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남자친구와 3년 조금 넘게 연애하고 있고 나이는 22살이예요.
사귄지 1년까지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2년째 부터 같은 문제로 계속 싸워요.
아니 일방적으로 제가 화가나요.
저도 제 감정을 주체 할 수 없이 화가나고 남자친구 어머니가 미워지려고 해요.
남자친구는 어머니 말씀을 되게 잘 들어요.
학생 때 부터 조금이라도 조르는 모습을 한 번도 본 적이 없고 어머니께서 그렇게 하라고 하면 척 척...
바로바로 하더군요.
지금도 착하고 되게 효자구나 라고 생각은 해요.
사귀는 초반에는 왜 눈치못챘는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어머니께 문자가 오면 바로바로 답해요.
바로 답을 하지않으면 전화가 오고 전화를 받지않으면 받을 때까지 온대요.
그래서 만나는 중에도 바로바로 답장을 하죠
그리고 매일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연락을 해요.
대화내용을 보면 항상 어디냐? 밥은 머먹었냐 이런일상 적인 내용이긴 해요.
남자친구집과 저희집이 몇 개월 전만 해도 5분거리 였는데 되게 한적하고 하나도 위험하지 않은 그런 동네였어요.
아무리 평화로운 동네이지만
남자친구는 저와 만날 때 아무리 늦어도 11시 30전에는 헤어졌던 것 같아요.
이유를 물어보니 늦은 시간에 노는 건 안된대요.. 만난지 30분이 됬든 2시간이 됬든 그냥 늦은 시간은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아쉽지만 어쩔 수 없었어요. 어머니께 혼나지 않으려면 빨리가야하니 별 수 없었지요.
그런데 남자친구는 친구들이랑은 12시 넘어서 놀더라구요.
계속 그런 건 아니지만 몇 번 그랬어요
새벽1시 쯤 넘어서 둘어간 적도 있고.. 한 번은 자기 테이블이랑 제 절친 테이블이랑 어쩌다가 술집에서 합석을 해서 새벽 1시까지 놀았더군요.
지금까지 사귀면서 저도 새벽까지 못 놀아봤는데 저 빼고 다 허용되는 것 같아서 좀 그랬어요.
그래서 이유를 물어봤더니 어머니께서
전 안되는 데 친구들이랑 노는 건 몇 번 허락을 해주신대요.
심지어 친구들이랑 나가서 놀라고 먼저 말씀해주실 때도 있어요.
저랑은 너무 많이 노는 것 처럼 보이지 않으려고 남자친구가 친구랑 논다고 거짓말 치고 논 적도 허다하게 많아요.
솔직히 서운하고 기분이 안좋아요.
그래서 친구는 되고 왜 나는 안되냐고 애 처럼 짜증부린적도 많아요.
그런데 엄마가 그렇다는 걸 어쩌냐며 미안하다고 하는데
이 순간만큼은 정말 세상에서 제일 쪼잔해보이고 제가 생각하기에 마마보이 같아서.... 결국 글쓰게 되었네요.
저희집은 프리해서 제가 자취하는데 엄마가 놀 곳도 없는데자취방에 가서 놀아라고 하구
또 노는 거 한 번도 터치한 적 없으시거든요.
엄마는 남자친구 어머니께서 저를 많이 좋어하는 줄 알아요(초반에 신발이랑 이것저것 선물을 받아왔거든요)
저희 엄마도 지는 성격도 아니고 또 남자친구 외모도 좀 그런편이라(아주 확실하게 잘생기지는 않음.
객관적으로
모르는 사람이 보면 그냥 못생겼다고 말할 것 같아요...)
이렇게 거짓말 치고 놀고 눈치 보면서 노는 거 알면 아쉬울 것도 없는데 그냥 바로 헤어져뿌라! 라고 할 분이세요.
그걸 알기 때문에 자존심이 더 상하는 기분..
이런 마음 들면 안되긴 해요 진짜 안되는데
남자친구는 건대 문과쪽 다니고 있고 저는 지방대 간호다니고 있어요. 이것 빼고는 그렇게 차이나는 것도 없는데
한 번씩 내가 머가 아쉬워서..: 욱해서 이런 생각 들다가도
생각을 고쳐먹고 이런 생각하는 내가 싫고..
또 어느 날 작은 사건이 하나 발생했어요.
만난 지 딱 5분이 된 시점 발생했어요.
저희집 놀이터에서 만나기로 했구
저는 집에 불편한 손님이 있어서 집에 들어가지도 못하는 상황이였어요.
그래서 손님이 가실 때 까지 남자친구와 밖에서 1시간 동안 놀기로 한 날이였죠.(1시간이라고 정한 것도 남자친구가 많이 못논다고 해서 최대한 시간 잡은 거예요 )
만난 지 5분이 되었는대 남자친구 어머니께서 전화가 오셨더구요. 남자친구가 전화를 끊더니 미안한 표정을 지으면서
지금 집에 가겠대요.
그래서 제가 뭐? 만난지 5분 됬는데?
그러면 10분만 이야기 하다가 집가.. 라고 했고
남자친구는 안된다고 했어요. 바로 가야한대요.
얼탱이가 없었어요 10분만 있다 들어간다고 말도 못하는
융통성 없는 남친의 모습에 화가 좀 났어요.
그래서 전화가 짜증 좀 냈는데 또 남친은 착해서 미안하다고 연신 사과를 해요.
어쩔 수 없잖아요 화는 나지만 55분을 놀이터에서 혼자 기다리다가 집에 들어갔어요.
그냥 제 생각보다 마마보이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실망했을 뿐이예요.
이렇게 저희는 저는 더 놀자 남친은 안된다 계속
실랑이 하며 거짓말도 치며
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많이 놀았던 것 같아요.
어느 순간 저는 시간에 대해 집착하게 되었어요.
놀기도 전에 오늘운 몇 시까지 놀 수 있냐구 물어보고
만나는 시간 헤어지는 시간 항상 칼 같이 정하며
저는 30분이라도 더 늘리려고 남친은 혼나지 않을 적당한 시간을 말하며.....
또
최근에는 코로나 때문에 떠들썩 했잖아요
코로나가 아직 그렇게 심각할 때는 아니였어요.
저희 동네는 말했다 싶이 엄청 작고 구석진 곳이라 당연히 코로나 감염자 0이였구 주변 동네도 다0 이였어요. 그 주변동네의 주변도 다 0명 이였어요.
저희는 대학교 때문에 서울-부산 장거리라 방학 때 바짝 만나줘야 하는 커플이예요.
그런데 코로나 때문에 방학 때 아예 안만날 수는 없잖아요.
제가 간호학과라 많이 바빠서 학기중에는 한 학기당(1-2번 정도 만나요)
마스크를 꼭 쓰고 저희 집에서 데이트를 즐기려고 했어요. 저희 엄마도 카페 말고 그냥 집에거 안전하게 놀라고 하셨구
그런데 이 때 남자친구 어머니께서 남자친구에세 외출을 하지말라고 선포하셨어요.
그래서 저는 너희집이랑 우리집 5분 거리야.... 우리 방학 때 아니면 못만나는데 이건 좀 아닌 것 같아 조심히 만난다고어머니 설득 하고 허락 맡아..
라고 말했어요.
그런데 어머니께서 그냥 저랑 코로나 잠잠해 질 때까지
좀 만나지 말라고 하셨대요.
카페같은 곳 안된다고 하셨고. 밀폐된 실내 안된다고 하셨고. 저희 집안된다고 하셨어요(저희 가족 구성원 분들이 일을 나가니까 혹시 모른다고)
그냥 서운하고 만나지 말라는 소리로 들렸어요.
아들을 여친한테 뺏긴 느낌이 드시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까지 생각해보면 다 같은 문제로 싸웠어요
모든 걸 타고 올라가면 항상 남자친구 집의 보수적인 면과
어머니의 제제로 인한 거예요.
어른이 하시는 말씀인데 저도 당연히 들어여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그러기에는 남자친구가 조금만 융통성 있고 센스가 있다면 싸우지 않았을 것 같은 일도 많고든요.
같은 문제로 싸울 때마다 너무 화가 나요
화가 두 배 세 배로 나는 것 같아요.
왜냐면 근본적인 문제는 풀리지 않지 계속 반복되지..
남자친구가 그 상황에 사과를 하면 머예요...
사과를 한다고 센스가 생기나 융통성이 생기나..
그냥 무한반복이예요
같은 문제로 제가 짜증내면 남친은 사과하고...
이것만 빼면 참 착하고 좋은 남자친구 인데
솔직히 아직 멀었지만 되게 잘하주고 착해서 결혼하고싶다는 생각도 많이 했어요.
남자친구는 자기도 화가나면
이럴 때 마다 너는 너가 왜 어머니말 잘 듣을어야 하는지 몰라? 라고 말해요 (한 부모가정 이예요 어머니와만 살기때문이예요.)
무슨 말인지 알아요. 그런데 그것과 상관없이 문제는 어머니께서 저를 안좋아한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제가 상처를 받았다는 게 아니겠어요?.... 저는 헤어지기 싫은데 같은 문제로 싸우니까 좀 지쳐요..
며칠 전 시험기간에 일이 예요.
시험기간 6일동안동안 토탈 잠을 7시간 잤어요.
밥도 못먹고 면역이 떨어져 열이 났어요.
공부는 해야하는데 덥고 에너지가 안나서 어쩔 수 없이 에어컨을 틀고 억지로 에너지를 높여서 밤새 공부해서 시험을 쳤어요 .(간호과라 좀 빡세요)
그런데 집안에 둔 과일에 곰팡이가 핀줄 모르고 환기를 안시키고 며칠 동안 에어컨을 튼거예요....
또 시험 마지막 날 부터 기침이 나시 시작하더라구요.
이걸 남자친구한테 말했더니 폐렴 아니녜요.
그래서 아니야~ 아닐 거야 그냥 시험 기간이라 아파서 그래.
라고 말하고 남자친구는 폐렴에 대해 점점 찾아보고 이거 너 아나야? 라고 하는데 저도 점점 불안해지기 시작했어요.
시험 마지막 날이라 남자칭구와 만나기로 했었거든요.
그런데 제가 폐렴 일 수도 있으니 저희 집에 안온대요..
지금 병원에서 가서 폐렴 검사를 맡으래요.
그래야 갈 수 있을 것 같대요..
저도 가 당시에는 많이 아파서 불안했기도 하고 남자친구가 가보라고 해서 결국 가서 검사를 맡았어요.
의사 선생님도 좀 이럴 이유로 걸릴리가 없는데~ 하는 표정.
검사 하기 전에도 폐렴은 아닐 거다. 이런 표정이였어요.
역시나 아니였어요. 아니여서 다행이긴 한대 코로나 때 저를 만나지 않겠다고 하던 그 때의 상황에 떠올라서 괜히 괘씸하 지더라구요.
그 후에도 만나기 직전에 전화를 할 때 기침을 한 번 했는데
너 또 왜 기침해? 약 다 먹었어?
이러는 거예요. 사실 남자친구는 이번꺼는 걱정해서 하는 말이였다고 하는 데 제가 괜히 예민해 져서 버럭 짜증을 내버렸어요.
처음에 풋풋하던 시절 다 끝나고 수 십번 같은 문제로 싸우면서 저도 참 많이 변한 것 같아요. 또 남자친구에게 미안한 점도 많구요.
그런데 예전에는 남자친구와 결혼 빨리 하고 싶다 행복할 거 같다는 상상을 자주 했는데 요즘은 별 생각 없어요.
군대가기 전에 딱 한 번이라도 융통성 있는 모습보려주면 바로 기다릴거라는 마음 굳히려고 했는데
지금 3년이 넘었는데도 그대로이고 같은 문제로 스트레스 받으니까 자꾸 군대가기전에 마음이 안좋아요..
근데 그 전에 남자친구가 마마보이가 맞는 지 평가 해주시겠어요? 그냥 집이 보수적인 것인지 아님 마마보이 성향이 좀 있는 건지...
그런데 이 부분빼고 다른 부분은 다 좋아요
친절하고 표현도 많이 해주고...
근데 딱 저 이유로 계속 싸워요.
사실 싸우는 것 까지도 아니고 제가 일방적으로 너무 화가나고 지치고 남친이 세상 쪼잔해 보이고
남친 어머니가 좀 미워졌어요.
벌써 부터 남친을 사이에 두고 고부갈등하는 듯한 느낌도 들고요.
어머니는 저를 실제로 싫어하는 지 아닌지는 모르고
그냥 제가 힘들어서 글 씁니다
마마보이가 맞긴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