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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직장 가능인데 그만둘까요 참고 다닐까요

잣나무 |2020.06.05 17:52
조회 1,143 |추천 2
안녕하세요 잣같은 사람들과 함께 회사에 다니는게 너무 스트레스받는 30살 직장인입니다.
특정 사람때문이 아니라 그냥 회사분위기? 사람들 자체가 별로여서 너무 스트레스 받습니다. 2년간 참다가 내 스스로가 이상해서 우울증인가 싶어 심리상담센터를 갔더니
"우울은 1도 없고 속에 화가 멕시멈으로 찼네요" 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리상담까지 받을 정도면 그만두면 되지 왜 여기다 글을 쓰냐면요... 제 스펙에 과분한 곳이고 업무환경 자체는 좋아서 여길 그만두고 다른 곳가면 만족을 못할 것 같아서요. 이미 기준이 높아졌으니까요.. 제 스펙에 비슷한곳은 절대 못가요.

회사사람들은 정말..무례하고....선민의식이 강한 사람들이예요. 밖에서는 신사인 척 하고 내부에서는 얼마나 개잣같이 행동하는지...
머리에 뇌빼고 우동사리를 대신 넣었을까?
생각이란 걸 엿이랑 바꿔먹고 왔나?? 싶을 정도로 무례하게 행동하는데, 다들 무례해서 무례하게 행동해도 된다는 분위기??
근데 또 본인은 무례해도되지만 넌 나한테 무례하면 안돼! 라는 마인드라서 맞춰주기도 싫고 맞출 필요도 없는 문제라 저도 반박할건 반박하고 수용할건 수용하면서 업무 시 할말 다하지만 속으로는 엄청 스트레스 받으며 다닙니다..


같이 점심먹는 동료분들도 저랑은 기본 성향이 달라서 나쁜 사람들은 아니고, 정말 성향이 달라서.. 속으로 스트레스 많이 받습니다. 조율하려고 대화도 해봤는데 결국 해결되지않아 그냥 제 입을 닫았죠ㅋㅋㅋㅋ제가 문제 삼지않으니 관계도 좋고 저에게 잘 대해주시긴 하지만 스트레스 받네요. 점심 파트너 바꾸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이예요.. 그래서 가끔 혼자 멀리가서 먹고오긴 합니다.

일하면서 나에게 대하는 만큼만 나도 하자 라고 마음먹었다가도
무례하게 구는 사람한테 똑같이 해주고 나면 그것도 마음이 편치않아요...
내 인성이 이따위라니..하면서 현타??자기 혐오도 좀 생기구요

저만 이 회사분위기에 불만이 있는건 아닙니다. 한번씩 사석에서 얘기하다보면 다들 불만이 많더라구요... 하지만 그만둘만큼의 스트레스는 아니고, 근무 조건도 좋고 연봉이 높아 다들 잘 다니고 계세요

저는 제 스펙에 비해 과분한 곳이라 연봉을 많이 깎고 들어와서 그런지.. 입금내역을 보면서 더러운 기분이 치유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실급여는 220만원인데 급여엔 불만 없습니다.

장점 :
- 탄력근무(월 근로시간만 채우면 되서 개인시간 활용하기 좋음)
- 내 할말은 할수 있는 분위기(근데 내말 어차피 아무도 안들음)
- 정년까지 근무 가능. 그만두지않으면 일못해도 안짤림, 휴직시 대체근무자 뽑아줌
- 회사이름 들으면 오~하는 네임밸류있음
- 휴가 당일 사용 가능, 빨간날, 대체공휴일 다 근무안함

단점 :
- 사람들이 잣같이 말함
- 사람들의 인식이 개선될 여지 없음 (신입들이 첨엔 예의바르다가 잣같은 사람들때문에 본인도 스트레스받아서 개잣같이 변함)
- 여기서 계속 일하면 내 성질도 개잣같아지거나 화나서 디지던가

심리상담센터를 다녀오면 2주정도 마음의 평화가 찾아옵니다.
사람들이 지랄해도 수용가능하다가 점점 쌓여서 2주정도 지나면 또 개빡쳐서 심리상담센터로 달려 가죠 ㅠㅠ

여기를 계속 다녀야할까요??
그만둬야할까요??
본인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시겠어요??

업무양은...뭐 어차피 해야할 일이고 하다보면 해결되는거니까요사람들만 문제예요 정말! 퇴사를 하고 다른 기업을 가더라도 거기서 또 다른 스트레스를 받을텐데...싶어서 다닐까싶다가도 너무 화가 쌓여요. 그 전직장들에서도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진않았고, 살면서 제일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것 같아요. 하..어떡하죠
참고로 저는 원래 예민한 편이 아닙니다. 친구들 사이에선 개쿨녀로 불리고, 전직장사람들과 아직도 만나고 할정도로 인간관계 원만한 평범한 사람입니다.

조언 좀 해주세요 ㅠㅠ
추천수2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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