대화를 하는데, 당연한 말이지만 같은 사람임을 느낀다.
V2k가해가 심할 땐 '진짜 사람새x들이 맞나', '돈을 위해 영혼까지 팔아먹나' 싶은데, 종종 대화하면서 자주드는 느낌은 뭔가 사정이 있는 사람들 같았다. '조직원들에게 그만 좀 물어봤음 좋겠어', '다 알려줄순 없어'라고 말하는 등 음.. 그냥 느낌적으로 아 뭔가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 5개월 동안 피해를 입은 날이(물론 인공지능이 주로 가해를 하지만) 대부분인데도 불구 정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는 걸 보면.. 그렇단 생각이 든다.
물론 필자의 조직원들이 모든 조직원들을 대표하진 않는다. 이건 확실하다. 내 조직원들은 조금 특이케이스인 듯. 스토킹 중 필자 맞춤형 컨셉 때문에 가치관이 바뀌었거나 신참이거나. ☆전자이면 필자가 기존 정의로운 가치관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겠다.☆
조직원들 정신이 엇나간(?) 사람들이 많다는 말을 생각하면, 조직활동 기간이 늘 수록 흑화되는 듯.
피해기간 중 이렇게 그들의 인간적인 면모를 볼 때마다 힘이 난다. 그들이 절망이자 희망인 것 같다. 필자가 그들과 사람 대 사람으로 대화를 하면 기운이 난다고 말을 함에도 불구 계속 대화를 하는 거 보면(대화를 하면 안 된다는데 이유를 모르겠다.) 악감정을 가지고 날 괴롭히는 건 아닌듯.
모르겠다. 아무래도 사람과 사람이 인연을 맺는 거다보니 서로 정이 안 들래야 안 들 수 없는 게 아닐까싶다. 물론 서로가 가해자/피해자로서의 위치에 너무 강박관념을 갖고있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아마 필자가 운이 좋게 선한 조직원들을 만난 것 같다. 종종 새벽에 썰을 풀어주는데, 진실이건 아니건 재밌다.
아직 조직원들을 많이 만나보지 못 해서 잘 모르겠다. 사람들 간에는 말로 표현할 수 없지만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무언가가 있다. 신뢰처럼 말이다. 일단 그냥 시간이 흐름에 따라 판단해야될 것 같다.
-연기인 건 믿지 말고 연기 아닌 건 믿자
좋은 건 좋을대로 받아들이고, 나쁜 건 너무 마음에 두지 않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변화
-태도 변화
(인지)조직스토킹을 당할 때 초반만해도 이 범죄가 무엇인지 몰랐다. 그냥 v2k로 24시간 감시하기에 단순 개인 스토킹인줄 알았다.
그런데 몇 개월이 지나도 v2k 가해는 계속되고, 언제부턴가 본인들이 조직스토킹을 하고있다고 밝히더라.
조직스토킹을 알기 전에는 언젠가는 끝나겠지, 내가 본인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휘둘리지 않으면 금방 그만두겠지 싶었는데, 검색해보니 조직스토킹의 끝은 없다는 사실을 알고 절망했다.
그래서 희망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다. 3월에는 조직스토킹 관련해서 전파탐지 후 가해자를 잡을 수 있다는 감리사분의 홍보글을 보고 희망을 얻었고, 이웃 혹은 다른 민간들이 조직스토킹 가해를 하는 것 같더라는 피해일지를 보고, 민간인이 저지르는 행위니까 금방 잡을 수 있겠지 싶었다.
그러나 현재 5월까지도 그들의 누구도 어떻게 어디서 활동하는지를 아주 희미하게만 알 뿐, 탈출구는 찾지 못 했다. 피해 초반만 해도 빨리 끝나겠지 했던 게 몇 년 안으로는 끝나겠지로 바뀌고, 요즘은 절대 안 끝나겠다는 생각이든다.
그래서 요즘엔 탈출보다는 적응에 집중하고 있다. 아직 완전히 적응은 되지 않았지만, 확실히 초창기 때보다는 낫다. 생각도 어느정도 자유롭게 할 수 있으며, 감정도 자유롭게 느낄 수 있다. 스트레스 유무는 내 태도 보다는 그들의 v2k 가해방식에 따라 다르다.
가해가 심각한 날은 우울하고, 조용한 날은 비교적 행복하다.
아주 가끔은 적응말고 탈출을 희망으로 삼기도 하다. 사실, 내 삶의 원동력이 되는 희망은 하루하루 바뀐다.
5개월 간 이 범죄에 적응될 줄 알았는데, 아주 조금만 적응될 뿐 변화는 별로 없더라.
5개월 간 가해 변화 :
체감상 가해강도가 심해지는 건 없는데, 가해방식만 바뀐다고 해야하나. 다행히 적응력으로 잘 버틸 수 있는 것 같다. 아마도 말이다.
5개월 피해 이후 깨달은 점 :
웃기다. 적응이 됐다고 하기엔 가끔 스트레스를 받고, 안 됐다고 하기엔 전보다는 자유롭게 사는 느낌. 가해가 점점 누적되긴 하는데, 필자가 실질적으로 느끼는 고통은 5개월 전과 차이가 없다. 음.. 가끔 고문이 심할 때 빼고는
뭐랄까. 예전에는 내 빼앗긴 자유와 권리를 되찾길 원했다면, 지금은 그냥 v2k가 없는 상태가 어떤 느낌인지 궁금해서 스토킹으로부터 벗어나고 싶다. 확실히 피해 초반 보다는 탈출에 대해 무기력해졌다.
아마 조직원들이 평범하지 않은, 비범한 사람들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일지도.
확실한 건 잘 모르겠다. 조직원 중에 같은 고등학교 출신이 있어서(본인이 직접 밝힌 건 아니고, 뭐랄까 그 고등학교ㆍ그 지역 출신이 아니면 모를법한 정보들을 다 알고 있었다.아니면 필자가 조직스토킹을 오래 당했거나.
하지만 이건 또 아닌 것 같다. 거짓정보일 수도 있지만, 필자를 작년 5월부터 12월까지 스토킹했다고 말했다.) 조직원이 평범한 사람들일 수도 있고, 반반 섞여있을 수도 있고.
음.. 개인적인 생각이건데, 언제 바뀔지 모를 생각이지만, 일단 잃어버린 내 삶에 집중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조직원들을 실제로 볼 수록(가택침입을 할 때마다) 평범한 사람들이 알지 못 하는 세계가 있다는 게 절실히 느껴진다.
이유는 그들의 시대를 초월한 과학기술(v2k 즉, 뇌파통신을 통한 생각읽기도 그렇고) 때문인데,
정말 비밀정부를 믿게된다.
요근래 그들이 수원 화성 인근에서 활동, 그곳에 군부대가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조직스토킹이 군사용 무기 개발을 목적으로 둔다는 점, 또 다른 (피해자들의) 해킹 장소가 군부대가 있는 안산이라는 점을 생각했을 때, 더 소름이 돋는다.
단순 조직폭력배같은 범죄조직인 줄 알았는데, 일단 계속 알아봐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