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선민의식이 있어야한답니다.
당연히 당연히 스스로를 돌봐야하고 능력이 있으면 사회를 위해 봉사해야한답니다. 우리는 아직 24평살고 두 애들은 대학생.
남편과 나는 하루종일 가게에 같이있어요. 일어나 아침챙기고나면 남편먼저 출근하고 졈심 반찬챙겨 나 출근 점심 가게서 먹고 저녁때 나 먼저 퇴근. 밀린 집안일 하면 남편 퇴근.
남편과 나는 의견차이가 많아 맨날 다퉈요. 작든 크든. 남편은 여자가 당연히 집안일 가게를 잘 돌봐야하고 내조를 잘해야하고 눈은 당연히 뒤통수에도 있어서 손님이 뭐하는지 간파해야 한다네요. 요즘 저는 넌왜 슈퍼맨 아니면서 나에게 원더우먼이 되길 바라냐고 싸웁니다.
한번은 가게 나갔다오더니
남: 80만원이레~.
나: 뭐가?
왜 항상 말을 그런식으로 해? 뜬금없이 . 그렇게 말하
면 어떻게 알아 듣냐고?
남: 아니 당연히 알아야지. 왜 몰라.
같이 산지 20년이 지났는데 왜 몰라!
나: 내가 어떻게 알아. 난 ㅁㅎ에서 태어나 컸어. 다 커서
만난 두사람이 의사소통이 안되는건 양쪽 다 문제라고
봐.
자기가 나가면서 뭐하러 간다 얘기한거도 아니잖아.???
남: 그건 옆에 ㅊㅋ가게 달세가 그렇단 얘기지!
그걸 꼭 말해야 아냐!
남: 자기는 너무 장황하게 얘기하네.
나: 내가 뭘. 못알아들으니까 그렇지.
남: 니가 말을 못하는거지. 책 좀 읽어라.
남: 애들이 왜 인사성이 없는거 같아. 니가 잘 가르쳐야
지. 바쁜 내가 해야되냐!
나: 아빠가 얘기해도 되지. 얘들 하고 자기가 소중하게 생
각하는 지조에 대해 얘기도 하고 인사얘기도 하고 좀
해
남: 아니지 얘들 키우는건 여자가 하는거지. 당연히 니가
해야지. 난 바쁘고 애들이랑 얘기할 시간이 없잖아!
남: 논리적인 얘기 좀 해라. 못알아듣겠다.
나: 왜 아버님은 맨날 가게와서 돈 받아가냐고! 자기 형제
들은 뭐하는데!! 같이 하자고 하라고!
남: 내가 그나마 형편이 나으니까 나한테 오시는거지.
나: 뭐가나아?? 동서 공무원이고 다 맞벌이하쟎아. ㅅㅇ동
서는 형편이 되니까 놀고있고! 지금 이렇지만 나중엔 우
리가 제일 못살게 될꺼라고.
................어쩌고 저쩌고 싸움.
나: 아버님 알아들으시게 말 좀 하라고!!
남: 얘기 했다고. 그만하시라고. 근데 계속....
나: 나한테 얘기못한다. 말 못한다 하더니 왜 아버님은 자기말 못알아 들으시냐고?? 말을 제대로 못한거 아냐?
맨날 나한테는 10년이 지났는데 말 못알아듣는다 하더니 30년이나 같이산 아버님과는 왜 의사소통이 안돼는거냐곳!!!
쓸게 많은데 오늘은 이만
누가 잘못한거 같나요?
나도 고칠건 고칠께요.
옛날 생각나서 적었는데 톡선이...
결혼 10년은 항상 피터지게 싸우고
그다음 10년은 달에 한번 피터졌고
지금은 가끔 입니다.
그리고 싸운거 중에 확 깨는것만 적었는데.
안싸우는날도 많아요.^^ 요즘 남편은
스스로 성 감수성도 없다고 인정도 하고 우리한테만 오시는 아버님에게 싫은티 많이 냅니다. 집안일 힘든거도 알구요. 아픈 친정 아버지에게도 먼저 가보자고 하는 사람입니다.
개과천선은 멀지만...
다들 코로나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