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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있는 짝남을 포기해야 할까, 여친과 헤어지길 기다려야 할까

쓰니 |2020.06.13 19:43
조회 1,011 |추천 0
안녕 매일 내가 연애썰을 읽긴 했어도 쓰는건 처음이라 어색할지도 몰라,, 일단 써볼게. 존대는 어색해서 반말로 서술하는 점 이해해줘ㅜㅜ
내가 지금 고등학생인데 고등학교 올라와서 처음으로 좋아하는 사람이 생긴게 올해 1월이야. 한 5달 정도 좋아한 셈이지? 내가 내 짝남을 좋아하게 된 계기를 알려줄게.
일단 나는 내 짝남이랑 같은 과외 다니는 중이고 짝남이 작년 2학기 2차고사 치고 들어왔으니까 한 반년은 같이 다닌거네. 일단 나는 과외랑 우리집 까지의 거리가 5~10분정도야. 내가 한날 과외를 가는 날이었는데 집에서 나오니까 비가 막 흩날리는 거야. 이 표현 뭔지 알지? 그래서 어짜피 몇분 안걸리기도 하고 비도 조금밖에 안와서 비 맞고 가기로 했어. 금방 그칠거라 생각했고 그날은 과외에서 모의고사 치는 날이라 3시간 정도 있어야 했거든. 내가 마칠 때쯤 되면 비가 그쳤을거라 생각을 한거지. 그러나 나의 생각은 틀렸음을 입증하게 되었어. 마칠 때 되니까 비가 열라게 오고있는거;; 그래서 망했다 생각하고 뛰어갔다? 근데 내 앞에 내 짝남이 걸어가고 있었는데 인기척이 났나봐. 우산들고 뒤돌아보는거임. 그래서 뭐지 이러면서 천천히 가고 있었는데 내가 그 근처로 가니까 우산 씌워줬어. (참고로 내 짝남이랑 우리 집이랑 같은 방향이야.) 솔직히 우산 같이 쓰고가는 입장에서 내가 미안하잖아,, 그래서 내가 우산 들게! 이러니까 괜찮다면서 집 앞까지 데려다 줬어. 이게 내 짝사랑의 첫 시작이었지. 그래서 내가 고마운 마음도 있고 좋아하게 된것도 있고 해서 막 과외 갈 때 마다 맛있는거 사들고 갔다가 끝나고 고맙다고 하고 전해주려고 했는데 번번히 실패했어. 그때 이후로 인사도 안하고(원래도 안했지만) 먼저 쌩하고 가버리더라고... 그래서 내가 걔 좋아하는 5달 동안 말도 못걸었어. 그러고 나서 등교개학을 시작했어. 사실 난 고3이거든,, 그래서 제일 빨리 개학했고,,, 하지만 빨리 개학했음에도 불구하고 친구들한테 저번주에 짝사랑 사실을 알려줬어. 막 놀라더라고. 나는 고등학교 올라와서 누군가를 짝사랑 하지는 않았으니까. 나 원래 화장도 안했는데 짝사랑한다고 알려주니까 친구들이 과외 가는지 안가는지 매일매일 물어보고 과외간다고 하면 화장도 시켜줬어. 내가 월요일날 학교를 가서 짝남 생겼다는 얘기를 했고 그 그주 첫 수업이 몇일 뒤였어. 첫 수업하는 날 화장하고 갔더니 계속 나를 힐끔힐끔 쳐다보는거야(이 시국에 이런말 하기 좀 그렇지만 우리 과외 쌤이 어짜피 우리 모두 코로나 증세 없으니까 마스크 벗고 수업하자 이렇게 얘기하심) 원래 화장을 안하던 사람이기도 하고 화장하니까 친구들이 드디어 사람됐다 얘기를 많이 해서 예뻐서 쳐다보는건가 싶더라고,,, 그러고 금요일날(이었던걸로 기억해.) 드디어 그 친구 번호를 땄어. 걔는 나랑 학교가 달라서 곧 시험기간이었거든,,, 그래서 막 모르는거 물어봐도 되고 나도 모르는거 물어볼테니까 번호좀 달라고 얘기했어. 번호를 순순히 주더라고(과외쌤한테 듣기로는 공부를 좀 한다길래,,,공부로 이야기 하면 번호 딸수 있을거라 생각함,,,) 그날 저녁에 집에 와서 문자로 나 ㅇㅇ인데 번호 저장하고~ 뭐 이런식으로 문자보냈엉. 연락 주고받으면서 친해져야 호감도 생기고,사귈 가능성이 열릴거라 생각했거든. 나 전남친이랑 걍 같은 동아리 멤 그거 말고 1도 접점 없었는데 번호 주고받고 연락하면서 친해지다가 사귀게 됬음... 뭐 이건 걍 나의 마인드인거고,,,
그런데 문제는 그 다음날이야. 내 무리 중에 완전 인싸인 친구가 있거든? 막 각 학교에 아는애들 한 서넛되는 그런 친구. 그 친구가 내 짝남이랑 같은 학교 다니는 애한테 내 짝남 어떠냐고 물어보고 그랬대. 근데 내 짝남이랑 같은 학교 다니는 애가 내 짝남 여친 있다고 말했다는거야. 친구한테 전해들은 나는 진짜 억장이 무너져 내리는줄 알았어. 진짜 오늘따라 왜 이렇게 안좋은 일이 겹쳐서 일어나나 싶기도 했고.(그날 나랑 중학교 때 사이 진짜 안좋았던 남자애가 다짜고짜 페메하고 막 지 담배핀다고 얘기 하길래 짜증나서 페메 지웠더니 인스타 디엠으로 연락옴ㄷㄷ 진짜 개무서웠어.) 그래서 그날 막 펑펑 울고 우산값 겸 시험 잘치라고 선물 준비했는데 문자로 고맙지만 안받겠다고 연락와서 그 선물 갖다 버렸어. 그러고 학교 가서 또 울고,,, 마음정리 다 된줄 알았는데 그건 또 아닌것 같더라고,, 여자친구랑 300일 정도 됬다고 하던데 헤어지길 기다려야 할지, 아니면 짝사랑 포기해야 할지 알려줘. 일단 걔랑 이성으로서 좋아하고 자시고 간에 친하게 지내고 싶은 마음이 1순위여서 걔 여자친구가 오해하게 만들거나 둘이 사이 안좋아지게 만들 마음은 없음. 연락은 최대한 조심스럽게 할 예쩡. 
결론은 헤어지길 기다렸다가 채가야 할지, 아니면 짝사랑 포기해야할지 알려줘,,, 그리고 짝사랑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해결 방법좀ㅜㅜ 진짜 진지하게 힘들어서 위염, 편두통, 역류성 식도염 걸림,,,please,,,
추천수0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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