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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진짜 머리 좋았음..

ㅇㅇ |2020.05.26 01:11
조회 64 |추천 0
걍 서러워서 한탄하는 글임.. 5살때 유치원 구석에서 피아노를 처음보고 건반 몇 개 두드려보더니 바로 비행기를 침 유치원 선생님이 나보고 놀라서 울 엄마한테 피아노 한 번 가르쳐 보라고 해서 5살때부터 초1까지 했음 초1때 체르니 60 중간까지하고 흥미가 없어서 관둠.. 근데 내가 진짜 천재였던게 나는 악보를 안보고 침
악보를 안보고 그 쌤이 쳐주는 음 있잖아 그 음만 듣고
그 긴걸 그냥 두세번 천천히 쳐보고 음을 전부 외워서 쳤음 그래서 나는 악보 까막눈이였어ㅋㅌㅋㅋㅠㅠ 그 많은 곡들을 그냥 음만 몇 번 듣고 전부 외워서 친거임 그것도 7살이.. 피아노 학원 옆방에서 6학년 언니가 매일 연습하는 곡 듣다보니까 나도 외워져서 악보없이 그거 따라서 쳤는데 그 옆방 언니가 나와서 나 흘깃 보고간게 아직도 기억남 심지어 그때가 2옥타브 도에서 3옥타브 도까지 손가락도 닿을랑 말랑하는 초등학교 1학년 애기였음 그때 피아노 했던거 지금까지 쭉 했으면 분명히 어느정도 이름 날리고 있었을듯 남들은 내가 피아노에 타고났던거 절대 모를꺼야..울엄마도 내가 그냥 예체능 하나 배워놓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가르친거셔서 나한테 피아노로는 크게 기대 안하셨음 근ㄷ 내가 막 스타킹 나오는 사람들처럼 한번듣고 막 똑같이 따라치는 그런건 아닌데 지금도 노래 듣고 어느정도는 비슷하게 칠 줄 알아 그냥 학교 합창대회 반주할때나 음악시간에 애들이 이거 쳐달라해서 쳐주면 막 신기해하고 이럴때밖에 안 쓰이는 내 재능이야..ㅎㅎ 조금 서럽긴하다 공부 머리나 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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