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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열심히 사는 이유에 저와 아이들은 없네요

ㅇㅇ |2020.06.25 13:20
조회 35,799 |추천 12

익명으로 푸념해봐요.
초등학생 아이 둘 있는 워킹맘입니다.
남편은 자영업자예요.
차를 제가 몰고 다녀서 항상 제가 남편을 가게까지 데려다 주고 데리고 오는데 어제는 남편 일이 늦어져서 가게에서 함께 퇴근준비를 했습니다.

그러다 거래처분이 오셔서 간단히 차 마시면서 잠깐 이야기를 나누던 중 그 거래처분이 남편이 열심히 산다면서 칭찬하는 말을 했습니다. 그러자 남편이 “부모님이 일흔이 넘으셨는데 부모님 돌아가시기 전에 호강한번 시켜 드리려면 열심히 살아야 한다” 고 말했고, 거래처분은 효자네~ 하면서 또 칭찬하셨어요.

평소 같았으면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 넘어갔을 텐데 어제는 저도 퇴근해서 피곤한 몸을 이끌고 남편 가게일을 돕던 상태에서 집에 가면 애들 케어할 생각에 지쳐있었던 터라 약간 서운하더라구요. 그래서 남편한테 “나랑 애들 생각은 안해? 나는 자기랑 애들 생각해서 열심히 사는데?” 하니 우리에게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지만 부모님은 얼마 안남지 않았냐. 당신이 이해해 주었으면 한다. 고 하더라구요.

평소에도 시가에는 한달에 30씩 꼬박꼬박 용돈 드리면서 친정부모님은 아직 일하신다는 이유로 용돈을 드리기는 커녕 오히려 저희가 받고 있는 터라 약간 불만스럽긴 했어요. 시가가 친정보다 어렵고 연세도 많기에 어쩔수 없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가끔은 좀 서운하네요. 제가 속이 좁은 걸까요.

추천수12
반대수150
베플ㅇㅇ|2020.06.25 13:39
쓰니가 바보에요. 같이 맞벌이하면서 시가에만 용돈 보내는데 가만히 있잖아요. 지금이라도 당당하게 친가에다 용돈 드리세요. 안 받는다 하시면 나중에 쓸 수 있도록 따로 저축이라도 해놔요.
베플|2020.06.25 20:09
가는데 순서 없다~
베플|2020.06.25 22:36
저는 남편분보다 어릴것 같은? 34살 여자인데 아무생각없이 열심히 사시네요 했는데 엄마,효도 타령 하면 정 싹 떨어질듯.그냥 아니에요 힌고 넘기면 되지 굳이 자기 서사시 펼치는거 보면 착한사람 코스프레하는거 같고 완전 별로 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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