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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으로 인한 조기전역 취업시 문제가 되나요?

2020 |2020.06.02 03:36
조회 24,416 |추천 49
+추가글 6.4
저희 아빠 욕하는 댓글이 많아서 남깁니다
사람이 살고 죽고의 문제 전에 취업걱정하는거 아니구요
쥐잡듯이 잡지도 않아요
아빠 여태까지 저희한테 화낸적 언성높인척 때린적 한번도 없어요 하고싶은거 오히려 하라고 밀어주세요ㅋㅋㅋ
걱정인건 지금 본가를 제가 있는 지방으로 옮겼고
동생은 대학교나 친구들이 서울에 있으니 나오면 무조건 서울로 가고싶어하니까 방을 얻어서 혼자 서울에 보내면 가족들이 케어 조차 안되고 혼자있을 때 우울함이 밀려오면 동생마저 잃게될까봐 걱정인거죠 엄마도 삼촌도 혼자 있다가 생긴 일이니까요. 단지 제대 후 취업 걱정 하나로 안된다고 하시는게 아니에요 동생은 평소에도 지금도 의견없이 이거해라 저거해라 하면 아 이게 좋은가보다 하면서 가족말만 들으니까 뭐가 좋은지 몰라서 쓴 긓이에요..

안녕하세요 성인 직장인들이 많이 있을 것 같은 커뮤티니가 여기밖에 생각이 안나네요
남자들끼리만에 써야하는데
카테고리가 이 곳이 더 맞는 것 같아 글을 씁니다.
현재 21살 군복무중인 동생이 있는 20대 후반 누나입니다.

가족 사정을 간단히 얘기하자면
아버지는 평생을 현장직에 근무하셔서 타지생활 중 한달에 1-2번 집에 오시고
엄마가 동생과 저를 거의 키웠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서류상 부부입니다.

20살 대입과 동시에 저는 타 지방에서 자취중이구요.

어머니는 첫째예요.
그 밑으로 3살 씩 터울이 있는 여동생 셋과 20살이 차이는 남동생이 있습니다.
동생들을 거의 어머니가 키우시긴 했는데.. 남동생은 어머니에게 아들과 다름없어요.
저랑도 나이차이가 크게 안나서 친남매처럼 지내왔어요

올해 초 1월 아들이나 다름없던 그 남동생이 자살했습니다.
온 가족들이 정말 힘들어했습니다 이런일이 저희 가족에게 생길거라 생각 못했으니까요

동생이 복학 시기를 맞추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장례식 후 바로 입대했습니다.
때마침 코로나가 터져서 수료식도 못하고 신병휴가도 못나왔어요.

그런데 그 두 달뒤 어머니가 삼촌과 똑같은 방법으로 자살했습니다.
장례를 치루며 알게된건데 친구들에게 매일 전울면서 동생이 보고싶다고 하셨다고 하네요.
본가 정리하면서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저희 남매 유치원 초 중 고 졸업사진이 선반 마다마다 펼쳐져있더라구요
외로움을 그렇게 삼키신 것 같습니다.
저희 가족, 외가 가족들은 각자 너무 감당하기 힘든 슬픔이니 서로 돌볼 생각을 못하고
각자 아픔은 각자 해결하는 중이었거든요 지금 남은 가족들은 두배 세배로 더 힘들어하는중이에요

동생이 전화할때마다 어머니한테 제발 전역할때까지 죽지말라고 했다고 하는데
동생도 자기가 옆에 있었으면 이런일이 없었을거라고 너무 자책하는중이에요

소대?분대? 안에서는 이미 관심병사구요. 대대장에게 전화왔습니다 너무 많이 힘들어한다고
조기전역을 권했다고하는데 현재 상태는 동생이 전역하겠다고 하면 바로 나올 수 있는 것 같아요

어머니 장례식장에서 친척오빠에게
형 어디하나 다치면 의가사제대 가능하지않냐고 물었다고하네요
동생이 걱정됩니다.
그 안에 있는 것만이 답이 아닌걸 저는 알아요..
마음 먹으면 그 곳에서도 자살시도쯤은 충분히 가능하니까요

저는 동생이 그냥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올때는 나라자식 다치면 남의자식이잖아요.
근데 아버지 생각은 다릅니다..
우울증으로 조기전역하면 정신병으로 뭉뚱그려 나올텐데
취업할때 발목잡힌다고 절대 안된다고하십니다.

동생은 이과 졸업했고 지금은 기계쪽으로 대학교를 다니고있습니다.
전역 후 재수를 생각하고있어요. 아마도 이과쪽일 것 같구요 자세히는 몰라요..

저는 여자기도 하고, 제 또래에 인사팀 과장 부장급도 없으니 물어볼 곳이 없네요.
조기전역. 정신병. 이런 걸로 군대에서 나오게 되면 취업에 정말로 문제가 있나요?
서두가 길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추천수49
반대수2
베플상마이|2020.06.03 14:58
의가사전역으로 나오고, 만약 취업할시에 회사에서 물어본다면 그냥 아파서 전역했고, 지금은 괜찮다고 하면 됩니다.. 동생분 많이 힘드실꺼 같은데 전역하라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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