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주의
급하게 쓴 글이라 두서없음 주의
2019년 12월 부터 1월까지 모 유명 모델 아카데미를 다니면서 본격적으로 모델을 준비 했었다
난생 처음 본격적으로 어떤 진로를 준비하는지라 긴장이 많이 됐었다 그래서 그만큼 다이어트에 더 강박이 생겼던 것 같다
학원을 다니기 한달 전 마른친구들이 많이 모일 것을 알기에 최대한 살을 많이 빼고 가고자 그때부터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그때 키 177cm에 약 61키로로 한달동안 6키로를 감량해 55키로를 달성했다 식단은 아침-계란 한개, 두부 1/4모, 두유 한팩 점심-급식 3숟가락 정도 저녁-아침과 동일 이렇게 먹었다 운동은 복근운동과 허벅지 운동을 했다 살은 많이 빠질 수 밖에 없었다
방학동안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다 예상대로 소수를 제외하고 마른 친구들이 정말 많았다 다이어트를 더 열심히 했다 위 식단과 똑같이 하는 대신 점심은 먹지 않았다 2키로가 더 빠졌다 나도 먹는 거에 비해 살이 잘 찌는 체형은 아니지만 그 친구들은 정말정말 아예 안 찌는 체질이었다 거의. 학원 점심시간에 친구들이 맛있는 점심을 먹는 것을 보고 손바닥을 꼬집으며 식욕을 참았다
학원이 끝나고 집에 돌아오면 저녁시간이었다 7시 이전에 가족과 따로 저녁식단을 먹고 그 후로 가족들이 저녁을 챙겨먹었다 너무 먹고싶어서 몰래 울었다 어느 날은 내가 걱정된 아빠가 찜닭 한조각을 권하자 난 소리를 지르며 안 먹겠다고 했다 그날도 참 많이 울었다 가족들에게 몹쓸 짓을 많이 했다 나 때문에 눈치를 정말 많이 봤다
너무 이기적이었다
아카데미 수료 일주일 전 식욕이 터졌다 학원에 돌아오면 집에 있던 아몬드 봉지에서 아몬드를 몇 십개 씩 우적우적 씹어먹었다 신 들린듯이 미친듯이 씹어넘겼다
그렇게 1키로가 쪘다
언니가 만든 코코아를 한입 마시고 죄책감에 미친듯이 사로잡혀 토를 했다
아카데미를 수료함과 동시에 오디션을 봤다(대형 소속사 아카데미일 경우 수료 동시에 소속사 오디션 기회를 부여해준다)
오디션이 끝난 뒤 다이어트도 끝났다고 생각하여 한달 동안 미친듯이 먹었다 정말 미친듯이.
지금 아니면 못 먹는다는 마음으로 정말 많이 먹었다
배가 고프지 않아도 무조건 집어넣었다 입과 위에 쉴틈을 주지 않았다 야식은 기본이었다
그렇게 한달 동안 10키로가 쪘다(65키로가 됐다)
죽고싶었다
2020년 현재 몸무게 55키로로 일주일에 한 번 치팅데이를 꼭 가지고 있다 다이어트 하는게 즐겁다
위 2019년 1월에서부터 많은 시간이 지났다 그 동안 수많은 다이어트를 해왔다 다이어트 강박은 쉽게 사라지는 것이 아니었다 그때와 마찬가지로 많은 실패를 했었다
그 전에는 몇개월 동안 극한의 다이어트를 하고, 중요한 오디션이 끝나면 다시 폭식을 반복하는 다이어트를 했다 치팅데이는 의지박약인 사람들이 자기합리화를 하는 날인줄만 알았다
하지만 현재는 내 나름대로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치팅데이 덕분에 폭식을 자제할 수 있는 것 같다
옛날 생각을 하니 갑자기 속이 울렁거려서 더 쓰고싶지만 못 쓸거같다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