ㅠㅠ 나 요즘 지하철 탈때마다 아주 그때 생각나서 열이 받아 ㅜㅜ 억울하기도 하구 내가 잘못한 건가 싶기도 하고 해서
여기 다가 써보려구
며칠전에 남친이랑 나랑 밥 먹고 집 가는 지하철을 탔는데
내가 남친이랑 마주보고 서서 얘기 하고 있었단 말야
아니 근데 어떤 노약자석에 앉은 아저씨가 (할아버지 아닌것 같아 보였어 한 오십대 초중반?) 나보고 아가씨 어쩌구저쩌구하면서
공공장소에서 그러면 안된다는 거야
난 뭔가 뭘 잘 못 한게 없는데 그 얘기를 듣고 너무 당황해서 대답 못하고 있었거든 마스크도 둘다 잘 쓰고 있었고 그냥 조용히 조곤조곤 얘기하고 있었는데 ㅠ
내가 키가 좀 많이 작아 ㅠ 그래서 손잡이가 높아서 손 잡이 오래 잡고 있으면 팔이 아프단 말야
그래서 남친이랑 지하철 탈때 마주보고 남친 옷 잡고 서있을때 있거든 ㅠㅠ 남친은 키가 좀 커서 전봇대 같거든
아니 근데 껴안은 것도 아니구 ( 껴 안을 수 없엇어 남친이 짐이 많앗거든 나도 팔에 짐 걸고 있었구)ㅠ 그냥 남친 옷 잡고 서있는 건데 공공장소 도덕이 없다느니 막 욕을 하는 거야
내가 너무 당황스러워서 가만히 있으니까
아가씨 안들리냐고 그러면서 여기 사람들한테 다 물어보면 다 보기 안좋아 한다고 그러는거야 ㅠㅠ
지하철에서 큰 소리로 욕하는데 모르는 사람들이 물어보면 우리가 뭘 한것 처럼 들렸겟더라구
남친도 갑자기 그러니까 어이없어서 뭐라 할려다가
맞은편 할머니랑 눈마주쳤는데 남친한테 그냥 참으라고 손짓을 하더래 ㅠ 그래서 별말 못했어 우리 둘다
아니 근데 욕먹은 건 그렇다 치구
이게 지하철에서 마주보고 서 있는게 다른 사람이 보기에 불편한지좀 물어보려구 ㅠㅠㅠ 보기 안좋으면 담부터 안하려구
그 아저씨가 프로불편녀인가 아님 내가 민폐녀인지 모르겟어
다들 어떻게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