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이니까 심심해서 써봄
사실 다 계획되어있던 엘사 졸사였음ㅎㅎ
이미 고1 때부터 나 혼자 졸사 컨셉 뭐할지 정하고 있었음
그러다가 엘사로 결정하고 고1 연말부터 머리 빨리 기르려고 노력함
눈뜨니 고3이 되었고 졸사 날짜 정해졌단 거
듣는 순간 해외 직구로 엘사 드레스 시킴
그리고 졸사까지 1주일이 남았고 대망의 탈색이 남음
참고로 탈색하려고 머리 기르는 순간부터 남들
겨울방학에 다 하는 염색부터 펌 일절도 안 함
엄마한테 졸사 찍게 탈색하면 안되냐고 물어보니까 당연히 안된다함
하지만 내가 여기서 지겠어? 2년 동안 준비했는데?
또 물어봄
역시나 빠꾸 먹음
설득하기 진짜 힘들었다 또 물어봄
여기서 엄마가 빡쳤는지 화내면서 허락함(엥?)
결국 졸사 하루 냅두고 미용실로 달려감!
미용실로 달려가서 백금발 탈색 사진 보여주니까 하루 안에 이렇게는 절대 못한다길래
일단 탈색 3번으로 결정ㄱㄱ
ㅍ
탈색 한 번
ㅍ
탈색 두 번(후반부터 두피가 스멀스멀 따가움)
ㅍ
탈색 세 번(원하는 색은 아니었지만 여기서 더 하면 팝스멜팅 두피 녹아내리는 중 되니까 여기까지)
그리고 다 됐다고 하는 순간 갑자기 현실 자각함
(체념하니까 웃음만 나옴ㅠ)
근데 이미 한 거 어쩌겠음
웃으며 집으로ㄱㄱ
엄빠도 첨엔 보고는 벙찌더니 한 1주일 지나니까 탈색모 찰떡이라함ㅠ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대망의 졸사찍는 날이 옴
화장하느랴 늦어서 9시 조금 넘어서 학교 도착
9시니까 당연히 애들 다 있을 거 아님?
학교 들어가는 순간 창피했지만 어쩔 수 없기에 그냥 얼굴 들고 다님ㅎ
보는 애들도 안 믿겨졌는지
인사만 하거나 얼굴만 본 애들도 나한테 탈색이냐, 가발이냐고 물어봄..^__^
쌤들도 보더니 당연히 가발인 줄 알고 막 "엘사야~" 이럼
그리고 졸사 찍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ㅋㅋㅋㅋㅋ
평생 받을 관심 이 날 다 받은 거 같아
나보다 졸사에 과몰입 있으면 대결하자
+) 나인척 사칭해서 이상한 댓에 이상한 답댓 달고다니는 애 있는데 그거 나 아님ㅠ그런 댓 먹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