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처음 글 쓰는거라 내용이 횡설수설 할꺼같지만 너그러운 양해부탁드려요~
저는 30대중반 예비신부입니다.
남편은 한살위로 원래 올봄에 결혼을 예정하였으나 코로나사태로 인해서 ㅠㅠ 휴....
가을쯤으로 연기시키고 지금은 신혼집에 먼저 들어와서 같이 살고 있어요.
여느 신혼부부처럼(?) 진짜 별거아닌 일들로 싸우고 화해하고 싸우고 화해하고 무한 반복 중입니다
근데 요근래는 진짜 대폭발 할꺼같아요
원래 오빠가 게임을 그렇게까지 빠져서 하는 스타일은 아니였는데 (아마 내가 몰랐을지도)
사귈때 초반은 데이트 안하는 날 로루 한두시간 하는정도? 외엔 없었는데 최근에 유투브로 피바람의 나라를 보더니 옛생각난다고 다시 시작하면서 ... 이 사단이 났어요
그냥 컴퓨터는 항시 게임상태로 끄지도 않습니다
아침에 눈뜨면 컴퓨터방가서 담배피면서 게임확인하고 ,
퇴근하고 집에 오면 제가 저녁다 차릴때까지 게임방에 틀여박혀있고,
밥 다 ㅊ먹고 밤에 씻고 누울때까지 걍 게임
누워서는 이제 유투브 보면서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원래 보통 주말 토일 이틀 중에
하루는 바깥에 콧바람 씌고 나머지 하루나 반나절 정도는 게임 하는거 저 아무런 터치도 안했어요
근데 점점 컴퓨터방 가는 시간이 늘어나더니
부르기전까지는 이제 그 방 터귀신 수준입니다.
요즘은 걍 숨쉬면서 게임 돌리는 거 같아서 분노폭발상태예요
현재 저희는 맞벌이 하면서
빨래/밥은 제 담당, 설거지는 거의 오빠가 해줍니다.
분리수거 / 집청소는 제가 하자해야 날잡고 싹 같이 합니다 말안하면 이불정리는 커녕 속옷, 수건도 세탁기에 잘 안넣음
게임 캐릭터 머리모양 바꿀시간에
집꼬라지쫌 보고 분리수거 한번이라도 하고, 거실 바닥이라도 한번 청소 해주지 하
이런 생각이 들기시작하면서 너무 오빠가 한심해보이고 진짜 꼴도 보기 싫습니다
저도 어제 오늘은 너무 화가나서 집 청소고 나발이고 침대정리도 안하고 걍 다 내팽겨치고 나와서 출근길에 오빠한테 한마디 하긴했는데 그래도 마음이 안풀리네요
같이 맞벌이 하는 입장에서
그래 사회생활 하면서 스트레스 받으니까 게임 쫌 하면서 풀 수도 있지 생각하는데도 부글부글 하네요 ..
그냥 진짜 애 새끼 하나 데리고 산다 생각해야하나요
다들 이렇게 참고 살고계시는건가요
아님 제가 마음의 여유가 없는건지 ...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