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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남편하고만 시간 보내시는분 계신가요?

이야호 |2020.05.29 05:26
조회 175,359 |추천 122
많은 분들의 조언 감사드립니다!
정말 하나하나 다 읽으며 아 내가
그런걸수도 있겠다 싶더라구요
터놓고 이야기할곳이 없었는데 너무 감사합니다

제가 쓴 사건들은 정말 극히 작은 에피소드이고
주변 친구들에게 너무 고마운 마음 갖고 있었어요
근데 저도 사람인지라 제가 배려하는 만큼
제가 하는데도 상대는 그게 아니더라구요
기브앤테이크 개념이 아니라 저는 내면에
난 널 이만큼 생각해!란 뜻이였는데
친구는 그만큼 아니였다는게 좀 실망스럽다할까?
아 난 이정도구나...싶어 제가 외롭지만
저를 더 혼자둔거 같기도 해요

댓글 쓴 분들 말대로 저는 약간 마이웨이형이
만들어진, 만들어가고 있는 것 같아요
원래 그런 스타일 절대 아니였는데
결국 나 스스로 이겨내야하는거고
아무리 친구라해도 남이구나 싶어
내가 나 혼자 강해지고 바로서자 싶었던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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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매번 다른분들 글만 보다가
저도 고민이 들어 글 올려봅니다

저는 서른 둘이에요
결혼은 했고 이제 2년이 되갑니다
아이는 없어요

오늘 남편과 좀 다퉜어요
남편이 오늘 그러더라고요
친구들하고 좀 다니라고~ 난 카페 이런데 다니는거
별론데 그런데는 여자들하고 다니는데 아니냐고~

농담식으로 툭 던진건데 많은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그러고보니 친구 자체를 안만난게 코로나니 뭐니해도
거진 5개월이네요 아예 아무도요..

원래 인간관계에 무지 공 들이고
먼저 다가가고 연락하다가
직장 다니고 하다보니 학생때만큼의 열정이 없어진게 사실이에요

다들 또 연애하고 결혼하다보니
만나자고해도 바쁘더라고요
그래서 흐지부지 넘어가거나...

그때부터 조금씩 연락 끊기다가
30대에 들어서니 각자 하는일이 다 다르고
상황도 다른거에요
누구는 아이 낳고 누구는 지방에 내려가고 등등요

그리고 결정적인건. 저는 정말 순수한 마음에
친구가 날 진심으로 위해줄거같아
힘든거 있음 이야기했더니
그게 약점으로 돌아왔어요

무슨 이야기를 하다가 친구가 그러더라구요
너 저번에도 그랬잖아? 너 원래 그러잖아?
이러면서 안좋은 이야기는 막 눈에서
반짝반짝거려요 근데 제가 남편 승진이나
저에게 좋은 일 차를 바꿨다거나 가방 샀거나
이런 이야기하면 딱 자르더라고요

난 그런거 잘 몰라서 모르겠다 좋은지?
아 그래? 이러고 바로 말 돌리더라구요
심지어 차 바꾼거 알면서도 모른척해요
차 바꾸고 나갔는데 차 바꿨어?가 아니라
아예 모른척 하더라고요

그러더니 몇 개월뒤인가 저랑 같은 차 샀더라고요
그런 모습 보면서 아 결국 좋은 일은
시기질투를 부르고 나에게 안 좋은 일은
약점이 되는구나

사촌이 땅을 사도 배가 아프다던데
남은 오죽하겠어요
저희 엄마가 지나가는 말로 그러시더라고요
남한테 굳이 쓸데없는 말 하지말라고
널 진심으로 위하는건 가족밖에 없다고..
웃으며 흘려 들었는데 요즘 맞는거 같긴 해요

사실 sns 같은거 보면 부러워요
친구들하고 사소한 고민 털어놓고
들어주고 공감해주고 그런게 언제였나
기억이 안나요 그때가 그립더라구요

원래 sns도 활발히 했었는데
어느순간 계속 하다보니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고 있는 저를 보게 되었고
그 뒤로 바로 어플 삭제하고 탈퇴했어요

그 후로 연락이 또 확 끊겼어요
sns할때는 친구들 피드에 댓글도 달고
서로 농담도 하고 근황도 알 수 있었는데
정말 폰으로 카톡이랑 전화만 하니
무슨일이있는줄도 모르고...

주변에서 결혼했으면 남편만 있음 된다
남편하고만 놀면 된다 하는데
진짜 저도 가정에 충실하려 집안일도 하고
남편과의 시간을 많이 보냈는데..

남편 생각은 또 아니였나봐요
버거워하더라고요
그리고 저 또한 남편하고만 시간을 보내니
뭔가 한계가 닿는듯한 느낌?
남편에게 시댁 이야기할수도 없고
아무래도 이야기하는데 제한이 있더라고요

또, 곰곰히 생각해보니
저는 딱히 좋아하는게 없어요

쇼핑도 별로 안좋아해요
뭐 사고싶다 생각들면
인터넷으로 다 찾아보고
갈 매장만 딱딱 가요
여자분들끼리 팔짱끼고 옷 골라주고
이런게 같은 여자인데도 신기하더라고요
저도 몇번 했었는데 너무 다리아프고
같이 다니기 불편해서 친구들하고
쇼핑 간게 20대 초반 이후로 한번도 없었어요

영화도 안좋아하고..
술은 아예 안먹어요
20대때는 먹다가 먹기만하면
토하고 머리가 깨질듯 아파서 안먹어요
안먹어 버릇 하니 주량이 확 줄더라고요

그나마 좋아하는건 제가 차에 관심이 많아서
드라이브 가는거 좋아해요 근데 이것도
혼자 노래 크게 틀고 다닌 적만 있네요

친한 친구들하고 같이 가려해도 쉬는날이 다 다르고
다들 가정이 있다보니 남편을 우선 챙기더라고요
특히 아이가 있는 가정은 더 못나와요
어린아이 데리고 움직이기도 그렇고
친구도 불편해하더라고요

아님 맛집 가거나 이쁜 카페정도 가는거?
이게 유일한 낙인거같아요
집에서 뭐 시켜먹고 예능 보고 이런것도
좋아하구요 이것도 근데 계속하니 뭐하는건가 싶구요

다시 인간관계를 위해 노력하고 회복할때가
된건지....이게 자연적인 모습인건지
혼란스럽네요ㅠㅠ
추천수122
반대수255
베플ㅇㅇ|2020.05.29 11:48
글만봐도 남편 숨막힐것같고 딱 지위주임. 베프는 남편일수있지 근데 다른인간관계 필요하다며? 필요하면 노력하고 시간을 쏟아야지. 님필요할때 카페가주고 시댁이야기들어주고 그런일방적인건 남편말고 해줄사람없음.
베플ㅇㅇ|2020.05.29 22:43
근데 솔직히 님은 정신승리하는 유형이지 원래부터 마이웨이 스타일은 아닌듯. 원래 마이웨이 유형은 남의 sns에서 여자들끼리 댓글달고 얘기하고 이러는거 별로 부러워하지도 않고 아예 일절 자유로운 마인드임. 게다가 친구 없어도 카페든 어디든 혼자가서 혼자만의 시간과 패턴이 있는 사람이었으면 남편입에서 저런 얘기가 안나오는데, 님은 정작 영화도 싫고 백화점도 싫고 다 싫으면서 님의 패턴 안에 남편을 또 계속 넣어버리는게 문제임. 그리고 님이 차를 뽑든 명품백을 사든...대화 중에 님의 화법이나 표정 문제일 수도 있음. 내 친구가 딱 저런데, 어디 나가서. 친구따위 필요없다.. 난 욕심없는데 자꾸 남편이 이거 사주더라..시엄마가 차바꿔줬다.. 근데 난 별론데. 뭐 이런식으로 대화 내용이 무슨 대답을 원하는 건지도 모르겠고. 그냥 패턴 자체가 자랑반 한탄반 무한반복루틴. 어느순간 자기 혼자 단톡방 탈퇴하고는 자기가 너무 잘나가서 친구들이 자길 은따시키느니..뭐 그러고 다님. 지금 쓰니도 결국 친구들은 님질투하는 존재들이고 본인은 자유로운 스타일 그러나 카페투어는 남편 귀찮게 델꼬갔다가 남편이 한마디 불평하듯 던진 말에 하루종일 충격먹은 느낌 아님? 님은 그냥 스스로의 시간을 좀 내서 혼자 카페가서 책도 좀 읽고, 교보문고같은 곳도 돌아다니고. 악기를 배우던지. 취미를 좀 가질 필요가 있어보임.
베플너님아|2020.05.31 22:04
여자들 관계 진짜 환멸나죠. 시기 질투 지긋지긋해요. 부부사이 좋은것도 질투하니까요. 저는 결혼 7년차 남편이랑만 놀아요. 다행인건 남편도 그래요. 둘이 생각이 진짜 비슷하고 잘맞거든요.
베플남자크흑|2020.06.28 04:16
참 꽉 막힌 사람들도 많네 결혼하고 나이먹다보면 친구랑 멀어질 수도 있는게 당연한건데 글쓴이는 그냥 남한테 못하는 얘기 공감 받고 위로 받고 싶어서 글 쓴거 같은데 그냥 적당히 들어주고 공감해주면 되지 베베꼬여서 감놔라 배놔라 인생 두번은 사신 사람들 마냥 대단하신분들 참 많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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