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잘가.
ㅇㅇ
|2020.06.16 23:48
조회 628 |추천 2
할말이 참 많은데..내가 너보다 한참 누나니까, 괜히 너의 앞날에 내가 걸림돌이 될까봐많이 고민했어
우리 사이에 갑자기 다가온 아가...내가 너보다 9살이나 많지만 첫애기여서 나도 놀랬어
나한테도 생각할시간이 필요했는데 너가 계속 어떡할꺼냐 부모님께 얼른 말씀드리자고 하던 너가
갑자기 어느날은 애기 이야기좀 하지말라고,싫다고,어느날 갑자기 본색 드러내면서 내 카톡 대답안하고 컴퓨터 게임은 하고있더라
난 나혼자라도 낳아서 키울 생각에 미혼모센터 알아보고 최대한 너한테 피해가지않도록 하려고 했는데 너 한순간에 돌아서는모습보고 너무 마음아팠어
유산방지제까지 맞으면서 버티고 또 버텼는데 그렇게 아가는 떠나고, 너도 떠나고,,지난 일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어
작년 이맘때였는데...더 이상 다가오지 말아달라고...나 너 진심으로 좋아하니까 그만 다가와달라고했을때 꾸역꾸역 너가 잘하겠다고 나 잡았지.
우리 그때 그만했어야했던 인연이었는데...내가 조금 더 모질게 대할껄,그랬으면 시작도 안했고 이렇게 서로 아픈기억이 남지는 않았을텐데..
너가 아직도 나한테 연락안하고 내번호 차단해둔건너도 미안해서라고 생각할게..그게 아니라면 내마음이 너무 무너질거같으니까,,
요즘도 너, 그리고 아가 생각에 눈물나울컥울컥, 버스타고 가다가도,, 지하철 출근길에서도..아직도 이렇게 힘들어하는 내스스로가 너무 힘들고 이젠 지친다..
오늘 눈물은 널 꼭 잊겠다는 다짐하에 흘리는 눈물이야
솔직히 니행복을 빌어줄 자신은 없는데,나 아픈것만큼 너도 아프진 않았으면 좋겠어나 만큼 아프면 신경안정제없이 못잘정도니까...이렇게까지는 아프지마...
아픈 기억 떠올리면 너무 아프니까 좋았던 기억만 남겨두려고 했는데좋은 기억만 떠올리니 자꾸만 니생각에 아무것도 할 수 없어,,
그래서 이제는 내 머릿속에, 내 마음속에 너가 없었으면해나만 붙잡고있던 우리 인연의실 이제 나도 놓을게 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