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짜리 놀라운 기동력을 자랑하는 아들을 가진 아줌니입니다.
결혼전에는 예쁘다는 말 많이 들었죠.
타고나길 말랐는데 가슴 엉덩이가 컸어요.
뽀루지라도 나면 피부과 달려갈정도로 피부 관리도 잘하고 머리결 관리도 샵에서 잘했죠.
그런데 지금 뭐..외모가 너무 달라졌네요..남편 개 놈이 징그러워하는게 보이네요 ㅎㅎㅎ
그 마른 여자들이 튼살 더 난다죠? 피부과 가서 엄청 아픈 레이저 받아도 뭐 원상복귀는 안되지만 나아진거 같은데 남편은 영..이상하다고 합니다.
제왕절개한 곳 흉터도 징그러워하는게 티가 나요..
몸 여기저기 착색난거 레이저 받는 중인데..이상하다고 한적 딱 한번 있죠..그때 제가 난리쳤죠 ㅎ
예쁘고 컸던 가슴, 수유 끝나면서 사라졌고 쪼글쪼글 하다고 시큰둥하게 보더군요.
제가 입덧을 엄청나게 해서 남들은 임신하면 살찐다더먼 전 피골이 상접해서 엉덩이 상실 ㅎㅎ
애 낳고 엄청 풍성하던 머리숱이 무더기로 빠지고 머리카락이 아주 건조해진걸 그놈이 몇번 만지다니 한숨 쉬더군요 ㅎㅎ
전 또 속눈썹 눈썹 아주 짙었는데 그것도 빠지더라고요.
그거 보고 그놈이 한숨 쉬더군요 ㅎ
애 낳고 쭉 관계가 없습니다.
제가 이야기를 할려고 하면 남편놈은 피곤하다고만 둘러대서 제가 작정하로 앉히고 이야기를 하니 미안하지만 여자로 안 느껴진답니다.
뭐 전 더 묻지 않았어요. 그간 티란 티 다 냈으니까요.
전 이제 어쩜 좋을까요.
애낳고 외모 다 잃고 젊움 다 잃고 사랑도 잃고 ㅎ 새출발해봐야 뭐 남자 또 만날 일도 없을거 같은데,
그냥 육아 동반자로 이놈 데리고 살아야할까요?
우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