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3년차이고 유산 경험이 있어요.
친정은 사후에 대해 다들 미리 유언마냥 우스개처럼 내뱉은 말이 있어 그대로 따라가면 되요. 시댁은 시아버지, 시할아버지, 시할머니 묘가 있고 제사를 모셔요. 뭐 그 제사야 시어머니 돌아가시고 나면 제사지내줄 사람이 없기에 사서 하든 해야해요. 제가 제사음식, 상가집 음식을 못 먹어요. 두드러기가 일어나고 심할 때는 괴호흡증상이 심해 비닐봉투 불어가면서 응급실 실려가기까지 했던터라... 제 주변은 아예 안 줘요.
임신이 안된다고 조급해하면서 조상 묘 봉분 세우면 집안이 일어날 꺼라면서 시할아버지, 할머님 묘를 올리고 싶다는데 시아버지는요? 이왕지사 다 못할 것 같으면 시아버지 묘부터 살펴야 하지 않을까요? 하니 니가 뭘 안다고 입 나불대냐네요. 다 묘 3개 다 꺼졌어요. 거기다 시아버지 묘는 양지가 안 바른 건지... 비가 오면 1주 이상 묘지 주변이 축축하고 발이 푹 빠져요.
그래요. 하고픈 묘 본인이 본인돈으로 세우겠다고 하면 안 말리죠. 그 묘들 올리고는 고모님들, 저희에게 그 돈을 내야 한다는 게 문제죠. 저희는 아파트 분양받아 계약을 해둔 상태네요. 대출 한푼이라도 적게 받기 위해 아껴야 하니 다 풍차돌리기해서 남는 돈이 없게끔 해놨네요. 근데도 이걸 꼭 해야 할까요? 되묻고 싶더라고요. 사전동의를 다수결로 받아라도 놨으면 어떨 수 없이 따라라도 가죠. 이건 뭐 혼자서 결정하고서는 돈은 니들이 내라니... 제사때 친정은 무조건 n빵하는데 여기는 장 비용이 40가까이 나와도 그 고모님들은 5만원씩만 딱 내놓고 가시는 분들이네요... 이해는 가요. 다들 퇴직하셨거든요. 그러니 그럴 수 있다 쳐요. 그래도 이리 막무가내 진행할 꺼면 시모께서 본인 돈으로 다 해야하는 게 아닌가 싶더라고요.
그리고 그때 열받았던 이유 중 하나가 공원묘지에선 지금은 윤달이고 나발이고 안된다 해서 전달해드리니 하기 싫으면 싫다 할 일이지 뭐하는 짓이냐고 해서 번호알려주며 알아서 하라 했는데 안된다고 했다면서 전화가 다시 왔는데... 세상에나 다른 방벚을 찾아서라도 해야하는 게 후손이 할 일 아니냐고. 하는데... 며느리가 후손이었나 봐요. 웃돈 얹혀줘서라도 사람 구해오라는데... 그 웃돈은 누구 주머니에서 나가야 할까요? 그냥 내년에 하시든 사람 직접 구해보시라고 하고는 전화 끊어줬네요.
시댁과는 울화통 치밀어 연락 끊고 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드네여. 시댁서 얻어먹은 거라곤 저만 먹으라면서 주신 상한 음식, 직접 도정했다면서 주신 쌀(돌 반, 쌀 반--심지어 쌀이 푸석해서 먹기도 힘들었어요)이 다였네요. 다 신랑 먹인 거 듣고는 저에게 타박하더라고요. 어떻게 그런 걸 먹이냐고... 며느리인 전 먹어도 되고 아들은 안되는 거였나 보네요...
앞으로도 얻어먹을 거 없고 아파트는 노후대책으로 죽을 때까지 꽉 잡고 사시라 했어요. 도련님이 자리를 못 잡아 그때 상황보고서 그건 도련님이 가져가든 하자 했어요. 1억도 안되는 아파트인지라... 나눠가지면 둘 다 얼마 못 쥐니.. 우리는 자리가 잡히고나면 굳이 그걸로 용쓰면서 싸우지 말라고 했네요. 도련님이 아예 결혼 생각 없이 살아가시니 모아둔 돈도 없더라고용... 취미로 돈 다 쓴다고 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