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헷갈려서 나도 원래 좀 걱정도 많고 쉽게 불안해 하고 나한테 정말 잘해줘도 의심하고 그런 스타일이라 연애를 참 힘들게 하는데 ㅠ 이건 진짜 잘 모르겠어서 무슨 마음인지 조언좀 부탁해요
음슴체
일단 우리는 1년 반 정도 만났고 내 남자친구는 평소에는 참 다정하고 나의 답 없는 감정기복을 맞춰주려고 굉장히 노력해줌 근데 표현하는걸 굉장히 어려워 함. 난 애교도 나름 있는 스타일이고 표현도 정말 잘한다 적극적임. 난 그런 남자친구와의 관계를 진지하게 잘해보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음.
남자친구는 운동하는 사람이고 이런 특성상 내가 기다려줘야 하는 부분이 굉장히 많음. 동계 훈련때 너무 바쁘고 힘들어해서 권태기도 왔었고 내가 악착같이 버텨서 극복함. (사실 그때 남자친구가 헤어지고 싶은 마음이 있는 건 아니라고 했음)
사건은 부상을 당하면서 시작임. 문제는 이 부상이 처음이 아니라는거 작년에도 다쳐서 겨우 복귀 했는데 또 다친거임. 난 그때 산전수전 겪으면서 옆에서 응원해주고 했음. 근데 그 상황이 다시 생겼고 남자친구도 굉장히 힘들어 하고 운동을 그만둬야 되나 까지 고민하는 중임. (운동을 그만두면 우리 둘은 왕복 8시간 장거리가 됨) 자기가 정확이 어떤 상황인지도 아직까진 나한테 설명해주지 않음. 난 그냥 크게 이렇다 라고만 알고 있고 깊게 자세하겐 모름. 그러면서 하루아침에 갑자기 나를 대하는 태도가 확 달라짐 연락도 잘 안되고 말에 성의도 없고그런데 자기가 어디서 뭐하는지는 꼬박꼬박 알려줌 (운동갔다온다, 숙소들어왔다, 치료받으러 간다, 등등..) 자기전에는 사랑한다는 말은 꼭 하고 자고 하지만 이거 외에는 연락이 잘 안돼서 대화를 잘 못함.
힘든것도 너무 이해되고 하지만 자기 합리화나 조금 불안한 마음을 진정시키고 싶어서 날 안좋아하는거 같아서 ㅠ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음. 남자친구 이러는거 어떤 마음일까..?? 내가 진짜 잘못 생각하고 있는 거면 정신차리게 욕이라도 좋다ㅠㅠ
+ 같이 숙소생활하는 다른 친구한테 물어봤는데 내 남자친구는 생각이 많거나 고민이 많으면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침대에 누워서 생각만 한다고 그러다가 잠들고 그런적 많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