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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하는 아버지.. 저희는 어떡하면 좋을까요

안녕 |2020.06.04 19:37
조회 1,218 |추천 7


제가 너무 힘들고 방법도 못찾아서 공론화 되기를 바라며 글을 써봅니다.
서툴고 길지만 한번만 봐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0살 재수를 준비하는 학생입니다.
저희 부모님은 저를 임신해 13살 나이차이를 극복하고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혼 하기전 아버지는 어머니에게 “내가 전과가 있는데 괜찮냐. 이제는 안그런다”라고 말을 하셨고 어머니는 이미 저를 임신하고 있는 상황이고 ‘과거는 과거일 뿐’ 이라 생각하여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연년생인 저의 동생을 낳고 100일도 되지 않았을 때쯤 본성이 들어났습니다.
시도때도 없이 집에서 마약(필로폰)을 하고 어머니에게 구타와 욕설을 일삼았습니다.
그때는 저와 동생이 너무 어렸고 아버지가 돈을 꽤 잘버시는데(지금은 아님) 저희를 양육할 돈이 없어 신고를 하지 못했습니다. (그 당시엔 산고자에 대한 보호가 강화되지 않았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3학년이 되던 해, 아버지가 유치장에 들어갔고 어머니는 저에게 음주운전으로 잠시 갔다고 저를 안심시켜 주었습니다.
그리고 얼마안가 아버지가 나왔고 판사님의 선처로 알코올중독과 마약중독자가 치료하는 병원을 가셨습니다.

그리고 제가 중학교 2학년이 되던 해, 부부싸움을 하다가 저와 동생에게 까지 손찌검을 하는 모습을 본 어머니는 저랑 동생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 하나로 도망을 나왔고 그때 어머니가 112에 신고를 하면서 저에게 마약을 한다는 사실을 알려주었습니다.
그때는 집에 명확한 증거가 있어(주사기, 약) 경찰들이 바로 저희 아버지를 잡아 가셨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 저희한테 들어가는 돈이 많았고 그 모든걸 어머니 혼자서 감당하기엔 너무 힘들어 어머니가 변호사를 선임하여 탄원서를 작성하고 면회와 법정을 방문하며 갖은 노력과 판사님의 선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교도소에 들어가는걸 면하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바뀌지 않더라구요..
형이 끝난 이후에도 계속 약을 하셨고 어머니에게 이상한 말들을 내놓으시며 의심하고 욕설을 퍼부었습니다.
그로 인해 저희집 가족은 더이상의 삶의 의욕을 잃었습니다.
말이 이래서 그렇지 진짜 죽고싶었습니다.
몇번이고 다같이 죽자는 말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수능을 보러가기 전날 아버지는 또 마약을 하고 저희에게 욕설을 하였습니다.
그때 저는 깨달았습니다.
이 병은 누가 선처해서 되는일이 아니구나..
이건 진짜 아니구나라고 그래서 다음에 한번더 하면 내가 신고를 해야겠다라고 다짐을 했습니다.


이번해 3월 31일, 4월 17일, 5월 12일 마약을 했습니다.
4월 1일, 아버지는 어머니를 의심하고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참다못한 저와 동생은 녹음기를 키고 부부싸움을 중재하였고 그 대화 내용에 아버지가 “내가 마약을 해서 다른사람한테 말할까봐 의심을 했다”라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4월 18일에는 어머니가 일 하는 곳을 다 뒤지며 어머니를 부르시며 난동을 피우고 그로인해 부부싸움이 일어났는데 그때 제가 중재를 하며 아버지에게 “한번더 마약을 하면 이제 어떻게 할건데?” 라고 말을 하였고 아버지는 “한번더하면 손모가지 자를게”라고 하셔서 저는 “손은 필요없고 그때는 내가 신고한다”라고 말을하니 아버지가 “알겠다”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이후 5월 12일 마약을 하신 아버지를 보고 저는 바로 다음날인 5월 13일(수) 근처 파출소에 신고를 하였습니다.
파출소 분들은 이건 우리 관할이 아니고 마약과로 가야 한다고 하여 저희는 그날밤 중부경찰서에서 진술을 하고 4월 1일 녹음한 부분을 증거로 재출하였습니다.
하지만 명확한 증거가 없으면 영장이 있어야 한다고 하여 저희는 할머니 집에서 일주일을 기다리고 5월 20일 영장이 나와 아버지를 검거하였습니다
하지만 7일이 지나 소변검사에서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모발을 채취하고 불구속으로 그 다음날 아버지를 풀어주었습니다
그다음날부터 저와 어머니에게 전화테러와 욕이 섞인 문자를 계속 보냈습니다.
그리고 바로 어제 6월 2일 대략 2주가 지난 날 채취한 모발에서 양성결과가 나왔고 형사는 영장만 나오면 된다고 하였습니다.
저희는 이제 집을 갈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에 너무 행복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양성결과가 나왔지만 기간이 불분명하다는 이유로 영장이 기각되었습니다.
어머니와 저는 지금 할머니집에 숨어있는데 저희는 언제까지 숨어야 하며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끝날까요..
제발 어떻게 하면될까요 도와주세요


+저희 식구(동생, 저, 어머니)는 오랫동안 선처를 해주었고 더이상은 안될거같아서 신고한것이지 신고하려고 안달난게 절대 아닙니다. 3주이상된 이상황에서 더이상 시간이 걸린다는거에 답답함을 느껴 이 글을 씁니다. 이럴거면 절대 신고 안합니다 아니 못합니다. 제발 법을 바꾸든 뭐든 해주세요

추천수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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