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서울키움히어로즈가 30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외국인 타자 테일러 모터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외국인선수 퇴출 1호다.
모터는 올해 10경기에 나와 타율 0.114(35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에 그쳤다. 모터는 이번 시즌 10개 구단 외국인선수 중 가장 적은 20만달러의 연봉에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옵션 포함 총 35만달러였다.
모터는 성적 부진 외에도 개인 사생활 문제로 구설수에 올랐다. 사실혼 관계의 여자친구가 한국에 온 뒤 자가격리 과정에서 불만을 토로해 논란이 됐다.
구단은 모터가 심리적인 안정을 찾아야 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지난 16일 1군에서 말소됐다.
2군에 내려갔던 그는 퓨처스리그에서 4연속 홈런을 때려내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26일 1군 복귀 이후에도 8타수 1안타에 그치는 등 좀처럼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키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해외 출장이 어려운 현 상황을 고려해 구단의 자체 데이터와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 새로운 외국인 선수를 물색할 예정이다.
키움 관계자는 "아직 정해진 외국인 선수는 없다. 코로나19 때문에 해외에 나가기 어렵지만 후보군에서 계속 찾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