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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올케가 밥을 한번도 안삽니다..

ㅇㅇ |2020.06.30 15:58
조회 164,652 |추천 946
제가 이상한건지 궁금해서 물어봅니다

저는 쌍둥이 동생이 있는 누나구요
예비 올케랑 동생이랑 동갑이다보니 저랑도 동갑이라
올케가 저한테 크게 말을 높이진 않아요
저도 그부분 신경 안쓰고요

동생이 자취를 해서 한달에 한번정도는 모여서
외식을 하거든요?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가족이 동생,저,엄마 셋이라
한달에 한번이라도 얼굴 보자 해서 보고 있는데
언제부턴가 예비 올케가 따라 나오더라구요

저는 결혼 전이고 불편해서 데리고 나오지말라고
동생한테 몇번이나 얘기했는데
엄청 서운해하며 펑펑 울었다 하더라구요
엄마도 아직 결혼한 사이도 아닌데
데려오지말아라 몇번 얘기했지만 어쩌겠어요 자기 빼놓고 밥먹는게서운하다는데..

올케 집언이 가정사가 매우 복잡하고 좀 이상(?)해서
더 우리 가족한테 집착하는 느낌이 좀 있긴해요

(최근에 상견례 비스무리한것도 해서
코로나 진정되면 결혼식 진행하면 되겠네 해서
일단 글에서는 편의상 예비 올케로 지칭하고 있어요..! )

문제는 가족 외식할때 동생도 저도 직장인이라
엄마랑 셋이서 서로 내려고 장난스럽게 계산서 들고 투닥투닥하는 편이거든요

근데 예비 올케가 정말 단 한번도 밥을 안사는거에요

정말 빈말이라도 오늘은 제가 살게요
하면 동생이 말리면서 대신 계산할게 뻔한데...
그리고 저랑 엄마도 가만 보고 있지 않고
당연히 됐다고 우리가 낸다고 할거지만...

빈말이라도 오늘은 산다고 얘기했으면
엄마랑 저도 기분 좋게 대신 계산했을거에요

근데 정말 많은 외식을 함께 하면서도
단 한번도 계산을 안하는 모습을 보니 ...
저는 이게 가정교육의 문제라고 생각하거든요

심지어 우리가 부른것도 아니고
우리 셋이 만나면 자기 빼놓고 밥먹는다고
서운하다고 난리난리 치면서
따라온 자리면...
한번정도는 자기가 산다고 해야 맞는거 아닌가요?

매일 계산서 쓱 제 옆으로 밀어주고
밥 다 먹으면 잘먹었습니다 하고 자기 혼자 신발 신고
쪼르르 나갑니다

저는 이 상황이 이해가 가지 않아요.

동생에게 너 올케네 어머님이랑 밥 먹을때 누가 계산하니?
하면 동생이 늘 계산해왔다고 하더라구요

제 동생이 호구도 아니고..
동생은 자기가 돈을 잘 벌고 올케는
최저시급만 받는데 어떻게 밥을 사라고 하겠냐며
저보고 이해하라는 입장인데요...

아니 ㅋㅋㅋ 우리랑 먹을때도 돈 안내고
자기네 가족이랑 밥 먹을때도 돈 안내고...
무슨 거지도 아니고...

심지어 올케네 어머님도 이해가 안돼요.

아직 정식 사위도 아닌데 걸핏하면 불러서
아들뻘한테 밥 얻어먹는게 정상적인 어른은 아니라고
보거든요...

저라면 제 사위 될 사람이랑 밥 먹을때 제가 계산할거 같은데.. 아닌가요?

심지어 올케네 할머님도 똑같으시더라구요
병원에 계신다고 해서 동생이 홍삼세트 들고 찾아뵜는데
용돈 한푼을 안주셨대요..

올케는 울 할머니가 볼때마다 십만원씩 용돈 주셨거든요

우리집에서 하는걸 보고 느끼는 바가 없는지...
올케가 심성이 나쁜 사람은 아닌거 같은데
저는 되게 기분이 나쁘네요

심지어 제가 올케한테 신발하고 브랜드 티셔츠하고 명품 립스틱도 선물했는데 고맙단 인사도 못들었어요
제가 회사 포인트가 나와서 그걸로 주변 지인들한테 이것저것 선물하는거 좋아하거든요.
대가를 바라진 않고 그냥 고맙다하고 잘 쓰면 기뻐요
근데 올케는 인사조차 없으니 밉더라구요
그래서 그 뒤로는 선물안주고 있고요

참고로 선물이 맘에 안들어서 그런게 아니냐 하실까봐
덧붙이는데 프사에 제가 사준 티셔츠랑 신발 신고 찍은 사진이 아주 많아요^^
립스틱도 평소에 올케가 쓰는 색깔과 거의 동일한것으로 선물한거고 저번에 외식때 보니 잘 쓰고 있더라구요
근데 립스틱 바르다가 저랑 눈이 마주쳤는데 그럴땐 보통
아 주신거 잘 쓰고 있어요~ 하지 않나요?
근데 그냥 눈 피하고 말더라구요ㅋㅋㅋㅋ

쓰다보니 다 돈 관련 사건들이라 제가 좀 쪼잔한가 싶기도 하고 ㅠㅠㅠ
여러사람 의견 들어보고 싶어서 글 써봅니다...!

추천수946
반대수93
베플나참|2020.06.30 16:08
대놓고 말을 해봐요. 이번엔 올케가 사는 밥 먹고 싶다고. 동생에겐 미리 말 해두고요. 아무래도 남자고 남편 될 사람이니까 동생이 내는 게 당연하다도 생각하고 있을 것 같아요. 동생 자금 = 본인 자금....이런 생각?? 아니면 슬쩍 뒤에서 동생보고 계산하라고 찔러준 적이 있을지도?? 동생이 그걸 따로 말 안해서 쓰니랑 엄마가 모르는..? 이건 너무 나갔나요? ㅎㅎㅎ;;; 여튼 나는 쓰니맘 조금 이해는 감~
베플ㅇㅇ|2020.06.30 16:52
예비 올케는 남친이랑 자기가 세트라고 생각하는듯요. 남친이 샀으니 우리가 한번 산것이 되는거고 다음엔 누나가 그담엔 예비 시어머니가 사는게 당연한거죠. 자기 집에선 자기대신 남친이 산거니까 어차피 나중에 결혼하면 사위노릇 할거 조금 먼저 하는거라고 생각하는거 같아요. 그냥 자기 편할대로 사는여자네요. 보고 배운게 없어서 그런거 같아요.그런건 가정교육으로 해결 해야하는데 나중에 시어머니가 가르치면 시집살이가 되는거죠.남동생은 꼭 그여친이랑 결혼 해야겠답니까? 자기 자식도 그렇게 키울텐데 다시 한번 생각해보심이 좋을듯요.
베플ㅇㅇ|2020.06.30 16:31
이게 참 별거 아닌것같은데 진짜로 밥을 사라!가 아니라 사는척!이라도 안한다는걸 문제 삼는거 아닌가?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선 계산대앞에서 니가내니 내가내니~하고 실랑이도 하고 서너번 얻어먹었으면 빈말로라도 담엔 제가 살께요~하는 모습을 바라는거지. 이게 꼭 예비올케가 아니라 친구사이에도 그런거고. 가끔 보는 지인도 그러면 기분 꽁기해지는거 당연한데 남동생돈이 내돈이고 내돈은 내돈. 이런 마인드인것같은데 지금이야 님 남동생도 콩깍지씌어서 그게 뭐 어때서~ 한다지만 처갓집가서도 대접도 못받고 본인만 돈쓰고 선물사다바치고 하는거 언젠가 한번은 현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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