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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ㅇㅇ |2020.06.09 14:16
조회 413 |추천 4

아침에 일어나면 가장 먼저 네 생각을 했었다

여전히 나는 눈을 뜨면 네 생각이 먼저 난다

단 한가지 달라진 점이 있다면

너와 나 사이에 닿지 못할 그 동안의 추억들이

한 숨과 눈물이 되어 자욱하게 뭉쳐 있다는 것 

 

매일 아침 눈을 뜨면 보이던 방안의 천장이

왜 지금은 하루하루 낯설게만 느껴지는지

힘든 시간의 끝이 너이길 바라는 마음이지만

이상과 현실의 벽은 그 어느때보다

지금 이 순간 너무 두껍게만 느껴진다

 

더 이상 슬퍼하지 않기 위해

눈물을 다 짜내려고 노력해 봤지만

마르지 않는 눈물샘은 눈치마저 없다

계절은 바뀌어 더워지기 시작하는데

아직도 가슴은 시린 겨울에 머물러 있다

돌고도는 계절속에 다시 봄이 온다면

난 그 봄이라는 녀석을 따스하게 맞이할 수 있을까

 

오늘도 하루하루 그렇게 흘러간다

오늘도 그렇게 널 떠올리기도, 지워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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