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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가 남자친구인줄 아는 남사친;;

ㅇㅇ |2020.05.29 16:24
조회 849 |추천 0
본인 여중여고 쑥맥이라 남사친 1도 없었음. 그래서 남사친 존재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었음. 근데 대학가서도 여초과라 여자애들이랑만 친해졌음. 남사친에 대한 환상이 더 커졌음.

그러다 대외활동에서 우연히 어떤 남자애를 만남. 내가 철벽치는 스타일이라 다른 남자들은 날 어려워하는데 얘는 적극적으로 다가와서 친해졌음. 드디어 나도 남사친이란 존재가 생기는 건가 기대했음.

근데 보면볼수록 뭔가 이상했음. 틈만 나면 내 머리를 만짐. 이미 다른 여자애들은 이런 행동에 질려서 얘를 멀리 하고 있었음. 나도 기분이 꺼림칙했음. 인터넷에서 여자 설레게 하는 법 쳐서 따라하면서 속으로 히힛 설레지? 설레지? 이럴 거 같아서 약간 역겨웠음. 본인한테 물어보니 자기 여동생이 있는데 습관처럼 하던 행동이라고 함. 그래서 믿어주기로 하고 하지 말라고 주의만 주고 적당히 지냄.

그런데 점점 더 행동이 이상해짐. 내가 무슨 말을 하면 내 얼굴을 쳐다보고 눈을 똥그랗게 뜨고 입은 우 모양으로 하고 끄덕거림. 한마디로 귀척함. 잘생겼으면 귀엽다고 했겠지만 이친구는 이목구비가 자유분방한 스타일임. 눈살이 찌푸려졌지만 솔직하게 말하면 상처받을까봐 그냥 그런 얼굴을 안 쳐다보고 말하기로 함.

이뿐만이 아님. 내가 무슨 말만 하면 뉘앙스가 약간 오구~ 그랬쪄~ 이런 느낌으로 말함. 남자친구가 여친 이뻐할때 나오는 행동이랄까? 잘생겼으면 선수라고 했겠지만 이하생략. 꼴보기싫어서 남친있다고 말했는데도 계속 이따구로 대함. 참고로 나한테만 이러는 게 아니고 모든 여자한테 저렇게 대함. 물론 남자한텐 평범하게 대함.

기껏 남사친 생겨서 기뻐했는데 볼때마다 너무 소름끼침. 그래서 일부러 단답하는데도 똑같음. 나도 정상적인 남사친이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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