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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 시댁과의 만남 횟수

궁금해 |2020.07.02 11:34
조회 7,544 |추천 13

안녕하세요. 매일 눈팅만 하다가 결혼을 앞두시거나 결혼하신 분들의 조언을 얻고싶어서

글을 처음 써봐요.

 

저는 남자친구와 5년 연애중에 있어요.

남자친구가 이제 슬슬 결혼하자는 얘기를 꺼내는데 5년동안 만나오면서 걸리는게 있어

이렇게 조언을 얻고자 글을 써봅니다.

 

먼저 남자친구네 가족과 저희가족은 차이점이 좀 있어요.

 

저희가족은 아빠는 주말마다 집에 오시고 가족끼리 모여 밥 먹는 일이 생일이나 명절 또는

집안행사 외에는 각자의 스케줄로 인해 함께 모여 밥을 잘 먹지 않아요.

그거에 대해서 부모님도 불만 없으시고 먹으면 먹고 아님 말고 이런 생각이십니다.

 

반면 남자친구네 가족은 저희가족에 비하면 뭔가 엄청 친하다고 할까?

일단 남자친구 엄마가 남자친구를 너무 좋아하고 자주 집에 와서 저녁을 먹었음 하셔요.

아들을 사랑하는 엄마의 마음은 이해하지만 30살이 넘은 아들임에도 불구하구요.

 

저희 커플은 자주만나는 편이예요. 그래서 남자친구가 집에 잘 안들어가니까

엄마가 더 그러시는것 같기도 해요. 그렇다고 만나서 놀면 늦게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퇴근하고 만나서 밤 10시면 헤어져요. 주말에도 그렇구요. 여행도 1년에 두번 갈까말까하고요.

 

하루는 밥을 먹다가 남자친구가 자기 엄마가 2주에 한번씩은 주말에 놀아달라고 하셨대요.

남자친구가 외동도 아니고 딸도 있고 남편도 계신데 아들한테만 놀아달라고 하시는거예요..

 

이거는 하나의 사례고 그냥 엄마가 아들을 너무 의지하시고 좋아하시고 같이 놀고싶어하세요.

 

며칠전부터 결혼에 대한 계획얘기가 오고가고 있었는데 저는 5년동안 만나면서

결혼해서 이 집에 들어가면 매번 남자친구네 엄마가 불러서 밥먹자하겠다를 많이 느꼈어요.

그리고 남자친구도 워낙 효자고 착해서 부모님의 부탁을 거절 못하는 성격이구요.

 

저는 만약에 결혼하면 가족들을 얼마나 자주 볼 생각이냐고 물어보니까 일주일에 한번이나

2주에 한번은 봐야하지 않겠냐고 하는거예요.

여기서 저만 너무 횟수가 잦다고 생각하나요...?

 

제가 자라온 환경이 남자친구가 자라온 환경과 달라서 그런걸수도 있지만 전 한달에 한 번까지는

괜찮지만 그거보다 더 자주 보는건 싫다고 얘기했어요.

그러니까 남자친구도 한달에 한 번 이라는 소리에 좀 당황하더라구요.

여기서 횟수를 정하지 않으면 난 결혼하면 휘둘려 따라다니겠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한달에 한 번 이라는 횟수를 미리 정한거구요.

 

가족이 가끔 어디 가있을 때 남자친구가 데이트 중에 픽업하러 가기도 하고 블루투스로

본의아니게 듣게된 가족과의 통화도 가끔 이해안될때가 있었어요.

 

남자친구라는 사람만 보면 저를 정말 절 아껴주고 사랑해주고 저랑 잘 통해서 저도 좋은데

집안을 같이보면 결혼이 망설여져요...

남자친구는 어쨋든 결혼은 저랑 하고 싶고 다 이해할 수 있다고는 하는데

아무리 그래도 생각의 차이를 갖고 같이 살아가면 부딪힐 일도 많을거 같아서요..

 

남자친구는 가족과 있는 상황에 저와 함께하고 싶대요. 저는 그냥 단둘이 함께하고 싶은거고요.

이 생각의 차이를 서로 알고 며칠동안 만나는 횟수도 줄이고 연락은 하되 생각할 시간을

갖기로 했어요. 남자친구도 가족이랑 이야기를 해보겠다면서요.

 

정말 객관적으로 봤을 때 결혼을 하고 시댁과의 만남 횟수를 어찌 합의점을 찾아야 할지

조언 부탁드려요...

 

추천수13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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