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30대 평범한 남성입니다.
저는 20대 초반부터..참 인생이 많이 꼬였다 느꼈어요.
고등학교 때, 20대 초반에는 굉장히 밝고 사교성도 좋고, 어딜가도 예쁨 받는 사람이었는데,군대 다녀오더니, 이상한 겉멋이 들었는지..주변 사람들이 점점 제가 좀 이해안된다 하고, 생각이 많다 하고, 불편하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아무튼..일생생활이 좀 문제가 있을 만큼..큰 사춘기를 보내게 되었네요..
그렇게 대학교를 졸업하고..사회에 나오고.. 어느덧 30대 초반에 나이가 되었는데여전히 계속 이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것 같아요..
20대의 나, 어렸을 때의 나는 자신감 넘치고, 인생에 대한 고민이 많이 없었는데,지금 30대의 나는 걱정도 많고, 두려움이 많고, 스트레스 하나도 제대로 관리 못하며, 참 힘겹게 힘겹게 하루를 살아가고 있네요..
저의 어렸을 때와 달리.. 나이들어서 변해진 저의 모습이 정말 싫어요..
이게 단순히 나의 병적인 문제일까? 호르몬이 부족한가? 흔히 말하는 뇌의 신경물질의 문제인 우울증이나 그런 문제일까? 생각해서.. 병원도 다녀봤습니다.
그런데 정말.. 제가 평소 가지고 있던 고민들이 다 사라질 정도로, 모든 문제가 해결이 되면서. 인생 참 편해지더군요. 그런데 인생만 편해지는 게 아니라, 그동안 쌓아왔던 저의 결정력, 판단력, 눈치, 사회생활에서 필요한 스킬 등등이 약을 먹으면서 다같이 나른해 졌는지.. 다 사라져 버리니까
빚도 생기고, 회사에서는 좋지 않은 평을 받고..제가 좀 떳떳하지 못한? 삶을 살게 되더라구요..나는 약을 먹는 사람이니까.. 이러면서..
차라리 병원에서.. ㅇㅇ 씨는 남들의 비해 호르몬 수치가 낮습니다. 그러니 약을 먹으면 그게 원래 ㅇㅇ씨 본인의 성격입니다. 라고 했으면 맘 편할 거 같아요.
내가 약 먹고 관리함으로써, 진정한 나 자신이 되는 거니까요.그런데.. 병원에서는 그런 걸 측정하기 보다는..그냥 대충 증상 때려맞춰서..우울증이다..조울증이다..이래버리니깐..그게 참 난감합니다.
요즘 현대사회에서..우울증..조울증 안 가진 사람이 도대체 어디 있나..싶기도하고.. 다른 저의 장점인 능력들 까지 다 루즈해져버리니까..주변에 눈치도 보이고... 좀 그러세요..
그냥 요즘 좀 센치해져서..글을 길게 남겨봅니다.여러분들은 그런 약 복용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30대가 되면 원래 이런건지..삶이 늘 이렇게 허무하고..재미없고..퍽퍽한건지..궁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