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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바람핀거 덮고 사실수 있나요

조언부탁 |2020.06.04 07:41
조회 7,301 |추천 0
제목을 뭘로해야할지 고민이되었어요.
확실히 바람 증거가 있는게 아니라...

30대 아기엄마이구요.
남편과는 성격차이로 냉전이 잦아요. 아이태어난뒤 지금 몇년째는 더.

저도 맞벌이고 아이가 있어서 서로 출퇴근시간 (칼퇴) 알고있고 퇴근후엔 (저녁먹기전) 둘다 늘 바로 귀가해요. 외출도 없구요. 냉전이 아닐땐 핸드폰도 오픈이었어요 (거의 서로 안보지만).
뭐 바람은 필거면 출근 속이고도 필수있단건 알아요.

남편과는 연애도길었고 결혼도 몇년됐는데... 여자문제나 그 의심에 가까운일도 없었어요.

근데 일이년전에 남편이 직장을 옮긴뒤 처음으로 남편이 바람피나 의심을 했는데요. 제가 코가 예민한데... 어느날 어디서 미미하게 못맡아본 냄새가 나는거에요. 그래서 냄새찾아 맡아보니 현관쪽에 걸어둔 남편 겨울자켓 한 부분에서만 여자향수 냄새가 났어요. 가까이가서 맡으니 꽤 냄새가 확실히 났구요.

그날 입었던 와이셔츠에서도 아무냄새 안났고 자켓에서만요. 더 두고봤어야하는건 맞지만 저도 놀라서 남편에게 물었더니 태연하게 같이 맡아보더니 좀 냄새가 나긴하는걸 인정하면서.

탕비실 같은곳에 옷걸이가 없이 대충들 두는데 (누가 테이블에 뭉쳐둘때도 있고 그 자리를 써야하면 옮기기도 한다며. 그리고 어쩔땐 의자에 걸쳐두기도한다고.) 다른 동료 옷에서 냄새가 묻었나보지 그러고 말더라구요.

찜찜했지만 증거도없고 자켓안에 입은 옷에선 또 냄새가 안나니 일단 패스. 그 이후로는 제가 더 냄새를 민감하게 확인하고 그랬는데.

그 이후 수개월에 걸쳐서 몇번정도 남편이 퇴근하고 와있으면 제가 집을 활보(?)하다보면 공기중에 또 아주 미미하게 (전보다 훨씬 약하게) 냄새가 난거같았는데 우리집 화장실 손비누 냄샌가? 하고 (남편 퇴근후 늘 손씻음) 화장실문 열어보면 비슷하기도 한거같아서 아니겠지 하고 말고 그랬는데요... (옷에선 안났구요)

근데 얼마전에 우연히 외출했다가 줄을섰는데 앞에 여자분이 (아주머니랑 딸) 움직일때마다 냄새가 나는데 분명히 집에서 맡았던 냄새같은거에요. 당연히 그분을 의심했다는건 아니구요. 그 자켓에서 난 냄새가 여자향수는 확실한걸 알았다는거고, 한동안 아니겠지하고 넘겼던게 갑자기 또 확 오면서 머리가 복잡해요.

근데 지금 제 뇌가 기억을 제대로 못하는건... 오늘 맡은
향수냄새가 처음에 자켓에서 났던 냄새인지, 아니면 몇번 남편 퇴근후 아주 미미하게 긴가민가 손비누 냄샌가했던 그 냄새인지? (제 기억이 가물해서 이 두 냄새가 같은지조차 모르겠어요)... 하아 저도 피곤해요 ㅠㅠ 이 모든 상황.

만일 자켓에서 났던 그 냄새라면 정말 한번 뿐이었으니 다른사람 옷이랑 같이 있어서 한군데만 밴걸수도 있는데, 긴가민가 약하게 여러번났던 그 냄새면 그건 더 의심갈만한거구요. 남편은 코가 비염이라 냄새를 잘 못맡아요.

아무튼 글을 쓴 이유는...
남편이 혹시 바람피는지 찜찜한적 있었는데 오랫동안 다른 증거가 없어서 믿고 넘어가주신분 있나요?

아니면 직장에서 동료 향수냄새가 한공간에 있는것 만으로도 (접촉없이) 옷에 미미하게 배어올수도 있나요?

머리카락 언급 댓글보고 하나 추가합니다...
같이 사용하는 차에서 확실히 제 머리아닌 머리카락도 두번정도 나왔었어요...
추천수0
반대수22
베플ㅇㅇ|2020.06.04 07:58
글쓴분 상담 받으러 가보세요. 바람피는데 무슨 냄새가 외투에서만 나요.. 남편 말대로 회사에서 코투 탕비실에 벗어두고 다른 직원들도 외투 섞어서 두는 거면, 그 향수 쓰시는 분하고 겹치는 거겠죠. 바람이면 외투가 아니라, 안에 입는 옷이랑 남편 몸에서 여자 향수 냄새가 나야죠. 남편하고 사이가 안 좋으시니 아마 의부증 같은 것도 생기셨나 봅니다. 상담을 받아보시던, 남편하고 대화를 통해 부부사이 풀어보시던 하세요. 의부증 그거 그냥 두면 나중엔 남편이 집 앞에 우유 하나 사러갔다 와도 여자 만나고 왔나고 난리치는 괴물로 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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