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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거 가정폭력이야..? 궁금해서

ㅇㅇ |2020.06.21 16:38
조회 110 |추천 1
내가 겪었던 일인데.... 초등학교6학년인가 5학년인가 있었던 일임...
다른 초딩들 처럼 친구들이랑 주말에 영화보고 놀러나가기로 했었는데

그때 내가 엄마한테 용돈을 따로 안 받았었거든.... 그래서 엄마한테 돈 달라고 하기가 미안했었음
그래서 진짜 어린 마음에(나도 잘못한거 앎) 엄마지갑? 에서 오천원짜리 두 개를 몰래들고 나와버림
훔친거지 그니까
그래서 찝찝한 마음으로 놀다가 결국 엄마한테 전화와서 들켰음... 아 그래서 집가서 겁나 쳐맞겠구나 생각했음... 잘못한건 맞으니까
그래서 좀 늦은 저녁에 집에 들어가니까 엄마 엄청 화나있고 아빠는 티비 보고 있었거든
기억은 잘 안나는데  내 방에 끌려들어가서 엄청 맞았을 거임
그렇게 쳐맞고 좀 끝나겠지... 했는데 갑자기 엄마가 부엌에 가더니 식칼? 과도?(과일깎을때쓰는거)를 들고 오는거임
나 조카 당황해서 엄마 뭐하는 거냐고 빨리 내려놓으라고 했는데
엄마가 나더러 하는 말이
니는 정신 좀 차려야 겠다면서 내가 죽어야?? 니가 정신을 차리겠다
이랬음
그러더니 그 칼을 갑자기 자기 손목에 대고 그을라고 하는 거야...이건 아직도 기억나는데 엄마가 자기 핏줄 떨리는 거 보이냐면서 빨리 죽어버릴 거라고 해씅ㅁ
내가 그래서 조카 당황+다급 해서 안방에 있는 아빠를 크게 불렀거든?? 진짜 집안 떠나갈 듯이 아빠!!아빠!!! 살려주세요!!! 이렇게 불렀는데
티비소리는 계속 들리고 열린 방문 틈으로 아빠가 가만히 누워있는게 보이는거야
내소리는 들은 척도 안한거지...
그래서 진짜 엄마한테 미친듯이 달려가서 칼 손으로 막고 겨우 뜯어말려서 그만하게 했음..'엄마가 니 이런 일 다시 있으면 바로 자살할거라고 농담하는거 아니라고 함
이게 진짜 6년? 7년도 더 된 일인데 계속 생각남... 하루는 꿈에 나온 적도 있음
내가 돈 훔친거 진짜 잘못한거고 개쳐맞아야 된다는 일인건 알거든.... 근데 엄마가 그렇게 할 필요까지 있었을까...? 엄마가 그렇게 한 거도 충격인데 난 아빠가 내 소리에 미동도 안 한게 너무 충격이야
어릴 때부터 엄마아빠한테 많이 맞았었고(지금은 안 때리지만) 항상 기죽어있었고 집에 들어가기 싫었는데 그런 기억들은 사실 거의 생각안나고 이 일만 또렷이 기억난다....
이거 쓴 것도 사실 엄마랑 싸우고 나서 주저리주저리 쓰는거야.... 아무한테도 이 얘길 한 적 없으니까 여기서 익명으로라도 풀어야겠다 싶어서... 
댓글 좀 써주라 그게 내가 마땅히 당해야 하는 일인지 아닌지....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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