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7개월 딸 키우고 있는 많이 젊은 아기 엄마에요
혼전임신으로 남들보다 결혼을 일찍 시작해서 주변에 말한다고 공감해줄 친구도 없고 내 얼굴에 침뱉기 같기두 하고..ㅎ 친언니한테 말하기엔 속상해할것같아서 속으로만 삭히고 울고 하다 정말 객관적으로 제가 너무 이상한건지 여쭤보려구요 .. ㅠ
일단 남편은 24, 저는 22에요
남편 외벌이구 세후 300이에요 서울 밑 지방 살구 전세로 그냥 그런 아파트 살고 있어요
전세금 대출만 있구 모아놓은 돈이 하나두 없어요 .. ㅠ
아기가 크면서 집에만 있기엔 장난감도 하루종일 가지고 노는거라 답답해하고 놀이터도 맨날 나가니깐 질려하는것같고
손빨며 지루해하는게 일상이에요 ㅠ 티비도 안보여주다 요즘 삼십분씩 두번 보여주고..
제가 원래 직업이 없었어서 어린이집은 여유롭게 내년초(아기 두돌 넘어서) 보내려구 아직 생각조차 안했는데
요즘따라 이렇게 집에서 놀이라던가 체험을 못해줄 바엔 어린이집을 보내는게 나을것 같다는 생각도 저도 모르게 들고
저는 용돈 25만원 받구 남편도 그정도에요(관리를 남편이 해서 친구들 만나거나 하면 지가 알아서 쓰고요.. 저보단 더 쓰는것같아요)
처음 쓰다보니까 너무 이런저런 얘기가 많았네요ㅠㅠ
저희집 상황을 말해주려다보니ㅠㅠ
아기 유아식 식비로 20만원 받아서 써요
남편은 그것도 못마땅해하고 틈만 나면 지가 관리 한다고 그러는데
아기 한달 식비 20이 많은건가요..?
원래 밥을 잘안먹는 아기라 간식거리(빵,떡,과자,과일) 사서 주고
야채, 고기 사서 삼시세끼 반찬3종씩 만들어주고 하려면 진짜 빠듯하게 쓰고 있거든요
제 용돈 25만원은 그냥 나갈때 택시비.. 친구들 가끔 오면 배달음식, 아기옷 그리구 모아서 주방놀이 사주려고 모으고 있어요
친구들 오는것도 아기 놀아주라고 부르는건데 남편은 싸울때마다 니가 잘하는게 친구불러서 노는것밖에 더하냐고 그러네요 ㅎ
20만원 25만원 커보여도 몇개 사니깐 없어지구 하더라고요..
남편은 돈 때문에 어린이집을 최대한 늦게 보내자 주의였는데
왠일로 어린이집 얘기를 하더라구요..
근데 드는 생각이 어린이집을 보내자니 지금이 아니면 엄마랑 하루종일 함께 있을 날이 없을텐데 해서
남편한테 차라리 어린이집 갈 돈을 나한테 줘서 아기랑 놀러다니고 체험학습하고 한다했는데 욕 뒤지게 많이 먹었네요..ㅎ
어린이집 2~30할텐데
저는 한달에 20만원 정도 받아서 아기랑 근교 동물원을 간다던가, 밀가루 체험 , 키즈카페, 근처 어린이 공원 그런데 가서 놀구 그러고 싶었는데 지금 저희집 사정에 너무 욕심인가요
키즈카페도 남편이 일주일에 한번 허락해주면서 돌봄카드 ㅋㅋ 줬는데 장난감 하나 사더니 이젠 그거갖고 놀으라고 키카 금지라고..ㅎ
저는 지금 아기가 한창 자라나고 뇌가 쑥쑥 자라는 시기에 집주변 말구 엄마랑 둘이 여러군데 다니면서 놀아주고 싶은건데
남편은 나중에 애기 커서 옷사달라, 등록금은 어쩔거냐 그런 얘기를 하네요.. 물론 모으는것도 중요한데 그럼 아기 키우는건 안중요하나요? ㅠ 아기가 많은걸 보고 듣고 자랐으면 하는건데..그냥
친한 6살아기엄마 얘기들어보면 자기도 지금이야 모았지
아기키울때는 모을수가 없다고 그러는데 그럼 돈은 언제 모으나 해서요 ㅠ
그리고 남편이 돈 관리를 해도 지금도 못모았어요...
제가 차가 없어서.. 택시타고 다니면 조금만 가도 금방 돈이 깨지더라구요.. 요즘엔 맨날 제 용돈으로 그냥 집주변 다니는데..
문화센터도 못가고 일주일에 한번 키즈카페 다니고 조금씩 놀러다니는게 너무 사치인가요...
요즘 너무 살기가 싫어져요ㅋㅋ 별거 아닌것같아두 낮에는 아기한테 시달리다 남편도 자기 힘들줄만 알지
맨날 싸우면 하는 소리가 너가 도움준게 뭐가 있냐
집에서 뭐하냐 이런 소린데 집안일은 해도 티가 안나고 성과도 없고 그런게 집안일 아닌가요.. 하루종일 집안일해요 저
ㅠㅠ요즘 너무 힘들어서 울면서 쓰는데 댓글 한번씩만 남겨주세요
저도 아직 22살이라 요령도 없고 삶의 지혜?도 없어서
제가 너무 아기에만? 열중하는게 답답해보일수도있을것같아요 ㅠ
그리고 제일 답답한 부분이 아기가 분유를 자기전에 마셔서 하루종일 쓴 빨대컵 3개(물,분유,우유)랑 저녁밥 먹은 설거지는 거의 아기 자고나서..? 아니면 아기 씻기고 할거 다하고 하는데
남편이 항상 퇴근해서 그거보고 한것도 없이 뭐 했냐고 그러더라고요..
저거 안해도 하루에 설거지 세번이상은 하고 저건 자기전에 하는건데 제가 너무 게을러보이나요..? 원래 애기 해줄 거 다해주고 설거지 하는거 아닌가요... ㅠ
아 그리고 지금 아기가 17개월밖에 안되서 위험하다는거? 빼곤 훈육을 따로 안하는데 남편은 좀만 징징대거나 울면 혼내려 들어요..
징징대는것도 말못하는 아기한테는 표현의 하나일텐데
아기의 관점에서 바라봤음 좋겠는데 남편은 너무 낮추려고 안하네요.. 저도 가끔 너무 힘들어서 아기한테 소리지르고 화내고 그러는게 미안한데ㅠㅠ
아기가 남편을 싫어하고 무서워해서 남편이 아가랑 장난치려하면 아기는 싫어서 저한테 도망오고 그거 본 남편은 또 삐져서 혼자 폰하고
그냥 너무 지쳐요
가끔 세 명이서 마트 장보거나 산책..? 셋이 같이 뭘 하면 행복해서 눈물 나오고.. 우울증인가 요즘 너무 힘들어요..
진짜 전업주부가 죄인가바여 ㅋㅋ 이런 세상은 언제 바뀔까요
22살이 이런 얘기를 하는것도 웃기지만..ㅎ
저는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나게 했으니까 최대한 잘해주고 싶은데
돈도 그렇고 맘처럼 되는게 없네요
어린이집을 보내고 공장이나 다녀서 돈벌까 생각도 하는데
이렇게 힘든 시기 어떻게 보내면 좋을까요...!!!
아기가 심심해서 손빨때 저두 옆에서 보고만 있고 싶지가 않아요..ㅠㅠㅠㅠㅠ!!! 댓글 부탁드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