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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분들 뭐가 문제일까요?

바나나 |2020.06.26 17:26
조회 902 |추천 0
어디 물어볼 곳이 없어서 처음으로 글 써봅니다. 27/28커플


여자친구는 제가 항상 거절을 한다고 해요.


이번에 싸우게 된것도 각자 집에 있던 어제 저녁 8시30분 여자친구가 밖에서 자전거 탈까? 라고묻길래 / 응 좋아 근데 조금만 있다 가도돼? / 나 아버지한테 물어볼게 있어서 잠깐 얘기 좀 하고 갈게/ 라고 답장했더니 괜찮다고 오늘 피곤하다고 보지 말잡니다.


전 왜 그러냐고 내가 바로 가지 않아서 그러냐 물었지만 진짜 피곤해서 그렇다며 연락을 받지 않은채 그렇게 하루가 지났습니다.


결국 제가 오늘 얘기 좀 하자하고 한 후 대화해보니 여친은 항상 제가 여자친구는 뒷전이라고 생각한답니다.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떠오르는 몇가지 일이 있었습니다.


몇달전 서로 서운한 문제가 있던 중 밤11시가 넘어 화해하고 제가 여친을 보러 가기로 했는데 그날은 엄마가 꼭 보고싶어하던 방송이 있다고 아버지가 야간근무를 가셨으니 엄마 퇴근하고 집에 오면 방송좀 틀어달라고 알려달라고 하신 날이었습니다. 원래 그날은 여친과 서로 감정이 좋지 않아 안볼줄 알았기에 알겠다고 한 날이었구요. (엄마퇴근시간 11시30분)


엄마는 제가 지금 여자친구를 사귀며 많이 서운해하셨습니다. 저희집은 가게를 운영 하는데 제가 여친의 20살 노령견이 낙상사고로 힘들어할때 제가 24시간 여친과 여친집에서 교대로 강아지를 3일간 케어해주었고(병원에선 강아지 입원중 그대로 사망할 수도 있대서 혹시 몰라 집에서 돌봄) 그 당시 엄마도 몸이 안좋아 많이 힘들어했는데 제가 강아지에게만 신경쓴다더라는 말을 아버지에게서 들었습니다..


저는 여자친구에게 말했습니다. / 20분정도 있다 출발해도 될까? / 얼마전 tv를 바꿨는데 엄마가 사용법을 몰라서.. 꼭 보고싶어하는 프로가 있는데 vod 사용법만 알려주고 바로 갈게.. 미안해 / 결국 그날 여친은 보고싶지 않아했고 화해는 물건너 갔습니다.


다시 돌아와서
제가 언제 여친이 뒷전이었냐고 항상 원하면 알겠다고 해주고 혹시 그러지 못할땐 내가 이러이러한데 이렇게 해도 될까? 라고 되묻지 않았냐고. 혹시 내가 하던 일이 있고 해야할 일이 있을때 그것들을 마무리 짖고 그 이후 자기를 봐도 되냐 물어서 그렇냐라고 하니 그렇답니다.그리고 전 매번 거절부터 한다고 합니다.


이때 좀 화가 났어요.. 제가 거절을 먼저 한다라..

내가 언제 그랬냐고 물으니 어제 아버지 일뿐만이 아니라 많다 근데 기억 안난다길래 제가 말했습니다.


시험공부하다 새벽 6시에 잠들고 아침 8시에 일어나서 출근한 여자친구가 그 날 밤 11시가 다 되서 자전거 타고 한강가자고 하기에 '내일 출근하잖아 무리 아니냐'고 괜찮겠냐 되물었던것? 그게 거절이라 생각한건지


식사한지 얼마 안됐는데 과하게 먹을 것 같아서 다른 메뉴는 어떻겠냐고 회유한거? 이게 거절이라 생각한건지


집 근처 5분거리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는데 테이블거리 두뺨정도로 다닥다닥 붙은 역전할매집 가서 술 마시고싶다는걸 안된다고 한것?등등 내가 언제 한번이라도 이유없이 안된다고 했던 적이 있었는지..


아니 내가 정말 단 한번이라도 자기 기분 나쁘게 안된다고 말하거나 싫다고 한적이 있냐?자기 생각하고 걱정해서 되묻는게 그렇게 싫어?라고 물었더니


여자친구는 본인이 뭐 하자고 했을때 바로 알겠다고 오케이한적이 얼마나 있냐고 묻습니다./ 한번에 오케이하면 그날은 신기한 날이야 / 근데 자기는 아니잖아 그저 나를 배려하는거라며 이렇게 서로 차이가 나는데 여기서 무슨 얘길 더해? 그만 얘기하자 / 



여기까지가 내용입니다.



보통 저희가 데이트를 하면 9대1 정도로 여자친구가 하고싶은 걸 합니다.제가 하고싶은거 먹고싶은걸 얘기하면 그게 여자친구 맘에들면 하고 아니면 안해요.가끔 서운하긴해도 그게 싫진않아요. 전 그냥 여친과 함께하는게 좋기에 만족합니다.


미리 데이트코스를 짜와도 하기싫어하면 전 다른걸 제시하고 즉석으로 얘기가 나오는걸 하는편이에요.그게 서로에게 행복한것 같다고 느끼기에 잘 맞는다고 생각했는데 여자친구는 제 걱정과 배려를 거절의 신호로 느끼고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800일 만나면서 사소하게 이런 문제로 투닥거린적은 있지만 이렇게 무겁게 싸우긴 처음이에요.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다가가야할지 진지하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추천수0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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