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먹일 김치볶음밥을 준비하던 아내애가 먹기 좋게끔 김치는 잘게 썰어서 다져야 하는데 아내가 손목이 안좋아서 그 일은 거의 제가 하고 있습니다.오늘도 김치 써는 것을 부탁해서 제가 썰었는데작년에 담근 김장김치인데 질기고 억세 보이는 배추 겉잎이 붙어 있어서 이것도 썰까 말까를 아내에게 물어 봤습니다.그랬더니 아내가 정색을 하면서"그걸 몰라서 물어봐? 당연히 썰지 말아야지."그래서 제가
"아니 모를 수도 있지. 그래서 물어 보는 거잖아."여기서부터 싸움이 시작됐습니다.
당연히 그정도는 알고 있어야지. 애 먹일 건데, 나도 먹기 싫은 건데 그걸 애를 먹이고 싶어?왜 그게 당연한 건데? 배추 겉잎이 못먹는 음식도 아니고 찌개에는 그대로 넣는데...애한테 관심은 있는 거야? 어떻게 그걸 몰라서 물어 볼 수가 있어?"왜 관심이 없어? 나하고 너하고 관심 써 주는 방법이 다를 뿐이지"그렇게 옥신각신 싸우게 됐습니다.
참고로 저는 직장인, 아내는 전업주부입니다. 애는 10살인데 발달장애아이고 음식의 식감에 대한 거부감이 있습니다만 김치볶음밥은 좋아하고 잘 먹습니다.아이가 그렇다 보니 전후 사정이 좀 있고 나는 나대로 아내는 아내대로 힘든 점과 불만이 서로에게 있을 겁니다.
여러분께 묻습니다.어떻게 해야 할 지 몰라서 물어 본 건데 그 몰랐다는 거 자체가 잘못인가요?답변 부탁 드립니다.