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댓글 많아서 깜짝 놀랐어요.
댓글들 감사해요~! 하나하나 잘 읽고 많은 도움됐어요!
많은 분들이 친정엄마 얘기하셨는데
저희엄마도 일하라고 하셨어요
근데 아 다르고 어 다른게
먼저 저한테 물어보셨어요.
어린이집은 왜? 그후 계획은?이라고 물어보셨고
그래서 아기 적응 할때까진 좀 쉬다가 일해야지
자격증 공부도하고 했더니
ㅇㅋ고생했다 쉬어라 하신거예요.
애키우려면 외벌이 힘들다
여자도 집에있는거보다 밖에 나가야 한다고
그리고 항상 사위걱정하세요.
남편 백수였을때도 걔도 얼마나 맘고생에 힘들겠니하고
저희 엄마 여태 몇십년 일하고계시고
일해야 사람이 활력이 생긴다는 분이세요
저 또한 그 피 물려받아 결혼전에 쉬어본적없어서
육아가 더 힘들었을수도 있을거같아요!
반면 항상 제편 들어주던 시엄마.시누한테
서운했던게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냥 어린이집 보낸다 말 끝나기 무섭게
그럼 일해야지 집에있음 우울하다 알바라도해라 하셨고
취미나 뭘배워라 그런말 일절 안하셨어요.
그냥 돈벌어라.딱 그 뜻
제 남편이 집에서 놀면서 우울하다 뭐한다
하지말고 일을하던가 했더니
나? 집에서 할일이 얼마나 많은데 바뻐!!!! 라고했던
시누도 어린이집 보내면 집에서뭐하게?놀게?뉘앙스
그런거라 서운했던 마음이 너무 컸고 상처받아서ㅜ
평상시 아들욕.동생욕을 어찌나하는지
부부싸움이라도 하면
남자는 초장에 잡아야한다.
니가 싸워 이겨라 걔는 왜 그모냥이라니
내가 잘못키웠나보다 하셨고
시누도 남동생 욕하면서 내가 대신 미안해 등등
하셨기에 더 서운한마음이 컸어요. 배신감?ㅎ
제가 초보며느리라 시댁에 너무 순수했나요?ㅎ
그리고 10년넘게 백수인 시누는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시면서 저 잠깐 애맡기고 몇시간 틈생기는게
그리 못마땅한가 생각도 들고...
말뿐인 그냥 남이구나 생각이들었거든요
물론 같은말을 하셔도 친정 시댁은 다른 느낌인게
맞는거같아요.그치만 같은 돈 벌어라를
저리 다르게 말씀하고 표현하시니 화가 나고 실망스럽고
그래서 서운함 배신감 화나서 글썼구요.
그리고 같은 일해라지만 전혀 다른 속마음인건
사실인게 맞는거같아요.
이번일로 우린식구다 가족이다 했던
시댁에 거리감 둘거같긴해요. 딱 그냥 기본도리만...
저 지적해주신분들 제 편에서서 말씀해주신 분들
조언 해주신분들 모두 감사해요~^^
덕분에 오랫만에 많은 생각도 하고
이쁜 아기 멋있게 키우도록 열심히 살게요~^^
모든 분들 코로나 이겨내시고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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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너무 어이가없어요
평소에도 저 챙겨주시는척 하시면서 결론은 아들걱정인
분이셨지만 이정도 속마음 일줄은 몰랐네요
간략하게
저 임신했을때 남편 사업 망해서
6개월 백수였고
남편이 백수라 저까지 놀면 불안해서
만삭때까지 버티고 일해서
출산휴가 받고 육아휴직까지 받았고
육아우울증도 와서 너무 힘들었는데
애를 맡길곳이 없어 상황이 안되서
눈물을 머금고 퇴사했어요
너무 복직하고싶었어요ㅜㅜ
그래도 한켠으로
엄마가 봐야하지않나 라는 생각도있었고
어린이집을 보낼까했는데
코로나터져서 그런 생각도 안했었구요
이런 상황인데 코로나가 구정지나고 터졌으니
3개월 넘게 집에만있었어요.
제가 좀 아기걱정 때문에 확진자 이백명 막 이렇게
나올때는 아기 집앞도 안데리고 나갔었어요.
혹시 나갔다 후회하는일 생길까봐
어차피 문화센터도 폐강이고
지금은 한적한 공원도 다니고 집앞 산책도 하긴 하지만
처음 한달간 제가무슨 문센 선생님이 된것마냥
별짓을 다했어요. 다들 그러셨겠지만 춤도추고
비누방울에 물감에...
근데 제가 할수있는게 한계가있더라구요.
워낙에 산후우울증도 있었고
계속 아이랑 둘이 집에만 있다보니 미칠지경이었는데
더 중요한게 어느순간 아이가 멍을때리더라구요
장난감방에 들어가도 놀고싶은 장난감이 없는지
질렸는지 멍하니 다시 나오고ㅜㅜ
문화센터가도 친구들 선생님 좋아했던 아기라ㅜㅜ
장난감 채워준다고해도 한계가있고
어떤날은 하루종일 티비만 본다고 떼쓰고
도저히 안되겠어서 가을쯤 어린이집에 보내기로했어요
친정엄마 본인이 일하느라 애 못봐줘서 미안타고
그동안 고생했고 너랑 아기 둘다 위해서 잘했다고
어린이집 적응기간 끝나면 너도 좀 쉬라고
시어머니 아이키우느라
고생한다고생한다 하시면서
정작 아기 봐주시는건 싫다 하신분이고
어린이집 보낸다니 한단 말이
뭐든 일하라고 집에서 멍하니 있음 우울하니까
알바라도 바로 하래요
뭐든 일해야 안 우울하다고ㅋㅋ
우리때는 죽이되든 밥이되든 끼고 키웠는데
요즘 여자들은 자꾸 밖으로 애를 돌린데요ㅋㅋ
저말이 아들 혼자 고생시키지 말고 돈벌어라 아녜요?
남편 백수일때 전 임신해서 일하고
여태까지 애키우면서도 휴직등
아예 백수는 아닌데도
지금도 따로 들어오는 수입이있어서..
지금도 남편 카드값 보태주는 상황이고
어린이집 보내기도 전에 저런말을 하니 오만정이
다 떨어지더라구요.
남편 집에서 푹쉬라고 애키우느라 힘들었을텐데
일하지 말라는거
안그래도 집에있긴 싫으니
자격증공부를 할까 일을 다시할까 했는데
저런말들으니 너무 상처받고 남이다 싶네요
전 그래도 착한며느리는 아니지만
잘해드리고는 싶었는데
더 웃긴건 큰시누 어린이집은 맞벌이일때만
보내는거아냐? 집에 있는데 왜보내?
진짜 보내게? 왜?
큰시누 결혼하자마자 전업주부 10년차입니다
시어머니요? 전업주부 30년차시구요ㅋㅋ
다들 백수면서 저러니 너무 기가 막혀요.
일안하고 집에만 있으면 우울증 걸린다면서
본인들은 그럼 우울증 도가니에 빠졌겠어요.
와 정말 시짜는 그냥 시짜인가봐요.
평소에 제 걱정을 얼마나 하는지 고생한다 어쩐다
말뿐이었던거 소름끼쳐요ㅜㅜ
아직 초보 며느리라 상처를 덜 받았는지
이제부터 시작인건지ㅋㅋ
저 그냥 푹 쉬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