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한마음에 써보는 후기!
와...그냥 끄적끄적 적어본 글을 많은 분들이 읽어주시고 의견도 달아주셔서 정말 놀랐어요.
'괜찮아, 나도 그래' 이 말들이 이상하게 참 위로가 되었어요. 얼굴도 한번 보지 못한 사람의 넋두리에 발걸음 멈추고 관심가져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ㅠㅠ
저는 일부 분들이 걱정해주신것처럼 과거에 머물러 일상생활도 망칠 정도의 수준은 아니에요!
가끔 과거 즐거웠던 시간을 회상하거나 드라마에서나 일어날법한 일을 상상하면서 행복해하는 정도에요.. 헤헤
최근에는 답답한 일이 많아 현재가 만족스럽지 못하다보니 좀 더 부정적인 쪽으로 흘러간 것 같긴 하지만요..
특별히 불행하지도, 행복하지도 않은 요즘..
이왕이면 열심히 즐겁게 살려구요!
또 며칠지나면 무기력해지는 순간이 오더라도 남겨주신 모든 댓글 두고두고 보면서 힘얻으려구요!
공부도하고 운동도하고 연애도 하구요ㅋㅋ
또 먼 미래에 봤을때 이런저런 후회없이 잘 살았다하고 행복해할만큼요!
댓글달아주시면서 공감해주시고, 응원해주시고, 혹은 슬퍼지시거나 우울해지신 모든 분들 다 힘내요 우리~~~~!
과거도 현재도 미래도 다 나의 소중한 시간인걸 깨닫게해주셔서 정말 정말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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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하게 음슴체로 갈게요! 방탈 죄송합니다ㅠㅠ
현재 나는 서른살의 미혼.
대학졸업 후 꽤 큰 회사에 바로 취업했고 그렇게 서른까지 다니다 퇴사 후 백수된지 1년쯤 되어감
하고싶은 공부를 좀 하고 직종전환을 하기위해 퇴사했는데 지금은 코로나땜에 좀 흐지부지 집에서 쉬고있음.
요즘 생각이 많아 나를 돌아보고 관찰하다보니
나는 늘 과거에 살고있는 것 같음.
대학생때는 고등학생때를, 직장인일때는 학생때를,
퇴사하고나니 직장인일때를 그리워하고 있음.
(물론, 직장인일때의 월급과 소속감이 그리운것)
왠지 과거의 나는 고민없이 즐겁게 살았던 것 같아서..
근데 그때의 일기장을 훑어보면 그때도 나름 앞으로 잘 살기 위한 고민들이 수두룩했음
내가 20대 초반에 유학가서 그 후로 쭉 해외에서 지내다가취업도 해외에서 해서 더 그런 것 같음.
돌아와 보니 나만빼고 모두 성숙한 어른이 되어있는것같음
나는 아직도 친구들과 여행가고 카페가는게 젤 좋고 배우고싶고 이루고싶은거 천지인데
친구들은 결혼하고 애낳고 열심히 직장다니고
같이 살던 동네도 거의 떠나서 현재의 자기 삶에 매우 바쁨
보기도 힘들고, 본다고 해도 대화 주제가 남편 애 주식 부동산 등등 내가 끼어들 수 없는 분야임ㅎㅎ
머리로는 이게 현실이라는 걸 아는데
마음이 왜 자꾸 아직도 과거를 그리워하는지 모르겠음
이제 친구들도 좀 놓고 나도 내인생 치열하게 살고싶은데..
연애에도 푹 빠지고 맛집도 다니고 혼자 취미생활도하고
그게 잘 안돼서 슬픔..
나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또 있나 궁금하구 그래서 한번 글 올려봤음
!!악플달고 싶어도 조용히 지나가주길 바람.. 당신아니어도 나 요즘 무기력하고 고민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