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던 남자분이 있었는데
저번주 금요일을 끝으로 퇴사하셨어요.
같은 직장은 아니었고 거래처? 사람이었어요.(편의상 이렇게 지칭할게요)
자주봐야 한 달에 한 번 보는 사이었고
알게된지는 1년 ? 정도 됐어요.
처음 봤을 때가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 날 처음 봤는데 처음 본 느낌이 아닌 낯설지 않고 원래부터 알고 있었던 사이같은..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인데 유독 그 분만 편한 느낌이었어요.
아마도 작년 여름부터 호감생겼던 것 같고.
자기 일 열심히 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더라구요. 목소리도 좋고.
호감 생기고 나선 자꾸 눈이 가는데 티 날까봐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했네요.
그래도 잘 보이고 싶어서 출장 갈 때는 안 끼는 렌즈도 끼고 화장도 신경써서 하고 그랬었어요.
좋아하는 사람 앞에선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이라,,
퇴사하신다고 말씀하실 때 나이를 알게 됐는데 저랑 나이차는 좀 있더라고요.
동안이셔서 몰랐습니다.
이런저런 얘기 하시는데 좀 짠하더라고요..(개인적인 얘기라 여기에 적진 못하겠어요 ㅠ )
저한테 호감 있으셨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워낙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보름이나 한 달 지나고 나서 데이트까지는 아니구.. 연락드려보려고 했는데
저번주에 그동안 수고 많으셨다고 카톡보냈는데 읽고 답장을 안하셔서 ㅠ ㅠ
괜히 더 어려워지고 연락 못 드릴 것 같아요..
그냥 연락하지말까요? 아님 눈 한 번 꾹 감고 연락해볼까요.. 나중에 후회할 것 같아서요 ㅠ
이런곳에 글 처음 올리는 거구 제 얘기를 쓰게 될 줄은 몰랐네요..
너무 답답해서 일이 손에 잡히지 않네요 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