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간간히 지나가며 인사했던 사이인데 지난 연말 제가 밥먹자고 한뒤로 가속도 붙어서 사귀었어요
처음엔 진짜 잘맞는다 우리 정말 안싸운다 이러면서 얼마나 행복했던지.
100일 넘어가면서 잔잔하게 싸우긴 헀지만 그래도 생각만해도 좋은 사람이라 계속 만남을 이어갔어요 ㅎ
결혼약속까지 하고 반지맞추고 웨딩촬영까지 예약을 끝냈어요
저희집에 인사가고 그다음엔 전남친 집에 인사가기로 했어요
근데 저희 집 인사간 다음날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구요.
저희가 만난지 6개월정도 되었었는데 분위기 타서 너무 빨리 진행 하는 것 같다고 ㅎ..
전 이미 하기로 한거 계속하자고 설득했지만 그 시점이후로 연락이 잘 안되더라구요.
그러던 중에 전남친 집에 일이 생겨서 내려갔었는데 제가 문자를 보내도 읽기만 하고 씹더라구요
힘들때 옆에 있어주고 싶었는데 미안하다 밥 잘 챙겨 먹어라 등등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했는데 연락이 없더라구요.
그리고 연락이 되서 만났는데 커플링도 없고 커플 신발도 신고 오지 않았더라구요.
머리론 이별생각하고 있구나 싶었어요
근데 제가 너무 좋아해서 잡고 싶었어요
아무렇지 않게 다른 얘기 하는 모습에 슬프기도 화나기도 해서 헤어지자고 했어요. 근데 안잡더라구요.
그날 밤에 다시 만나서 얘기하자고 불렀어요(참 찌질하죠? ㅎ)
자기도 모르겠데요 자기 맘을
제가 좋은것도 싫은 것도 아니래요
전 권태기인거 같으니까 같이 극복하자고 설득을 했는데
안되더라구요
오늘 마지막 인사했어요
고마웠다고
너와 만나는 동안 행복했고 날 소중히 다뤄줘서 고마웠어
사적으로 만나는 건 오늘 마지막이라고 미안하다고 하네요
정말 너무 힘들어요
절 세상 누구보다 좋아해줬던 사람인데 한순간에 변한 모습을 보니
다시 누군가 좋아하기 힘들거 같단 부정적인 생각이 드네요
너무 힘들어요
회사 사람들도 알고 있는 관계인데
어떻게 봐야할지도 모르겠고..
다시 또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해야 이사람 잊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