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타고 약속장소에 가고 있는데 자리에 앉아있는 여고생한테 어떤 할아버지가 시비를 계속 걸더라고
그 여고생이 바로 자리를 양보했는데도 계속 폭언을 쏟아내고...
할배: 하아... 정말이지 요즘 어린 것들은 머리가 비었다랄까... 자리양보도 할 줄 모르고 말이야. 걸1레같은 년이 말이야...
나: 할아버지 여고생한테 걸1레라니... 절대로 '최저'네요. 그쯤 해두시지요
나의 말 한마디에 여고생을 포함해 버스 안의 모든 승객들의 이목이 나한테 집중됐었음
내 말을 들은 할배가 새끼손가락을 하나 피더니
할배: 어이... 니가 저 년의 이거라도 되는거냐..? 아?!! 니가 대신 맞을거냐?!!
나: 좋습니다.
진짜로 때릴 줄은 몰랐는데 정말로 때리더라
아프긴 했지만 정말로 이를 악물고 버팀
한대, 두대, 세대....... 서른 한 대, 서른 두 대
할배: 헉... 헉.. 네 놈 대체 어째서.... 생판 남인 여고생을 위하여 이렇게까지 하는거냐.... 그 흔들리지 않는 눈은... 대체 무엇이냐 말이다!!!!
나: 아아.. 저는 그저 여자가 괴롭힘 당하는 걸 두고 보지 못하는 평범한 대학생이랄까요....
할배: 풉.. 크흑... 카하하하하하하하
나: 에... 에... 왜 웃으십니까?
할배: 카하하하 정말로 오랜만이군. 예전에도 봤었거든. 너와 똑같은 말을 하던 '바보녀석'이 말이야. 비록 옛날얘기지만 말이야. 지금의 의지를 잊지 않길 바라네....
말을 마친 할아버지는 미소를 지으며 버스에서 하차하심
할아버지가 하차하신 후 갑자기 버스 안에서 환호소리가 나더니
버스기사: 믿고 있었다고!!! 젠장!!!!
승객: 오이! 네녀석!!! 꽤 하잖아!!!
그 순간 아까 그 여고생이 울먹이는 표정으로 다가와서
여고생: 무모한 짓 하지말라구요!! 이 바보같은 사람아!!!
라며, 나한테 기습키스를 하더라
버스기사는 흥분해서 경적을 울리고, 주변의 차량들도 전부 경적을 울리며 축하해주더라...
후우....야레야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