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페북에서나 보다가 너랑 사귈 때 가입했었는데 너랑 이별하고 나서 너의 이야기로 내 첫 글을 쓸 줄 몰랐네ㅎㅎ 네가 네이트판을 하지 않는다는 거 알아 그냥 이 글이 시간이 많이 지나서라도 네가 자주 보는 페북에 어쩌다 한 번이라도 올라갔으면 하는 바람이야
우리가 헤어진 지 벌써 2달이라는 시간이 지났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490일을 너랑 보냈지 너와 사귀면서 가끔이지만 너의 여자 문제로 인해 내가 큰 상처를 받고 헤어지자 한 적이 두 번 변한 네 모습을 보며 다시 네가 돌아와 주겠지 싶다가도 그러지 않는 너를 보고 헤어지자 한 적 한번 총 세 번을 그랬는데 너는 울며 나를 잡아주었지 그래서 고마웠어
우리가 나이에 맞지 않게 너무 먼 거리의 연애를 한 걸까 싶기도 해 차라리 가까웠다면 너는 지금 내 옆에서 웃고 있을 수도 있었겠지? 그냥 좀 더 네 시차에 맞춰 내 잠을 줄여가며 너랑 조금이라도 전화를 많이 해주지 못해 미안하다
헤어지고 나서 친한 누나 동생으로 지내자던 네가 너와 같은 학교에 다니는 한국 여자애와 연락하기 시작하면서 내 연락은 잘 보지도 않더라 그 여자애랑 네가 언젠가 사귈 거라는 내 예감은 틀리지 않은 걸까 아님 내가 너무 깊게 생각하는 걸까
그 애랑 페북에 태그하면서 옥신각신 하는 것도 보았는데 두 달이 지났고 주변에서 다들 내가 아깝다고 잊으라고 해도 그 모습이 너무 밉더라 맞아 아직 너를 못 잊었어 잊을 생각이 없다 너는 내 예쁜 첫사랑이니까
며칠 전에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었는데 그토록 듣고 싶던 네 목소리가 전화기 속에서 들리더라고 좋았어 비록 네가 취해서 건 거라 했고 받자마자 계속 내게 누구냐 되물었지만 나는 네가 그 정도로 나를 못 알아볼 정도로 심하게 취하지 않았다는 걸 알아 그냥 나의 반응이 궁금했을 수도 있겠지 걱정됐어 술도 마셔본 적도 없으면서 무슨 생각으로 그렇게 많이 마신 건지 운동 때문에 힘들다고 말하는 네게 하늘은 왜 이리 모질게 구는 건지 어머니가 또 아프셔서 병원에 가셨다고 얘기하는 네 목소리가 너무 슬퍼 당장이라도 가서 안아주고 싶었어 근데 나는 그럴 수 있는 자격이 이제 없으니까...
내 친구들이 너무나도 나쁘게 너를 괴롭혔지 미안해 끝까지 더 예쁜 모습만 보여주지 못해서
가끔 네게 연락이 오면 나로 인해 바뀐 너의 습관들이 보여서 마음이 아파 그래도 연락이 왔으면 좋겠다 하루 종일 휴대폰만 잡고 네 연락만 기다려 내 전부였던 네가 없으니 이젠 정말 가진 게 없는 사람이 되었네
490일 동안 질투도 많고 애교도 많고 누구보다 사랑스러운 너랑 시간을 보내서 행복하고 좋았어 내가 더 망가지기 전에 너를 털어내고 일어나야겠지 그 사이에 한 번만이라도 좋으니 전화라도 해줘라 너무너무 보고 싶어
아직 많이 좋아하고 사랑해 네게 주고 싶어 사놓았던 것들 전부 다 갖고 있어 전해주고 싶은데 연락을 보지 않아 눈물이 막 난다ㅎ.. 두 달이 지났는데 여전히 눈물이 나 계속 울다 보면 메마를 줄 알았는데 아닌가 봐
아프지도 다치지도 말고 행복하고 좋은 일만 있길 바랄게 내 첫사랑이 네가 되어 아프기도 하지만 행복하다 잘 지내줘 더 멋진 내가 되어 다시 네게로 가볼게 그때는 받아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