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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과 얘기하는 방법이 달라서 짜증이 나요

qualia |2020.06.04 14:48
조회 9,214 |추천 37
안녕하세요. 저는 결혼한지 약 10개월 되는 여성입니다.
제목과 같이 저는 시댁 식구들과 얘기하는 방법이 달라서
남편과 싸울때가 많고, 혼자있다가도 생각이나서 막 울화가 치밀때가 많아졌어요..

결혼 전에는 잘 와닿지 않았는데
문화가 다르니까 이질감 생기고
이해하려고 해도 이해가지않고 저들은 왜 저러지 하는 생각만 드네요
제가 세심하고 예민한 성격이라서 그런것들이 더 잘 보이는 것 일수도 있습니다
너무 안맞는 사람들이 만나서 이렇게 힘든가 보네요

제가 가장 짜증? 나는건
말을 이상하게 한다는거, 생각없이 말하는거 예요

불편한 말이 나올수도 있는 상황이되면
자기 입으로는 불편한말 안나오게 하고
상대편에게 떠넘기게 해요..
근데 더 화가나는건
남이 잘 모르고 들으면
말하는 사람은 그저 물어본것뿐?
기분 불쾌해진 저만 이상한사람이 된다는거예요...

이런 말하는 방식을 가진 사람이랑 계속 대면하면
묘하게 기분나빠지고 울화가 치밀고
정말 미칠거 같은거 혹시 아시나요 ㅠㅠ

있었던 일중에 예로 들자면

어머님께서 반찬해놓은거 가져가라고 하시는데
반찬해놨으니 가져가라고 하면 되잖아요?
그런데
먹어보고 맛이없으면 가져가지마
(말투는 화나는것도 아니고 그냥 평범)
이렇게 말하세요 ...
그냥 누가 들으면 별거 아닌거 같이 들리지만
며느리인 제가 안가져가가면 그냥 시어머니 음식이 맛이 없어서 안가져간 여자가 되버리는거에요 .....

또 제가 예단들어갈때
고기랑 과일같은거 전부 백화점에서 해갔어요
뭐 시장 물건이 안좋고 백화점께 좋아서가 아니라
나름 백화점 물건으로 보낸다는게 신경써서 보낸다는 거잖아요?
그런데 어머님이 저희집 함 보내실적에 과일바구니랑 고기같은거 보내셨는데
가락시장에서 바구니랑 전부 손수 구성해서 보내셨더라구요. 가락시장에서 사서 그런지 과일들이 정말 싱싱하고 맛있었어요.
그래서 어머니께 정말 싱싱하고 맛있었다고 어디서 사셨냐고 저희도 과일 거기서 사먹어야 겠다고 말씀드렸어요.

그냥 어디어디서 샀어~ 너희도 거기서 사렴 거기가 싱싱하다
이정도만 말하면 되잖아요?
그런데..
가락시장에서 사서 만들었는데
이렇게하면 백화점에서 사는것보다 거의 반 가격에 싱싱해
백화점거는 안에 안좋은것도 있더라
우리 ㅇㅇ(아가씨이름)도 자기도 결혼할때 백화점에서 안사구 엄마처럼 이렇게 해야겠다 그러더라.
이러시는 거예요....
이집안 생각없이 말하는거에 기분이 확 상해요 ㅠ
웃긴게 생각없이 말해서 구런지 말투는 평범하게 착하게 말하니까 진짜 듣는 나만 미쳐여...
아들놈은 들어도 뭐가 잘못됫는지도 모르구여

예단도 시댁에서
이불이나 이런거 해오지 말구 우리는 그냥 돈으로만 주면 우리가 알아서 살테니 이불 반상기 이런거 하지 말라구만 하셨었는데
예단 들어가고 몇일뒤에 양가 부모님과 예식장 시식하러 가는날
가는도중 어머님께서 전화하셨는데
자기가 돈 이런거 반 돌려주고 이런거 하지 말라그랬는데
이거 그냥 다 온거 맞지?
그래서 제가 황당해서 아무말 안했더니
너도 잘 모르지? 부모님께 물어보고 알려줘
이러는거예여....
아니 거짓말 친것도 웃긴데
사돈 입에서
반 돌려주고 이런거 말하신적 없으니
반 돌려주세요
이렇게 말 나와야 하나요?
말투가 저래요 진짜 ....

시누이는
처음 남자친구 부모님고ㅏ 식사자리 만들때
그냥 편하게 식사만 하는자리라
아가씨 없이 4자리만 예약했다가
아버님이 아가씨도 참석하라그래서
봄 토요일 점심시간 좌석을 부랴부랴 바꿨어요.
원래는 룸을 어렵게 잡았는데
1명 추가되서 홀 자리로 바꿨거든요?
근데 만나기 이틀전에 갑자기 남자친구가
내 동생이 12시에서 1시로 바꿀수 있냐고 물어보는데?
이러는거예요.
(물론 남자친구가 본인선에서 잘랐어야하는데)
저는 좀 불쾌했어요
저나 제 동생 혹은 저희 언니같으면
정말 미안한데 그낳 좀 늦을거 같은데 미안해 이번에는 참석 못할것 같아 혹은
내가 좀 늦을것 같은데 늦게라도 괜찮으면 끝나는 대로 바로 갈게 이랬을거 같아요 ...
아니 저랑 몇번 만난것도 아닌데
물어본 자체가 좀 실례라고 생각하는데

남자친구에게 동생 예의 없다고 하니까
바꾼다가 아니라 바꿀수 있냐고 물어본게 뭐가 예의가 없녜요....
초면에 안와도 되는데 바꿀수 있냐는 물음이
진짜 자기중심적이라고 생각하고
생각없이 행동하는데 은근히 자기 아래로 놓아있다는게
티가나서 기분 나쁘다고 할까요?
근데 이것도 남들이 보면 그저 물어본것뿐...

나중에 안 얘기지만
여동생이 ㅇㅇㅇㅇ강사인데
그 시간에 회원 수업생겨서 늦추자는거여서 더 열받음요

이걸로 그때 엄청 싸웠는데
멍청한 남친이 다음날 어머님께
제가 동생이 이렇게 이렇게 말해서 기분나빳다는데
엄마도 그러냐고 물어봤대여 ㅡㅡㅡㅡ
근데 어머님 대답듣고
아 진짜 이 집안 남 입장은 전혀 생각 못하는구나 했어요
(그때 손절해야 했었는데요?ㅋ)
어머님이
동생이 오고싶어서 그런건데 좀 예민하네
이러셨대요 ㅋㅋ 참.. 할말이 없네요.ㅎ

시누이 인스타도 팔로워 엄청 많은데
제 사진 물어보지도 않고 올리질않나
어머님 예단가방 드린거
일주일 뒤에 여행가방으로 가져가서 인스타 올리고
생각없는 행동이 계속되니까
저를 무시하는것 같이 느껴지게 하고...
남들은 저만 예민하게 보겠져
시누이가 인스타에는 언니 환영해여 언니 오빠 행복한 가정 되세요 이런글로 올리고
예단가방인줄도 모르고 그러니까요.
(아 어떤 제 사진에는 언니 빨리 조카 낳아주세요 이렇게 써놔서 욕먹었는지 뭔지 지워졌더라구요 ㅎㅎㅎ 조카를 낳아달라는 말이 모든걸 함축시켜주는것 같네요) ㅡ 참고로 저보다 나이 많아요/인스타는 염탐이요

남편도 어머님처럼 말하는게
제가 싱크대 아래서 뭘 하고 있었는데
싱크대 위에 뭘 안치운게 있었어요
딱봐도 그냥 치우면 되는 그런건데
옆에있던 남편이
이거 어떻게해? 이러는거예요
그럼 제가 그거 치워줘 라던가 그거 치워 라고 말하게 되잖아요
아니 본인이 이거 치울게.하면 되는것을
제가 시키는 사람으로 말하게 만들어요

물어본건데 치워달라고 말하면 되지 않느냐 하시겠지만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이런말투와 상황이 계속 되면
울화통이 치밀고 짜증나고 홧병나요 ㅠ_ㅠ

아버님은 무슨 제 카톡사진 얼굴로 바꾸라고 단속을 하질 않나( 명화 였는데 이게 뭐냐며 당장 니 얼굴 사진으로 바꾸라고 자기 사진 안올리는 사람운 자신감 없어보이고 별로라나 ㅎ)


남편에게는 화가나서 과거부터 현재까지 시댁있었던 욕만하고
남편도 얘길해도 자기 가족 욕하니까 싫어라 하고
남편도 말해줘도 말귀를 못알어먹는건지 못알어듣는척을 하는건지
저만 이상한 사람이 되니까
매일 문득문득 생각이나서 울화가 치밀고
정말 홧병이 난것 같아요

지금은 시댁과 거의 손절하고 지내지만
이런 결혼생활 하고 싶은 여자는 없잖아요
화만납니다 ㅜ

사연은 더 많지만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추천수37
반대수16
베플ㅇㅇ|2020.06.04 15:06
그냥 순수한척 받아치면 안될까요? 맛 없으면 진짜 안가져가요 어머님?!ㅋㅋㅋ 그 말씀은 혹시 저를 겨냥한건가요?성의있어보이려고 백화점에서 구입한건데 ㅠㅠ 이럼서 시누 인스타같은 경우엔,오 아가씨~이거 예단으로 보낸 가방아니에요?이렇게 올리시면 어떡해 ㅠㅠ 조카 만들면 우리 아가씨가 많이 도와줄껀가바요~ㅋㅋㅋ 그쪽에서 혹시 발끈하면 어머 저는 그런뜻으로 말한게 아닌데 좀 예민하시네요,요즘 안좋은 일이라도 있으신가요?일케요,슈렉고양이처럼 순수하게 상처받은듯이
베플|2020.06.04 15:13
다른 건 모르겠는데 아버님 시누이는 으 정말 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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