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에... 같이 일하는 직원분들에게 우연히 포항에서 일어난 얘길 듣고... 참으로 충격적이고 가슴아프단
생각이 들었네요.. 그런일들이 비일비재 한다는것도
이해가 안되고...그럴거면 왜 결혼할까란 생각..
과연 부부는 무엇일까란 생각도 들었던 하루였네요..
저는 결혼생활한지.. 20년이 되었네요..
우리 얘들도 어느덧 중고생이고...
한명은 내년이면 성인이 되네요...
그런날이 오기까지 우리 부부는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어요..
저희 부부는 20살 21살..어린나이에 애가 생겨서
멋모르고 첫애를 낳고 몇년뒤엔 둘째를 낳고..
그렇게 우리부부 사이엔 세아이들이 태어났네요..
초반에는 다툼도 있었고...
이혼하자... 너때문이다...시댁이 싫다...
그런말들도 했었지만...
한결같이 신랑분은 저에게 맛있는 음식을 사주면서
힘들지만 이겨내보자 했었어요...
더욱이 신랑님은 무조건 제편이 되어주었어요..
시댁에는 자기가 불효자가 되었어요...
그러니 제가 시댁일에 오히려 더 신경쓰게 됐어요..
지금은 시댁 어른들과도 사이가 좋게된것도
다 신랑의 1순위가 자기 가정이란 믿음을 주었기
때문이예요..,
부부란 한아이의 부모가 되는거니 두사람이 한마음으로
가정을 지켜야하는거라고 늘 저를 다독여 주었어요...
그러면서 저도 다른 부부들 사이도 보게되고..
아 우리 신랑분이 참 지혜가 있고 배울점이 있는분이구나 그런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보다 한살 어린데도요...
열심히 제가 집에서 육아하면 신랑은 퇴근하고 집에와서
아이목욕 시켜주고 설거지도 도맡아서 해주고..
임신할땐 저녁 준비못하고 자고있으면 깨우지않고
자기가 음식준비하고...전 그렇게한게 너무 미안해져
눈물이 나니 바로 사과하고 ...그런데도 괜찮다..
임신하면 잠이 많아진다고 책에서 봤다..
그런말 한마디한마디가 얼마나 감사하고 고마운지..
그렇게 해주니 자동적으로 저역시도 신랑한테 늘
의견을 묻고...존중해주고..
언제부턴가는 존댓말도 쓰게되드라구요...
20년동안 결혼생활동안.. 살면서 느낀건..
한쪽에서만 노력한다고 그 가정이 잘사는게 아니라
두사람이 서로 존중해주고 서로를 아껴준다면
힘든일들이 닥쳐도 충분히 이겨낼수 있어요..
아내들도 남편한테 불만이 있다하여도 너무 잔소리
안하고 밖에서 힘들게 일한다는걸 알고 신랑이 먹는
반찬하나라도 더 신경 써주고..
남편들도 집에서 혼자 쓸쓸히 육아전쟁 펼치는 자기아이
낳아준 와이프한테 맛있는 음식과함께 얘기도 해준다면
조금은 행복해질수 있는 부부관계가 될수 있어요...
남편이 또는 아내가 힘들게한다고
다른 누군가를 만난다고
해서 과연 그 인연에서 좋은관계가 형성이 될까요??
그리고 서로를 존중하는 부모님 밑에서 자란
아이들은 정말로 사춘기가 오더라도 쉽게
무너지지 않을거예요...
부모가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하거든요...
주변에 힘들어하는 부부들이 저희 부부보면 너무 부러워해요...좋은집 좋은음식이 아니여도 국밥을 먹더라도
너무 좋아하고 맛있게 먹는거보면 행복은 작은거에서
오는거구나하고 생각이 든다고 하드라구요..
저희 부부처럼 서로의 얼굴보고 웃을수있는게
신기하다고 하니...
지금이 힘들다하여도 10년 20년이상을 생각하고 부부가
서로 행복하다란 생각을 안고 살아가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