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처럼 너와 난 3년반의 연애를 끝냈어.
그리고 한달이 지났네.
만남은 다소 가벼웠지. 인스타에서 DM을 주고 받다 데이트를 하게 되었고, 그렇게 우린 연인이 되었어.
그리고 많은 일이 있었어. 좋은 일도 많았고 그만큼 싸운 일도 많았어. 그런 시간 과정에서 우리는 다소 가벼운 시작에 비해 서로를 이해하고 아껴주는 아주 돈독한 사이가 되었어.
그렇게 시간이 지나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 서로 대학을 졸업을 하게 되었고, 넌 취준생의 길. 난 대학원의 길을 가게 되었어. 그래도 괜찮았어. 서로를 이해하고 아껴주는 마음이 있었으니까.
그런데 예기치 않은, 아니 예상은 했지만 오지말았으면 하는 일이 생겼어.
나의 부모님께서 작년 말에 이혼을 하셨고, 이를 안 너의 부모님께서 "절대 이혼가정은 안된다"라는 말을 하셨지. 그런 사실을 알고 난 그런 타이틀이 중요하지 않도록 나라는 사람을 인정해주시도록 더욱 열심히 내 일에 집중을 했어.
그렇게 시간이 지난 후, 조심스럽게 꺼낸 너의 말. 할머니 할아버지께서도 이 사실을 안 후, 너에게 호되게 뭐라고 하셨고, 마음이 너무 힘들다는 너.
그렇게 우리는 서로 얼굴을 보며 이런 상황을 안타까워 하며 눈물을 흘리며 많은 대화를 했고, 그렇게 헤어지게 되었어.
혼자 부모님과 나 사이에 껴서 부모님과 싸우기 힘들어 했지만, 나의 옆에선 그런 내색을 내지 않고 한없이 이쁜 모습을 보여줬던 너기에, 도저히 힘들어서 떠난다는 너를 붙잡기 힘들었지.
나도 부모님이 이혼을 했어도 가족이라는 관계를 어떻게 할 수 없듯이, 너 또한 싫지만 가족이라는 관계는 도저히 어떻게 할 수 없으니까.
난 니가 더 부모님께 맞서 싸우길 원했지만, 내가 모르는 순간순간마다 나를 위해 싸우고 있었고 그로 인해 힘들어했다는 걸 알았기에 그런 널 많이 사랑하는 나라서 니가 힘들지만 않다면 괜찮다고 생각했어.
물론 그 사이에 우리는 서로 연락을 몇번 주고 받았고, 내가 없는 거 말곤 다 괜찮냐는 나의 질문에 가족들과 잘 지낸다는 너의 답변이 너무나도 다행이면서 슬프더라. 그리고 우리 부모님도 이혼이라는 방법을 통해 서로의 관계가 회복되어서 잘 지내고 계셔.
참 웃기지. 딱 하나 바뀐게 너랑 내가 헤어진 거라는 거고 그로 인해 너무 힘들다는 게.
아직 널 너무 사랑해서 생각 정리하고 너와 이별하는 시간이 많이 걸려. 우리가 헤어졌던 이유가 우리 사이의 문제가 아닌 어쩔 수 없는 현실적인 문제니까 말이야.
속앓이하기 싫어 주변사람들에게 너의 부모님 흉도 많이 보며 이야기를 하면서 어느정도 살아갈 만은 하지만 너에 대한 감정이 계속 한켠에서 계속 내마음을 흔들어.
전혀 판을 하지 않는 나지만, 니가 판을 하는 것을 알기에 너에게 쓰는 편지를 써. 니가 보진 않을까 하는 마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