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비밀연애중인데..
ㅇㅇ
|2020.07.03 09:10
조회 1,213 |추천 1
잘자란 카톡을 3개쯤 보냈는데하룻밤동안 읽지를 않았다.별 문제없이 출근할 확률이 99퍼라고 생각은 했지만,정말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출근해서, 그때서야 없어지는 읽음알림을 보니..
정말 혹시나 싶어서 봤지만 핸드폰 멀쩡히 있다.
집에는 잘 들어간건가,핸드폰을 잃어버렸나,배터리가 나갔나, 보조배터리는 항상 들고 다닐텐데,나는 새벽에 잠깐씩 깰때마다 읽었는지 확인했는데,
핸드폰을 안보는 사람도 아니고,할말 없어도 엄마랑 맨날 통화한다고 하는걸 보면연락의 중요성을 모르는 사람도 아니고,
자기 할 얘기 있을때는 폭풍카톡이면서..이동할 때 카톡 하나만 해달라고 얘기했었는데,그게 그렇게 어려운건가.왜 나를 연락에 집착하는 사람으로 만드나.
아예 읽지도 않았다는건내가 뭐라 보냈는지 궁금하지도 않았던 건가.
너는 내가 궁금하지 않다는 건 이미 알고 있고,소소한 일상의 공유는 이미 포기했는데,얼마나 더 포기해야 하나.왜 내가 이렇게 마음졸여야 하나.내 마음이 아무렇지도 않아지면, 그러면 그게 너한테는 좋은 걸까.
기다려봤던 날, 결국 내가 답장하지 않으면 너한테는 한통의 연락도 오지 않는다는 걸 알았고,혹시라도 걱정했을까봐 날이 밝는대로 연락을 했었는데.너는 그런 예의조차 없구나.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만나면당연히 서로가 서로에게 맞춰가야 하는건데..연인관계라면 더더욱.사람은 바꿀 수 없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너를 보면너는 맞춰갈 생각이 없는 건가 싶다.맞춰달라고 말할 여지조차 없다.
네가 핸드폰을 내려놓을 때마다나는 카톡창을 확인하지만 번번이 네 연락은 없다.손수건 돌리기에서 술래가 지나갈 때마다 기대감에 등 뒤를 더듬어보지만아무것도 없는 멋쩍음.왜 나를 이렇게 만드나.아니면 내가 나를 이렇게 만들었나.
보통 지인들에게 20~30, 연인에게 80~90이라면,지인들에게 하는게 90인 사람.그리고 나에게 하는것도 90인 사람. 아니 가끔은 70~80이라고 느끼게 되는 사람.널 어떻게 해야할지... 긴 고민이 될 것 같다.
주말이 다 되도록 너는 먼저 만나자는 말도 없고.아니, 어쩌면.. 이별의 전조일지도 모르겠다.내가 서운해할때, 아직 맘이 남아있어서 서운해할때너는 아예 날 접은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