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사는 30대입니다.
요새 회사 출퇴근에 건강이 나쁜 여친(저) 병간호에 남친이 몸이 열개라도 모자르는 중입니다ㅠㅠ
그와중에 제 남친이 2주가까이 인후통과 기침증세로 1주는 증세가 미비해서 참았구 1주는 동네 개인병원에서 약을 처방받아 먹었습니다.
평소 한겨울에도 감기 한 번 안걸리던 사람이고, 같은 동네에서만 코로나 확진자가 5명인가 6명인가 나온터라 걱정이 많았죠.
1주가량 약을 먹어도 호전될 기미는 없고, 남친 회사에서도 동료 지인중에 확진자가 나와 몇군데 알아보고 검사를 받겠다길래 조심하라며 잘 알아보라 했습니다.
요새 제건강이상으로 매일 병간호하러 퇴근 후 저희집에도 들렀고, 남친이 늦둥이라 남친 집에 고령(80대)인 부모님과 형님도 계셔서 혹시라도 남친이 양성일 경우 저나 가족분들까지 검사를 받아야하는 상황이였습니다.
검사 전 확진자 지인인 동료에게 이것저것 물어보다 병원이나 보건소마다 검사절차나 비용이 천차만별이라는 이야기를 들어 몇군데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회사에도 코로나가 의심된다고 오늘 검사 때문에 결근해야 할것 같다 이야기를 하고 제 몸상태 확인차 검사받기 전에 잠시 저희 집에 들러 함께있는 상태에서 병원 한군데와 보건소 한군데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먼저 ㅇㅂㅅ병원의 경우,
남자친구의 자세한 증상과 검사절차, 비용 등을 친절하고 상세하게 안내해주며 검사내용은 같으나, 증세에 따라 2~10만원 가량의 비용이 발생된다고 지속적인 의심이 든다면 내방해서 검사 받아보라며 안내해줬습니다.
두번째 ㅁㅊㅎ구 보건소에 문의를 했는데..
남친 : 안녕하세요~? 코로나증세가 의심이 들어서 몇가지 여쭤보려고 전화 드렸어요.
안내 : (귀찮은 듯이) 눼에~
남친 : 2주 전부터 인후통과 기침으로 동네 병원에서 약을 타서 먹었는데 실제 약 복용기간은 1주정도 되고 평소 감기도 잘 안걸리는데 감기라고 생각들어 약을 먹었는데도 안낫고 두가지 증세가 지속되서요.
무증상 환자들도 있다고 해서 혹시 해당 보건소에서 코로나검사를 받을 수 있는지와 절차나 비용이 궁금합니다.
안내 : (툭툭 쏴부치며 바로 짜증..)16~20만원이요. 하아~ 감기약은 2주이상은 기본으로 먹어봐야는거 아니에요? 확진자랑 이동경로 안겹쳤으면 무료 아니거든요?
위내용 외에도 지속적인 안내직원의 짜증과 동문서답에 남자친구가 참다가 화가나서
'그래서 검사를 가능하다는 건가요? 불가능하다는 건가요? 처음부터 그거 물어본거잖아요?'
하고 따지자 그제서야 일반인은 안받는다고-_-;;;;
게다가 확진자와 이동경로 안겹치면서 검사 왜 받냐는 식..
앱 깔아서 경로확인한 것도 아닌데 겹치는지 안겹치는지 어떻게 아나요?ㅋ
또, 본인이 코로나 걸렸는지 아닌지 모르는 사람들두 있는데 저게 말인지 방구인지..
결국 남친은 병원쪽으로 방금 검사받으러 간다며 나갔는데 수년간 화 한번 안내던 사람이(저뿐 아니라, 회사에서도 친구들과도 마찬가지입니다ㅠ) 통화하다 벌떡 일어나 휴대폰과 저 번갈아보며 화 삭히는거 보니까 맘이 불편하네요.
다른 주민분들께도 저런식으로 상담하는 건지...
날도 덥고 문의전화 한두명 아닌 것까진 알겠는데...
안내전화 받은 분..
본인이 한것처럼 타인에게 뜬금없이 짜증과 비아냥 당하고도 웃을 수 있는지 궁금하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