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아내가 바람을 피웠습니다.저희는 결혼7년차 맞벌이 부부이고요
결혼해서 아이가 태어나서 잠시 휴식기만 보내고 아내는 줄곧 회사생활을 해왔고요..아둥바둥 살아왔습니다.아내는 항상 가정에 희생하고 책임감있게 살아왔어요 그건 남편으로서 정말 인정해요..그래서인지 이상황이 저에겐 큰 충격이 되었네요 그래도 믿었는데 그럴사람이 아닌걸 아는데.. 저는 솔직히 아내에게 속을 많이 썪였어요. 경제적으로,성격적으로,남편으로서 무책임한 행동들로 아내는 저한테 많이 지쳤고 미운정 마져 달아날 정도였죠..대화도 줄고,부부관계도 자연스레 사라졌고요.가벼운 스킨십 조차도요..문제는 요근래 몇달서부터 였어요. 아침 일찍 출근하는 아내는 부쩍 자신을 꾸미더군요..평소 잘꾸미지 않다가 말이죠.또 아이사진과 본인사진으로 도배를 했던 카톡 프사에도 어느 순간 부터 자신의 꾸민 사진과 무언가 누구에게 보여주는 듯한 사진등을 프사로 올려놓더군요..아내는 술자리와 술을 좋아하고 외향적
인 성격입니다..회사회식을 핑계로 새벽 늦게까지 들어오는것도 다반사였고, 안하던 야근을 해야 한다며 늦게 들어오고요,아침에
들어온적도 몇 있었습니다. 연락은 뜨문뜨문 안될때도 있었고요.
저는 직감했습니다. 무언가 있구나. 왠지모를 아내의 행동들이 수상해서 저나름데로 속타하던중 우연찮게 비번이 풀린 아내의 핸드폰을 확인하게 되었어요..이래저래 디져보던중 한 사진폴더에
♡표시가 되어있었고 거기엔 회사 남자동료로 보이는 사진들이 수십장이 있었어요. 남자의 알몸 나체사진도 보았네요.진짜 보는순간 치가떨리고 멍했어요. 이를모르고 씻고있었던 아내에게 달려가 물었죠. 너 혹시 남자있냐? 듣자마자 아내는 당황하며 잡아떼 더라고요.계속물었어요. 다봤다고.사진과 톡내용들을.
추궁에 추궁하자 시인하더군요..잠깐 만나게 되었다고.남자가 부담되면 그만 하자고 했다고. 잠깐의 일탈이었다고 하더군요.두달정도 만났다고.. 머리속이 너무 복잡했어요.무슨말을 해야될지. 회사가서 그내연남한테 깽판을 쳐야되나? 무엇을 어떻게 해야될지 너무 힘들었어요. 저는 회사에 휴가를 쓰게되었고 머릿속을 좀 정리하고 싶었어요..
몇일 간격으로 같이 술이나 마시며 대화좀 하자고 했습니다
그간 쌓였던 속마음,갈등을 알아가고 싶었어요.풀고 싶었고요
술기운에 사소한 대화도 많이했고.서로 잊고있었던 웃음도 보았네요. 저는 아내의 잘못을 용서하기로 했어요. 쉽지않지만 가정을 지키고 싶었습니다. 항상 저에게 있는정 없는정 지친마음에 아내는 자신없다고 말합니다. 과거 부부싸움후에 항상 들었던 말들이네요.. 앞으로도 계속 이 상태일 것 같다고..정말 아내는 지쳤을거에요 ..그래도 한번 서로 변화의 계기를 만들어보자 했어요. 아내한테 한번도 써보지 못한 편지도 써보고. 카톡도 많이 보내고요.대화도 많이 하려고 노력중입니다.제가 달라질테니 말보다 행동으로 변화할거라고 노력할거라고 말했어요. 아내는 지켜볼거고 너무 한번에는 그러지 말라합니다.천천히 들어오라네요. 부담되고 강요같다고요..
소읽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라 생각되겠죠.그래도 저는 뭐든 맞춰갈거고 변화를 갖고싶네요..솔직히 지금도 무척 힘듭니다.일하다가도. 가만히 있다가도. 스스로 최면을걸어요.
조언을 듣고싶어요.여자입장에서 남편이 어떻게 해야하나요.
시간이 약이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