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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 더치페이 어떻게보세요?솔직하게요.

ㅇㅇ |2020.05.23 18:39
조회 254,019 |추천 2,202
실제로 만나서 인사하고 지내던 4살 연상 남자분과
소개팅을 했어요
오래전부터 저를 좋게 보고 계셨다 해서요
그래서 일주일 후에 만나기로 하고 톡으로 연락 주고 받고 있는데 대뜸 만나기 2일전에
"제가 이번달이 조금 힘드네요~ 월급날도 다음주라 그런데 좀 싼곳에서 만나도 괜찮을까요?"
하셨어요
그래서 제가 "상관없어요~ 제가 살게요"
하니까
"아뇨~ 남자 자존심에 그럴수 없죠~ 제가 음식점 봐둘게요"
하셨어요
저는 당연히 남자분이 저렴한곳에 가서 산다는 의미로 받아들였구요
제가 sns를 안해서 누구한테 보여줄일도 없고 비싸고 예쁜 식당 굳이 찾아다니지 않을 뿐더러 그냥 깔끔하고 맛있으면 된다고 생각해서.. 저렴한 식당도 괜찮다 생각했어요
잘 찾아보면 비싸지않고 분위기 괜찮은 곳도 있잖아요?

근데 만나서 식당으로 향했는데 음... 중고등학생들이 가득한.. 저렴한 학생용 패밀리레스토랑 느낌 아실까요?
중고등학생들이 대부분 다니는 곳...
코로나 때문에 학교를 안가니 학생들이 제법 많더라구요.
학교 졸업하고 이런곳 온적이 처음이라 조금 당황했어요
메뉴판은 더럽고 찐득하고...학생들 있어서 시끄럽고.
그래도 첫날이니 굳이 지적하지 말자 싶어서 저는 12900원짜리 그 식당에서 좀 비싼 메뉴를 시켰고
남자분은 7900원짜리 필라프를 시키셨어요
그리고 나눠서 잘 먹고 계산하러 가는데 남자분이 8천원을 현금으로 주시더군요
됐다고 하고 제가 결제 했어요
그랬더니 이번엔 그.. 엄청 저렴한 과일음료 카페에 데려가서 두잔에 4천원, 음료를 묻지도 않고 사주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안마신다 그랬어요
그리고 그냥 인연이 아닌거 같다고 정중하게 말하고
남자분이 붙잡는거 다시 거절하고 집에 왔거든요
남자분이 톡으로 이해를 못하겠다고, 분명 월급날 전이라
쪼들린다고 말했고 이해한다고 하시지 않았냐 하네요
음,... 후회돼요. 만난거 자체가....

솔직하게 말해봅시다 우리.
소개팅 더치페이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는
더군다나 상대측에서 원해서 잡은 소개팅인데..
만약 제가 원해서 만든 소개팅이였으면
제가 당연히 계산했을거고요..
추천수2,202
반대수68
베플남자ㅋㅋ|2020.05.23 19:41
돈은 없고 여자는 고프고....가성비 여친 찾아 헤매는 가난한 하이에나
베플ㅇㅇ|2020.05.23 18:53
돈 관리를 어떻게 하길래 그 나이에 두 명이 먹는 식사비도 계산 못할 정도가 될까요? 전 다른 것보다 이게 제일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본인 재정상태 뻔히 알면서 굳이 그 날짜에 소개팅을 잡고, 두번째 만남부터 '돈 없어서'를 시전하는 건 아니죠. 여기에 저렴하더라도 상대를 고려한 메뉴가 아니라, 그냥 무조건 싼 걸로 떼우려는 식당 선택은 '센스조차 없구나!'라고 생각할 듯합니다. 더 황당한 건 쓰니가 내겠다고 했을 때 '남자 자존심' 운운하는 태도입니다. 피치 못하게 지갑이 비었다면, 차라리 흔쾌히 얻어먹고 월급날 곧 오니까 좋은 걸로 보답하면 되는 것을요. 써 놓고 보니 진짜 뭐 하나 건질 여지가 없는 남자였네요. 잘 하셨어요.
베플ㅇㅇ|2020.05.23 20:42
돈 쪼들리는건 살다보면 그럴 수 있는데 꾸역꾸역 7900원짜리 먹으면서 여자 만나겠다는게 이해가 안감 보통 사람의 사고 방식과는 많이 떨어진듯
베플남자ㅇㅇ|2020.05.24 05:01
테스트 한다고 일부러 삽질한거 같은 느낌도 드는데... 님이 8천원도 안받고 계산하고 그런거 보고 머릿속으로 지 혼자 오 이여자는 개념녀! ㅇㅈㄹ 하면서 행복회로 돌리고 있었을듯. 그냥 거르세요 찌질한 냄새가 여기까지 풍김
베플남자ㄱㄱ|2020.05.23 23:27
4살연상이라는게 8살이 12살 만나는건가요? 우리딸 5실인데 오늘 베스킨 라빈스가서 쿼터 사주던데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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