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쓰기를 하게될 일이 생길줄이야...
진짜 어이가 없어서...
제 첫번째 글 읽어보신분들은
대충 상황 이해가실겁니다..
애기병원 주말빼고 다 다닙니다
소아재활 1년 넘었구요
정말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도 갈길이 멉니다
최근 낮병동(반나절 입원 무조건 6시간 상주필수)
대타로 아침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입원해있다가 집에오면 4시 입니다
그러던중 제가 부업처럼 재택근무를 하게
되었습니다....
전공이 컴퓨터쪽이라서 가능하지요...
그래서 솔직히 돈도벌고..일도 하고싶어서
한다고 진행했습니다
그쪽에선 전적으로 제 편의 봐주면서
원하는 시간대, 편하게 일할수 있게 무조건
저한테 맞춰주는 입장입니다
제가 이쪽 꽤나 경력직에 장급(팀장같은)이라..
그쪽에선 제가 일봐주는것만해도 한시름 놨다고 하구요..
요즘 집안 형편도 많이 안좋았구....
애아빠 외벌이 미안하니..
좋은마음으로 시작한 재택일이....
싸움의 원인이 될줄이야...
저는 그래도 애아빠가 응원해줄거라고....생각했네요..
그런데 참 웃깁니다...
은근한 무시와 일한다는 것에 대한 불쾌함?
그리곤 갑자기 안챙기던 도련님 생일이 이번주라며
주말에 시댁가지고 사람을 들들 볶더군요
저번 어버이날 사건 이후로
좀 데면데면 했는데 영 어색해서 저번주에
남편만 시댁에 보내서 시간보내고 오라고 했습니다
잘풀렸나보다~했더니
이번엔 무조건 같이 가자고 ㅈㄹㅈㄹ하길래
주말엔 일해야하고 가기싫다고
그냥 딱 잘라말했네요ㅋㅋㅋ
그랬더니 술쳐드시고 들어와서
온갖욕에 일하지말라고 그딴것땜에 자기집 안간다고
너는 글러먹었다고 욕을욕을...
진짜 어이가 없어서..
그래도 전업하면서 애기 병원챙기고 집안일하고
짬짬히 일해서 돈이라도 쫌 벌겠다는데
이게 그렇게 욕먹을 일이었을줄이야
내가 저런것도 남편이라고ㅋㅋ데리고 사는게
진짜 울화가 터지네요
지가 돈번다고 사람을 이렇게 개무시하면서
내가버는 돈은 돈도 아니라고 푼돈 꺼지라고
소리지르는데...
제가 뭘 잘못했나요?
시댁안간다고 한거?
네 가기 싫어요 너무 싫어요
도련님 생일 지금까지 한번도 챙긴적 없고
막말로 시댁에선 애기 생일도 몰라요
시댁가면 더워도 에어컨 못틀고 습해도 제습 못틀어요
애기도 짜증내고 싫어해요
알지도 못하면서 애기 싫어하는데 박박 우기고
억지로 뭘 자꾸 시키는 시모
애기한테 별 관심없는 시부, 도련님등등
거기다 뭐 애아빤 처제 생일한번이라도 챙겼음
이런소리 안하죠..언제부터 생일챙겼다고?
안챙기고 안받자 주의라서 더 기가막힙니다
시댁가면 기본 10만원씩 쓰는데
돈없다면서 그건 또 팍팍쓰고....
진짜 전생에 나랄 팔아먹었는지
이런새끼랑 사는 나도 참......
======================추가
이혼을 왜 생각안하나요
애기 태어났을때부터 지금까지 이혼을
단 한순간도 생각안한적 없습니다
이젠 뭐 거의 좌우명처럼 이혼이 답이다
를 품고 살고있죠
그럼에도 안하는 이유..
당장 감당이 안되니까 입니다
아이가 재활을 다녀야하고...
일도 해야 하는데 당장 이혼하면 경제적인 부분과
아이케어적인 부분이 해결이 안되니까요..
보통 평범한 아이가 아니라 꾸준한
돌봄과 보살핌이 필요한 아이라서 손을 놓을수가
없어요...아이가 조금이라도 정상적으로
따라가야지 저도 얼집에 맡기고 일을할수 있겠죠..
그럼 뭐 이혼은 진짜 뒤도 안돌아보고 할겁니다
뭣같아서 진짜..
어제 주정한거 동영상 찍어놨네요..
앞으로 녹음 녹화 필수로 해놓으렵니다
전부터 진짜 가정교육 개판인 집구석에서 자라
생각하는게 완전 60년대 가장이나 하는
꼰대마인드길래 정뚝떨 이었는데..
지금은 보는것도 옆으로 스치고만 지나가도
싫네요..
애한테 관심없으니 당연히 애기도 아빠 별로 안좋아합니다
애기는 인지, 소근육 정상이고
대근육 저긴장으로 조금만 더 열심히 다니면
금방 보통애들처럼 따라잡을수 있을것 같은 희망에
진짜 너무 힘든데..
힘들어도 1년넘게 병원 안쉬고 다 쫓아다녔네요..
제가 아픈건 중요하지 않고 오로지
병원 자리났다고 하면 시간 가리지 않고
무조건 간다고 했습니다
남편은 내가 너무 병원에 집착하고 쓸데없이
너무 병원다닌다며 타박했지만
귓등으로도 안들었네요ㅋㅋ
전 후회 안해요ㅋ
병원 진짜 열심히 다녀서 우리애 저만큼 끌어올린거
진짜 뿌듯하고 좋아요..
시댁에 얘기 안했을까요?ㅋㅋ
했습니다
그러나 돌아오는 답은
남자들은 다 그렇다 밖에서 돈버니까 당연한거다
이런식입니다
그러니 말 안하지요
남편휴가요?
작년 휴가때 자신있게 호언장담 하더니
애데리고 낮병동 가라니까
자기 피곤하고 애엄마들 밖에 없어서 싫다고
집에서 잠수타고 델러오는것도 1시간 반이나
늦게 델러온 인간인데요?
그래놓고 말로는 그까짓꺼 병원다니는거
본인 일보단 쉬우니 맨날 하라면 하겠다
하는 인간이죠
그후로 그냥 말 자체를 안하죠
왜?
내입이 아프니까ㅋㅋ
한번은 하도 애데리고 오라고 시댁에서
ㅈㄹㅈㄹ해서
애아빠랑 애랑 둘이 보냈습니다
다음부터 절대 같이 오라고 난리난리
애를 카시트에 안태우고
운전석에 태워서 갔다는 겁니다......
미친놈..진짜...
이날 저도 진짜 입에 담기 힘든 욕들이 절로 나오더군요
그래서 애랑 애아빠 둘만 안보냅니다
둘만 가라해도 죽어도 안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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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새끼..방금 술깨고
저한테 미안하답니다
어제 지가 실수했다고 심했다고
미안하데요
더 싫어요
진짜 너무 싫네요
진심도 없어보이고
대충 미안하다는 말만 반복
아 진짜...직방에 원룸이라도 찜해놓고 있던가 해야지
이럴땐 진짜 애고 뭐고...
홀몸으로 노트북만 들고 나가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