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금요일날
어버이날때 용돈 안줬다고
시어머니가 애기아빠한테
전화로 불효자식 호로자식이래요ㅋㅋ
금,토 이틀간 전화하셔서
욕하시면서
너나 니 각시나 똑같다 이새끼야
이러시더라구요ㅋㅋ
스피커폰이라서 다 들었구요ㅋㅋ
운전중에 차에 블투연결되어 있어서
애기아빠가 생각없이 받았더니
다짜고짜
에라이 새끼야, 너는 어버이날 오지도 않고
엄마 용돈도 안주고!
천하에 불효자식에 호로새X야
이러심....
운전하던 애아빠랑 저랑 둘다 벙쪄서..순간
진짜 이게 뭐지 했네요
중요한게 어버이날 못찾아뵐것 같아서
그 전주 토요일날 고기만 10만원 어치 사갔어요..
제일 잘드셨음서..이제와서 이러니 좀 당황스럽더군요
거기다 쓸데없이 미혼인 도련님이 10만원
용돈줬담서 비교질을....애아빠한테...
솔직히 저희집 상황이 좋진 않았어요
애아빠 외벌이에...
애기가..아파요...
소아재활치료만 1년넘게 받고 있구요...
일주일중 한요일 빼고 다 병원다녀요
어버이날때도 저는 애기 들쳐안고
오전부터 병원가서 오후에 와요...
어버이날 솔직히 까먹었어요...ㅋㅋ
전화도 안드린 제 잘못이긴한데
양가 다 섭섭하지 않게 지지난주에 각각 밥먹은건데..
그렇게 지출한 비용이 20만원도 넘고..
근데 결론은 용돈 안줬다고
도련님이랑 비교하고 애아빠한테
욕하시는 시어머니 보면서 정떨어지네요..ㅋㅋㅋ
원래부터 정이 없었지만 좀 너무한다는 생각이 드는건
어쩔수없네요
그렇다고..뭐 어린이날때도 애 생일때도
연락한통 없었으면서...
아니 하나뿐인 손녀
생일도 모르시는게 맞겠죠..
애기 이름도 못외우시는 분이니...
친정에서는 오히려 어버이날때 살갑게 굴면
당신들 나이들어 보인다면서 싫어하셔서...
닭살돋는 나이들어보이는 이벤트 질색하세요..
지금 시어머니는 단단히 삐치신것같은데ㅋㅋㅋ
전화해서 조근조근 짚어드려야할지 아님
냅둘지ㅋㅋㅋ
근데....솔직히 기분은 안좋은데.....
그냥 냅둘까요? 아님 달래드리려 전화를 할까요?
아예 안볼것도 아닌데
나중에 두고두고 씹히면 그것도 피곤할것같고...
고민이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